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P4Vr-dBjvo?feature=shared

https://youtu.be/dP4Vr-dBjvo?feature=shared


https://arca.live/b/spooky/103995900

어제 내가 조현병 환자에게 스토킹을 당하고있는데 아직 상황종료가 안돼서 자세한 건 끝나고 얘기하겠다고 글을 올렸는데 이게 일이 금방 끝날 것 같지도 않고 애가 상태가 좀 많이 심각해보여서 정리해서 올려본다


초반엔 그래도 말투가 두서는 없어도 그래도 뭘 전달하고 싶은지는 유추가 되는 수준이었는데 이게 며칠, 아니 하루만에 아예 문장 구조랑 단어 선택, 맥락 자체가 완전히 무너져내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니까 내가 스토킹을 당하는 거 자체보다도 사람이 이렇게 삽시간에 퇴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무섭더라


아 그리고 일단 스토킹이라고 뭉뚱그려 적어놓긴 했다만 그나마 다행히 얘가 내 주변인이나 지인인 건 아니라서 정확히 얘가 하는 짓은 누명이나 음해에 가깝다는 거 숙지해줘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몇분 있는데 그분들 중 한 분과 연관이 있는 썰임. 혹시나 문제될까봐 소재나 해당 스토커 상주하는 커뮤 유추할 수 있는 어휘 닉넴 아이피는 다 복자처리했음


그분을 작년에 실제로 뵐 기회가 있었는데 개최측에서 제공한 정보가 약간 두루뭉술하기도 했고 뭣보다 이게 추첨식인데다 연예인 팬미팅같은 자리에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 나는 엄청 애가 타는 상황이었음


이분이 디시 갤러리가 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나 이용하는 갤러리이고 그나마도 상주 인원은 두어명 정도밖에 안되어 보였음 그래도 관련 소식은 꾸준히 올라오는 곳이라 어떻게든 행사 정모 수소문하려고 그 갤러리를 이잡고 뒤졌고 개중 한 이용자와 연락이 닿게됐어


지금 해당 게시글은 사라졌는데 제목은 대충 '친구가 못가게 돼서 표하나 남는데 같이 가실 분?'이런 제목이었고 내용엔 자기 카톡 아이디가 남겨져 있어서 그쪽으로 연락을 했어 내가 그때 당첨자 발표 날짜를 잘못 알고있어서 떨어진 줄 알았거든


근데 이 사람이 막상 톡을 하니까 말을 바꾸는 거야.. '그게 아니라 그냥 같이 갈 사람 구하는 거였어요 ㅎㅎ'라고.. 아무 소득도 못 얻은 나는 네 수고하세요 하고 바로 차단했지.. 원래 다들 그렇지않아? 이제 두번다시 볼일 없는 알바 끝난 가게 사장이나 탈덕한 취미 지인같은 사람들은 나는 카톡 친구로 남겨두기도 뭐해서 그냥 차단하거든


어쨌든 당첨자는 저 일이 있은 이후에 발표되었고 나는 당첨돼서 직접 뵙고왔고 진짜 눈나 나 죽어 소리 절로 나오더라... 한 5초간 눈 마주쳤는데 심장 떨어지는줄 그 카톡 사건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나 싶었지


그러고 사건은 한 일년이 좀 안돼서 이번달에 터졌어

나는 늘 그랬듯 관련 정보 얻으러 갤러리 눈팅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해당 연예인 프사를 달고 사칭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옴


나는 무슨일있나? 싶어서 내용을 확인했는데..


그 글은 내가 그 연예인을 사칭한다고 모함하는 내용이었어




저 뜌땨콘은 내가 당일 하루동안만 프사로 걸어놓은 것이고 그전엔 해당 연예인 프사였음. 그 전에도 몇번 그 연예인 프사 건 적 있어서 저거 백퍼 나 저격하는거야(밑에 두 사진이 무슨 뜻인지는 나도 모르겠음)


그치만 난 당연히 그분을 사칭한 적이 없고 그럴 이유도 없음. 애초에 아카에서도 그분 언급할 기회도 없는데다 굳이 언급했다가 분위기깨질게 뻔하고 빠 취급받을까봐 그냥 언급 자체를 거의 안했음. 저 콘이 유희왕챈에서만 쓰이는 거라 거기다 한번 올렸다내린 적이 있는데 그 직후에 저 저격글이 삭제된 거 보면 내 아카 계정도 어떻게 알아내서 염탐하고있는게 확실함.(뭐 가끔 나 그림 프사로 걸 때 있었는데 그걸로 추적했겠지)


그리고 내가 카톡으로 그분관련해서 뭔 쌉소리를 하고다녔다쳐도 1대1 대화 플랫폼인 카톡에서 내가 뭘했는지 지가 어떻게 아나? 보이스톡을 자정 거의 다돼서 거는 것도 보통사람 정신상태로는 못할 짓이다보니 나는 사실 이미 이 시점에서 '아, 저 사람 조현병 환자구나'라고 확신을 하는 상태였어


근데 그렇다면 저사람은 누굴까? 내 카톡 계정을 알고있다는 건 나와 톡으로 한번은 대화를 나눈 사람이라는 거고 저 보이스톡 내역이 나한테는 없었던 걸 보면 내가 차단한 계정이란 뜻인데... 그렇게 범위를 좁혀가던 중 바로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어.


