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은 마왕성 앞 

최후의 전투를 앞두고 있다.


"후우...! 이제 거의 끝이구나~."


"결국 여기까지 어떻게든 왔네."


"여신님의 은총이 우리를 감싸고 있기 때문 아니겠나요."


각각 용사 에밀리아 ,마법사 마샤, 신관 세실리아

의 말들이다. 그럼 지금 설명하고 있는 놈은 누구냐?


"야 짐꾼!! 빨리 안와!?"


"하여간 자기 더러운 핏줄을 드러내려 한다니까."


"역시 불신자의 후손답군요."


불신자,더러운 피의 자손,짐꾼 모든 호칭이 나를 칭하는 말이었다.


"죄,죄송합니다. 제발 벌만은..."


'짐꾼 유진' 그것이 내가 이세계에서 살고 있는 현재 였다. 왜 이세계냐고? 그거야 내가 현대 지구에서 환생한 놈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그냥 중소기업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어느날 출근길에서 갑자기 쓰러져 아기로 환생해 있었다. 


그것도 현대가 아닌 마법이 있는 판타지에서 그래도 아기였을 때는 환생했으니 다른 특별한 재능이나 핏줄 같은 것이 있을 줄 알았다. 아니 핏줄이 특별하긴 하다. 


'마지막 불신자들의 후손' 

이세계에서 여신교가 처음 생기고 나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이들의 자손이라는 빌어먹을 핏줄말이다.


이세계의 마왕령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교는 여신교이며 당연히 모든 국가들은 '마지막 불신자들의 후손'들을 강력하게 탄압한다. 대표적으로는 마을 한 곳에 몰아넣고 관리하며 거주이동의 자유 따윈 없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은 남들의 기피직업이나 여신교 교리에 금지된 일들 뿐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아기였을 때에 망상은 정말 망상이었고 실제는 이런 모습이다.


재능 따윈 없었고 오히려 핏줄 때문에 직업의 자유는 제한되어 있었으며 차별당한다.


그래도 나 정도면 성공한 편에 속한다. 아니 그래 보인다.


"싫은데? 니가 왜 벌 받는 걸 정해? 넌 그냥 우리 노예잖아?"


"그래 너의 그 더러운 핏줄은 노예가 가장 잘 어울려."


"여신님의 말씀에 저항하던 불신자 따위가 말하니 정말 불쾌하네요."


파티원들은 나를 같은 사람으로 보지 않으며 취급은 노예와 비슷하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무,무례를 저질러 죄,죄송합니다..."


비굴하지만 어떻게 하겠는가? 나는 힘이 없는 것을...


"그래 조심해라? 그리고 넌 뒤쪽에 찌그려져 있어. 방해되니까. 마왕잡고 벌 줄테니까 기대해♡  꺄하하하!"


에밀리아의 말의 몸이 떨리지만 할 수 있는 대답은 긍정뿐이기에 화가나도 참아야 한다.


"자! 이제 들어가보자고!! 마샤! 세실리아!"


에밀리아의 말의 둘 모두가 동의한다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안으로 들어간다. 당연히 나도 성 안으로 뒤따라 들어간다.


쿵!!!


파티 모두가 들어가니 문이 닫힌다. 잠깐 뒤를 돌아봤지만 다시 앞을 볼 수 밖에 없었다. 앞에서 목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반갑구나.

용사 파티여 

나의 성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럼 나를 즐겁게 만들어 주지 않겠나?


앞에서 보이는 것은 왕좌와 왕좌에 앉은 흰 색의 거대한 뿔을 가지고 있는 마족뿐 즉 마왕이 앉아있었다.


"하! 쥐새끼 마냥 숨어있으면서 그렇게 심심했어? 차라리 자살이나 하지?"


에밀리아의 말 이후 정적이 흐른다. 하지만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모습에서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최대한 뒤로 떨어지며 그 모습을 최대한 숨어서 보고 있었다. 


