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어느 동네나 똑같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도는 주제는 비슷비슷하다.


브랜드의 좋고 싫음은 이해한다.

현대기아그룹은 거들떠도 보지 않아야할 쓰레기고

르쌍쉐는 자동차란 대명사를 쓸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테슬라 차는 좋은데, 타는사람과 사장이 미친놈이고

독일차는 너무 흔해졌고, 전장 품질이 빈약하며

랜드로버와 포드는 자동차 정비사 말곤 사지말아야한다.


렉서스와 포르쉐

대한민국에 만 대는 있을까 궁금한 롤스로이스정도는 되야 탈 만한 차가 된다.


선망하는 브랜드가 있고

자신이 사본 차에 크게 데여서 싫어하는것이라 

가끔 사연을 들어보면 구구절절해서 슬플지경이다. 

보기 안좋을지언정 이해는 한다.

나도 SM5의 별나사를 보면 헛웃음만 나온다.


법의 적용이 지속적으로 운전자에게 불리해지는것도 이해한다.

뚜벅이었던 시절이 더 길었고. 시내주행이 적은 환경상 나는 보행자 안전이 더 중요하다 생각이 들지만.

이런건 보통, 선택의 문제다.

옳고 그름이 없고 한 쪽의 이득과 다른 쪽의 이득을 재어서 큰 쪽을 결정할 뿐이다.

버려진 한 쪽은 손해를 보니까 불만이 쌓인다.

그리고, 운전자의 손해가 보는 방향으로 시내주행 법령이 많이 바뀌었다.


민주주의란게 그런것 이기도 하고.

그래서 투표를 하는거고, 목소리 내는게 중요하니까. 

나와 뜻이 다를지언정 이해한다. 

가만히 불만만 삭이는것보다, 본인의 권리를 주장하는 모습은 어쩌면 배워야 하는 자세다.


한 가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류가 있다.

자신의 앞길을 막는 차량은 용서하지 못한다.

조금만 느리게 가고, 자신의 앞에서 조금만 얼쩡거려도 참지를 못한다.

저런게 다 사고유발을 하고, 저런게 다 교통흐름을 방해해서 교통체증을 일으킨다며 욕한다.


그래놓고선 자신의 얄팍한 과속과, 추월차선의 점유주행은 합리화한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130km쯤으로 1차선을 계속 달리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넓다란 국도도 비슷한 논리를 펼친다.


어차피 뻥 뚫린 도로다.

어차피 사고도 나지 않았고, 안날 것이다.

이 길고 넓은 도로에 꼴랑 50~60을 적용시켜논 지자체가 바보다.

누구하나 피해보는거 없고

뭐가 문제냐며 큰소리를 친다.


딱 무단횡단하는 노인네의 논리다.

자신의 다리가 아프고 힘든것이 중요하고

지금 당장 눈 앞에 횡단보도가 없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어차피 차도 오다니지 않는데

무단횡단 하는게 뭐가 문제냐며 역정을 낸다.


혀를 쯧쯧 차는 사람보곤

그러면 너는 모든 교통규칙을 준수하냐며 적반하장이다.


이 모습까지 정확하게 일치한다.

나중에 나이먹고 무단횡단을 자랑스럽게 하는 노인네가

젊었을땐 저러고 다녔겠구나 생각이 든다.


나도 부끄럽지만 

잘못 엑셀을 놀려 과속을 하기도 하고

신호위반으로 딱지를 떼여본적이 있고

급하면 무단횡단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걸 자랑하지는 않는다.

부끄러운 일인걸 알고, 다음엔 그러지 않아야지 라고 생각이라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추태를

동네방네 소리를 지르면서 자랑을 하며

합리화를 시키려 한다.


참으로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