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정확히는 창녀가 아니라 생활고와 빚 때문에 창녀 되기 일보직전 상태에 몰린 처녀를 지식인이 구원해주는거


대충 부모가 남긴 빚 때문에 어쩔수없이 굳은 일을 하며 돈을 버는 처녀 여주가 있는거지. 그래도 몸 파는 짓은 절대 하고싶어하지 않지만 빚쟁이들의 압박과 위협에 점점 몰리게되고 결국 강제로 좀 그런 술집에서 일하게 되는거임. 아예 몸 파는건 아니지만 허튼 손님에게 더듬어지기도 하는 그런 곳


한편 남주는 꽤나 많은 학식을 쌓았지만 이런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매너리즘에 빠져서 허송세월하는 그런 지식인이고, 그렇게 살다가 친구들이 억지로 그렇게 방구석에서 처박혀있지만 말고 좀 재미좀 보라고 그런 술집에 데려가는거지. 거기서 남주와 여주가 만나는거임


남주는 다른 여자들하곤 달리 비교적 수수하게 치장하고 굳은 표정에 움추리고 최대한 노출이나 터치를 피하려하는 여주의 모습에 저런 여자가 왜 이런곳에서 일할까하며 의문을 품고, 여주도 다른 남자들하곤 달리 전혀 즐거워하지 않는 남주에게 관심을 가지는거지. 그러다가 분위기에 울렁거림과 자괴감을 느낀 남주가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자리를 피하려함. 근데 화장실 위치를 몰라 여주가 데려다주지


그리고 남주는 밖에 나와서 머리를 부여잡고 괴로운 표정으로 이런 곳에 온걸 후회하는데, 옆에서 안절부절하며 괜찮냐고 걱정하는 여주 덕분에 조금 진정하고 대화를 하는거지. 왜 여기서 일하냐며. 그러니까 여주는 자기 사연을 얘기하고.


그런 그녀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하는 남주에게 여주는 갑자기 당신은 왜 이런곳에 와서까지 괴로워하냐고, 당신은 무슨 아픔이 있냐고 묻는거지. 차마 여주같은 시궁창의 삶을 산 사람에게 아무것도 아닌 혼자만의 고민에 빠진 자기 사연을 말하길 남주는 망설였지만, 공감해주고 싶다는 듯이 바라봐주는 여주의 얼굴을 보고 자기 고민을 말해줌.


남주의 말을 들은 여주는 솔직히 당신 고민이 잘 이해는 되지 않지만, 그래도 당신은 괴로움에서 해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해주는거임. 그 말을 들은 남주는 감동하고. 그리고 여주는 고민은 잊고 좀 즐거워지라며 술 꺼내서 남주랑 따로 한잔 하는데 둘다 술에 좀 약해서 취해버렸고, 서로에게 묘하고 깊은 호감이 생겼기에 분위기타서 화장실이나 빈 직원 숙직실 같은 곳에서 선을 넘어버리게됨. 


하고 나서 이성을 되찾은 남주 눈 앞에는 얼굴은 눈물범벅이고 가랑이 사이에서는 하얗고 붉은 액체를 흘리는 여주가 있는거임. 취해서 여주를 범하고 말았다며 죄책감에 빠진 남주에게 여주는 그래도 당신같은 사람이 내 순결을 가져가줘서 기쁘다 말해주고 주섬주섬 옷차림을 가다듬는거지. 갑작스러운 첫경험의 후유증에 휘청이면서도.


그렇게 남주는 술집을 도망치듯이 떠남. 하지만 이후로도 계속 여주가 잊혀지지 않아서 괴로워하다 결국 몇달 후 다시 가지 않기로 했던 그 술집에 가게 되는데.... 여주가 없음


어찌 된 일인지 따지니까 그녀는 임신해서 배가 불러온 탓에 짤렸다는거지. 순간 자기 애가 아닐까? 아니 분명 자기 애일 거라고 직감한 남주는 여주의 행방을 찾아 떠나고 결국 임신한 여주를 찾게 됨. 여주는 자기랑 함께하면 당신도 함께 빚덩이 때문에 함께 나락에 빠질 거라며 남주의 도움을 거부하려 하지만, 남주는 자기 애를 버리기 싫다며, 당신을 책임져야 나도 내 고민과 괴로움에서 해방될거라 하며 여주를 설득하는거지. 결국 여주는 오열하면서 당신같은 사람하고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며, 날 구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외치고.


그리고 남주는 법학 지식과 인맥을 이용해서 여주가 빚쟁이에게 시달리지 않게 만들어줌. 그리고 여주는 애를 낳고(남주 친자 맞음. 에초에 존나 붕어빵처럼 닮아서 남주는 친자 검사할 생각도 없었지만 주변에서 강권해서 검사 해봤고 친자 증명됨) 남주는 여주랑 아이를 위해 집에 처박힌 룸펜이 아니라 어엿한 가장이자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그런 스토리가 보고 싶다

사실 이런걸 본 적은 있는데 중간에 끊기고 후속이 안나와서..........

이런거 좋아하는 장붕이들이 써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