게임 지인이 츄라이 해서 해보기로 했다.
RPG 게임은 처음 해봐서 걱정됐는데, 그래도 재밌을 것 같아서 해보려고 한다.

세팅 하라는대로 하고 커스터마이징도 열심히 했다. 고양이 이름은 구름이로 지었다.

판매원인가가 너무 못생겼다.

돌잡이? 해보라고 해서 랜스 골라봤다.
돌진하는거 엄청 재밌다 >:D
쥬라기월드 같은 느낌이 많이 났는데, 손에 내 키보다 높은 창이 들려있어서 그런지 무섭지 않았다.
나를 먹으려고 하는 애들은 여전히 무서웠다.
그래도 게임 지인들이 많이 도와줘서 힘들지 않게 할 수 있었다.

티렉스 같이 생긴 녀석도 잡고, 날아다니는 녀석도 잡고, 처음에 배 뒤집어 놓은 커다랗고 빨간놈 등에서 돌도 캤다.

몬스터 가죽으로 장비도 업그레이드 하고, 구름이 옷도 만들어줬다.
무진장 귀엽다.

스토리는 판매원이 너무 못생겨서 몰입이 안됐다..
내가 중요한 사람인 것 같긴 했는데, 그 양반 얼굴이 보일 때 마다 짜증나서 제대로 몰입을 할 수가 없었다.
구름이는 그 몬생긴게 뭐가 좋다고 자꾸 안기는건지 모르겠다.
결국 4천원 주고 고양이 탈 씌워놨다. 차라리 이게 더 몰입이 잘된다..

지금은 리오레사우르스였나 잡는 미션에서 멈췄다.
어제 그 녀석만 잡고 자려고 했는데, 때리면 도망가고 때리면 도망가고 때리면 도망가다가 결국 완전히 도망가버려서 실패했다.
오늘 학교 끝나면 바로 그 자식 잡으러 갈거다.

마지막으로 우리 구름이 귀여워서 만든 사진 첨부하고 글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