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 없었으면 푸리나도 없었고 500년동안 계시판결장치 안에서 누구와도 대화하지 못하고 묵묵히 자기 죽을날만 기다리신분..(심지어 자연사도 아닌 본인의 의지로 자/살 기계를 만들며 죽을날을 기다림...)

본인도 결국 에게리아의 정령이라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이 엄청 컸을텐데 전부 푸리나한테 양보하고 쓸쓸하게 죽었어 (푸리나는 그래도 앞으로 살아가며 행복을 찾아갈 수 있지만 포칼로스는 살아있는동안 고통만 받다가 갔지) 

심지어 그걸 알아주는 사람은 느비랑 행자 페이몬밖에 없고 ㅜ


느비가 '결국 다 자기희생을 위한거였단 말이냐..'라고 했을때 '그렇게 생각한적 없어, 지금도 난 천리를 속였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으니깐' 이라고 하면서 푸리나 본체답게 이분도 멘탈 갑에다가 신이라는 칭호에 걸맞는다는 생각을 하게 해줌

(선인이나 마신들도 세월앞에 장사 없다고 오랜시간 살아오며 상처받고서(그게 정신적이던 뭐든) 은둔하거나 신의 자리를 내려놓거나 했는데 푸리나랑 포칼로스는 오죽했을까..)

푸리나와 함께 폰타인 백성을 구한것은 물론 고대 용의 대권까지 돌려준 그야말로 정의의 신

그러니깐 자주자주 숭배해주자 우리 포칼로스님


마지막으로 푸리나 본체답게 미모 장난아니고, 저 미소는 볼때마다 겁나 쓸쓸하고 외로워보임 그리고 볼때마다 눈물날것 같아


그저 상습숭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