맞아. 작년에 이벤트 관련해서 톡으로 연락했던 그사람. 나를 차단하거나 친구 목록에서 삭제하지 않고 내 카톡 프사 바꾸는 내역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었고... 다시말해 스토킹을 근 1년동안 해왔다는 거지


이후로도 캡처하진 못했지만 자기 주변인들 이름 고스란히 나타나있는 카톡창을 캡처하며 '이사람들이 그분 관련해서 헛소문을 퍼뜨리고 사칭을 했다!'는 취지의 글을 또 올렸다 삭제한 적이 있어


내가 하도 괘씸하고 소름끼쳐서 갤러리에 스토킹 작작하시라고, 나 당신 누군지도 알고 그 분 사칭한 적도 없다, 사과하시면 접어두겠다라고 해명글을 올렸어


...조현병한테 그런 요구를 한 내가 바보지... 상황이 나아질리 없었고 이후로도 이 사람의 이상행동은 계속 이어졌는데 개중 몇개 캡처한 거 올린다


뭔 자신감인지 자기 얼굴 찍어 올린 것도 있었음.초상권 때문에 그건 안올리겠는데 작년에 그사람 맞더라 ㅅㅂ




아직까진 그래도 말하고 싶은 바가 파악이 안되진 않는 수준. 대충 해석하자면 '나는 (아마도 해당 얀예인의) 소속사 대표보다 높은 사람이다, 너 고소했으니까 긴장빨고 있어라' 이런 내용같은데 조용히 언론모르게 진행한다는 소를 왜 나한테 버젓이 보여주는건지 비번이 막혔다는 맥락없는 얘길 왜하는지는 몰겠다



이건 내가 쓴 해명겸 사과 요구글에 달린 지금음 사라진 댓글. 슬슬 언어가 와해되는게 보이기 시작한다...



장차관급에 톡을 보내겠다고 주장하는데 내가볼때 이 사람 조현병 생기기 이전에도 이미 허언증도 심했을 거 같다..



위 장차관 운운하는 글에서 이어졌던 내용. 얼굴에 파묘단다 어쩐다하는데 내가 파묘는 안봐서 모르지만 얼굴에 글씨쓰는 묘사있다는 건 안다. 내가 그 연예인이 얼굴에 영어로 뭐 적어놓은 짤 프사로 한 적 있는데 그걸 영화 파묘랑 엮어서 망상하는듯... 근데 그 짤 그 연예인 당사자가 올린건데


그와중에 내가 내 얼굴을 프사로 한 적도 있는데 나를 여자로 알고 있더라ㅋㅋㅋㅋㅋ



이미 나와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 지성을 전혀 갖추지 못했음을 확인해서, 갑자기 장난기 도져서 어차피 말도 안통하는거 그냥 골려주기나 하자는 취지에서 해병드립을 쳤음



나름 자기가 이런 사람이다, 너랑 급이 다르다라는 취지로 올린듯한 임명장

근데 그 인생의 자랑을 왜케 기열찐빠스럽게 보관하셧수



내가 해병드립 치니까 이제는 진짜로 내가 해병인줄 아는 건지 슬슬 해병 관련된 언급이 나오기 시작했음


물론 난 지지않음

해병문학은 모르는 거 같더라



분명히 아까는 자기가 포항을 곧 가겠다고 해놓고 이번엔 포항오랬다고 미친놈 취급받음 ㅋㅋㅋ

나를 아직도 기열찐빠 해병으로 생각하는 듯한데 표현 방식이 참...




아예 존재하지 않는 의미불명의 단어를 창조하는 수준에 이르게 됨



이젠 아예 전달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일말의 유추조차 불가능한 경지에 이르렀다... 저렇게 자기가 올린 글 대부분은 지금은 내리긴 했는데 몇개는 또 남아있어서 글을 올렸다가 내리는 기준에 대한 부분도 파악이 안됨...


일단 내가 확인한 건 여기까지야. 아직 갤에 새로 헛소리한 건 없음




사실 이 사건은 뭐 내가 작년에 워낙 맘이 급하기도 했고 설령 이놈이 이상한 놈이더라도 차단하면 그만이겠지라고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게 크긴 했어


미친놈들은 정말 내가 상상도 못할 방향으로 나를 음해하려 든다는 걸 전혀 몰랐지


사실 내가 연예인덕질 하게된게 전역 이후 - 코로나때쯤부터였는데 그때 투디판에서 워낙 더러운 꼴을 많이봐서 정떨어지기도 해서 잠시 도피성으로 연예인, 격투기 쪽 판게 지금까지 또다른 취미로 이어져오고 있는 거야

근데 이번 사건 겪으니까 미친놈들은 분야 막론하고 어느 분야에나 있을 수 있음을 확실히 깨닫게 됨


붕이들도 덕질할때 항상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