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 돌아온 팩트체크 시간이다

지금까지 자극적인 주제를 많이 다뤄온 탓에

이번에는 쉬어가는 회차 겸, 좀 소프트하고 정상적인 주제를 준비해봤다.





일단 닭장 냄새를 알기 위해서는, 소위 샅내라고 불리우는 이 냄새의 근원과 인과를 찾아야한다.


그렇다면 우선 우리의 친절한 이웃 나무위키에 샅내를 검색해서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자.


"질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균(젖산균)이 질 내벽의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산성의 액체로 내보내는데 이 때문에 식초와 같은...(중략)

외음부나 속옷을 적시고 발효하여 묘하고 불쾌한 냄새로 변질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산성 액체의 질내 발효로 인해 냄새가 생기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나무위키를 100% 믿을 순 없으니 좀 더 공신력 있는 의료 기관에서의 연구를 통해 교차검증을 해보도록 하자.





자료 조사를 하던 중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 전세계 300여곳에 지점을 두고있는 건강 센터인 [Cleveland clinic] 에 올라온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글에 따르면 질 냄새는 pH 수준이나 질의 산성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질에는 다양한 종류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이 박테리아들은 질을 적절한 산도(pH)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섬세한 균형을 이루고 있기에, 건강한 산도를 유지하면 질 냄새를 유발하는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질 내 세균의 불균형으로 인해 질에서 비릿한 냄새, 곰팡이 냄새 또는 일반적으로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적혀있다.





그러니 결론적으로, 소위 "닭장 냄새" 라고 부르는 악취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2가지 요인으로 나뉜다고 보면 된다.


하나는 '질내의, 혹은 신체의 이상' 으로 인해 박테리아와 질내 세균의 이변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단순히 깨끗하게, 자주 씻어주지 않아서' 이다.



 


참고로 여성기가 시커먼 경우는 멜라닌 색소가 윈인이지 잦은 성적 행위가 원인이 아니라고 하니 오해하지 않도록 하자.



"갈!!!! 이건 그냥 질내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이잖아! 늙을 수록 냄새가 더 심한 이유는 뭔지 알려주지 않는거냐!"



물론 그에 대한 해답도 준비해 두었다.


선진국인 우리나라 어린아이의 경우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균형잡힌 좋은 식사와 충분한 운동, 그러니까 뛰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나이들고 운동을 잘 하지 않거나 불균형적인 식사를 하는 성인 층에 비하면 건강한 신체 환경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은 생리를 하지 않아 질내에 균이 고여 증식할 일이 없는 것도 있다.


다른 요인으로는 악취가 소위 '아기 냄새' 라고 불리는 향기로운 냄새에 묻혀서 우리가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YTN 사이언스에 따르면, 일본 하마마쓰 의과대에서 갓난아기 5명의 머리 냄새에서 31종의 구성성분을 밝혀냈고, 이 성분을 어머니 양수 향을 구성하는 물질 21종과 비교했더니 이 가운데 15개가 일치했다고 한다. 즉 질내의 악취가 양수 + @의 냄새에 묻히는 셈이다.)




즉, 나이가 많더라도 건강과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닭장 냄새가 나지 않거나 그 정도가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블붕이들은 슌 보고 닭장이라고 그만 놀리도록 하자.





지금까지 팩트체크였습니노.

이번에는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글이 좀 길어졌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읽어주어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