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관님! 우리 엘모호의 저격수 네메시스의 소개예요! 언제나 신비롭고 하는 말도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든든한 우리 엘모호의 동료랍니다!


"...물에서 태어나, 막연히 모여든 운명, 칙칙한 씨앗을 심다..."



어느 오염지대에서의 임무 도중 마주친 떠돌이 인형 네메시스. 신비로운 오브젝트의 계시를 따라, 네메시스는 "엘모호"에 합류하기를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지휘관은 크게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딱히 마침 일손이 엄청 부족해서는 아니고요.


뛰어난 저격수인 것 외에도, 네메시스는 지휘관에게 많은 "서프라이즈"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네메시스는 놀라운 직감을 지녔지만, 그걸 항상 특유의 행동과 난해한 언어로 표현하기에, 지휘관은 아무리 들어도 막연하게만 들렸습니다. 그래서 네메시스는 자신의 직감을 이용해 직접 작전 계획을 고안했고, 이는 매번 뜻밖의 결과를 불러왔습니다... 최악의 선택지로 배제당하는 결과를요.


결국 넘을 수 없는 언어의 장벽 때문에, 네메시스의 독특한 능력은 오랫동안 온전히 발휘되지 못했죠.

다행히도, 그러던 어느날 캐롤릭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