이윾고 둘은 서로에게 달려들며 맞붙기 시작했다. 처음 우세는 마왕이 가져가는 것처럼 보였다.


"워터밤" "라이트닝"


"여신님의 은총이 깃드시길"


마샤의 마법이 마왕의 몸에 타격을 주고 세실리아의 신성력으로 에밀리아를 강화하니 

점점 에밀리아가 싸움을 우세로 이끌고 있었다.

그러자 마왕이 무언가를 드는 것이 보였다. 언뜻보기에는 초..총!? 총이 왜 저기있지? 하지만 모양이 진짜총이 아닌 장난감 총처럼 생겼다. 마왕이 에밀리아를 총을 겨누려던 그 순간


"여신님에게 속죄 하시길"


세실리아의 신성력이 마왕의 몸을 구속시키고 에밀라아와 마샤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써걱!!


에밀리아가 총을 들고 있던 마왕의 손을 자르고 그것을 걷어찬다. 어...어? 왜 이쪽으로 오지?


카아앙!.!!!!


"어...미친!!"


잠시 정신을 놓고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니 욕이 나온다. 이거 일부러 그런거지!!? 

다시 에밀리아를 보니 이쪽을 잠시 보다가 웃으며 다시 마왕을 본다. 

역시 나 노린거잖아! 마왕의 팔을 보니 성벽에 금이가고 마왕의 팔과 총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나는 금을 조금 보다가 총을 주우려고 갔다.  이곳에서는 아직 총이 없으니 비상시에 내가 쓰기 위해 총을 주우려고 만졌더니 갑자기 뇌에 지식이 들어온다.


"크...크윽"


나는 머리를 잡고 바닥을 뒹굴었다. 시간이 점점지나자 머리 속에 지식이 조금씩 떠오른다. 하이그레? 하이그레가 뭐지? 머리가 점점 괜찮아지며 나는 뇌에 들어온 지식을 확인한다. 이거라면 이거라면 정말 복수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총을 다시 주어들고 싸움터를 바라본다.


다시 본 그곳은 싸움이 거의 막바지의 이르러 있었다. 마왕은 바닥에  쓰러져있었으며 에밀리아와 마샤,세실리아는 서로에게 등을 기대 숨을 헐떡거린다. 지금이 기회다. 서로 가까이 있으며 탈진상태에 마왕을 쓰러뜨렸다는 것에 방심하고 있었다. 나는 즉시 총을 들고 방아쇠를 당긴다.


삐요용!!!!


총에서 광선이 날아가며 용사파티 일원들에게 명중한다. 애초에 이쪽을 보고있지도 않았으니 맞추는 것은 쉬었다. 광선에 맞은 일행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옷이 깜빡인다.


"크으ㅇ으윽..!"


"으..으윽?!"


"꺄아아아아?.!"


에밀리아,마샤,세실리아의 옷은 깜빡거리며

 평상복 하이레그 평상복 하이레그를 번갈아 바뀌다 마지막에는 모두 하이레그 수영복을 입고 있었다.


"이..이게 뭐야!!!"


"왜 이런 차림이지?"


"외..외설스러워요"


에밀리아는 붉은색 마샤는 녹색 세실리아는 흰색의 하이레그를 입고 놀라고 있었다. 


"모두 나를 보면서 하이그레를 시작해!!!"


나는 들뜬 마음으로 파티 일원들에게 소리쳤다.


"야! 그게 무슨 소...하...이.!!"


"너 대체 뭘...하이긋...!?"


"하...하이긋 ..레!"


3명은 나를 보며 하이그레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것을 보며 흥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고생 끝 복수의 시작이다!









1화 빌런의 1화 

이제는 여러분의 시간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생각하는 시츄를 생각하며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의 상상을 첸에 적어보세요!

이만 영원히 2화가 나오지 않는 1화 빌런의 1화 

끝!!

(이 글은 정말 2화가 나오지 않으니 여러분이 뒷부분을 생각하며 다음을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