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터키 마스터스 킵 언포가튼

 

 

노즈 – 꽃, 바닐라, 카카오, 카라멜, 스모키, 견과류, 

 

버번에서는 드문 꽃 향기를 필두로 바닐라, 카카오, 카라멜, 설탕을 태운 잔향에서 나오는 스모키가 어우러져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전반적으로 묵직한 달콤함이 비강을 맴돈다.

 

팔렛 – 바닐라 슈거, 풍선껌, 과일사탕, 크림소다, 우디 

 

바닐라 빈을 넣어 숙성한 설탕의 풍미로 버번의 뉘앙스를 주다가 풍선껌, 오렌지 필을 뿌린 크림소다 같은 라이 위스키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대단히 쥬시한 산미의 마지막에는 적당한 우디함으로 마무리되어 부드럽게 흩어진다. 

 

피니쉬- 무두질 된 가죽, 카카오, 피톤치드,허브 

 

팔렛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버번의 피니쉬로 시작해서 잘 토스팅된 카카오 같은 느낌을 따라다가 피톤치드와 허브 같은 라이의 느낌으로 마무리된다. 길고 깔끔하다. 만족감만이 남는다. 

 

총평 – 4.8 

 

언제 만나도 유쾌한 우연의 산물이 만든 즐거운 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