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공포 아무도 안 타고 랭크 낮으면 제공기 뽑아서 직접 조지는게 더 빠르고 확실하긴 한데, 나처럼 대공전차 타는거 선호하면서 "잘 타는" 사람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과, 대회라는 기회에 글 좀 끄적여본다.

전차전 판수 갖다박은거 보면 알겠지만 대공전차도 좀 타고 vt 가지고도 좀 놀았다.

물론, 독일 대전기 대공이 제일 편해서 이거 제일 많이 탐.

100~200판으로 뭘 논하냐! 라고 하신다면...죄송합니다...


탑랭크로 올라갈수록

레이더랑 미사일, 열추적 미사일을 사용하는 대공만 있다.

사실 레이더 락 걸고 시선유도하고 이 부분은 뉴비가 알 필요가 없다.

왜냐?

저까지 열려면 대공전차를 타면서 연구를 하든지 아니면 전차로 연구를 패스한건데

대공전차를 타면서 연구를 한 사람이면 애초에 이 글을 볼 이유가 없고(노하우 쌓여서)

판치르 같은 최종대공 탈꺼면 그냥 타면서 판수 조금 갖다박으면 바로 이해 갈꺼다. 


내가 대전기라고 생각하는 구간의 대공을 소개하겠다.

6.7 방에서도 자주 보이는, 미국 대공포다.

미국은 대공포가 좀 절망적이다.

일단, 기총 캐스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어, 미넨 몇발 스치면 터진다. 탄약고가 밖에 있어서 그런가... 진짜 걍 터짐.

미국 유저라면, 차라리 그냥

이런 전차의 퓝티를 쓰거나 제공기를 뽑는거 추천한다.


독일은 대공포 선택에 있어 정말 좋은 위치를 가진 국가이다.

 

저랭크 전차를 갉아먹는 믹서기

준수한 연사속도를 가진 대공포(미국의 퓝티 4정 달리는 그거랑 비슷함 사실)

경심 철갑 넣고 셔먼 T-34들 갈아버리는 비르벨빈트, 물론 대공도 잘 한다. 장전이 필요한 전차여서, 장탄조절이 중요하다. 미리미리 재장전 해 두자.

장전이 필요없는 오스트빈드, 지금은 좀 떨어졌어도 여전히 철갑 고폭은 쎄다.

그리고, 독일 삼신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기체가 포함된, 4랭크.

오스트빈드 2와 퀄리안은, 차체와 포탑은 다르지만 탄종은 같다.

대공을 할 땐 M.gr.18 탄을, 대전차를 할 땐 철갑고폭을 들자.

나는 그냥 철갑고폭 30클립 나머지 전부 대공탄으로 챙김.

M.gr.18을 쓰라는 이유는, 탄속이 900 정도로 좀 빨라서, 비행기들 역관광하기 좋다.

만약 퀄리안을 가지고 있다면, 타라.

대구경 기관포, 폭탄, 로켓, 그리고 수직으로 정확히 꽂는 기총 아니면 못 죽인다.

이렇게, 대전기 구간에서 믹서기를 존나 많이 가지고 있다. 이래서 좋다는 것.


소련은…..


보면 알겠지만 내가 한창 탈 땐 중간의  3개가 없었다.


절망적이던 소련 대공이,새로이 추가된 5.7과 6.3에 위치한 대공 덕분에 숨통이 트였다고 나는 본다.

왜냐고? 저거 오픈탑인데, 어디가 좋다는 거냐?

탄속과 관통력을 봐라.

고폭탄도 저정도 탄속이다.

내가 캐스기 띄웠는데 저거 있으면 캐스하기 존나 어려웠다.

레이저포임 그냥. 높은 고도에서 직진비행을 하던, 말던, 저 멀리 스폰에서 하얀 줄 찍 그이면 얼마안가 뒤짐.


영국/일본/스웨덴/중국/이탈리아/프랑스/이스라엘은

내가 이쪽 대공을 잘 안 탔거나 없고, 만나본 적이 손에 미독소에 비해 매우 적다.

이쪽은 보통 전차나 비행기를 더 많이 뽑았다고 나는 기억함.

그나마 상대해본거 중에 충분히 데이터가 쌓였다고 본 건

중국 – 34에 뭐 올린건 그럭저럭이고 그 이름 ZSD 뭐시기인 대공 <- 이게 좀 아픔. 소련 1000m/s 찍는거랑 느낌 비슷했음.

이탈리아 – R3

정도인 것 같다.

대전기 5.7~6.7 계속 돌리다 보면

진짜 자주 보이는건

M42,오빈2,소련 고속 23,30밀 대공이 대다수다.


정리하자면,

M42,오빈2,소련 고속 23,30밀 대공이 , 대공하기 제일 무난하다는 의미이다.


이제 내가 가장 자신있다고 볼 수 있는, 오스트빈드 2와 퀄리안 2의 장비 공략을 알려주겠다.

탄종이 같은지라, 낙차도 똑같다 그냥. 대신, 포탑 속도 같은건 조금 다름.

내가 대공 할 때, 기본으로 잡고 시작하는 팁이다.

그림과 같이, 비행기가 이동하는 직선 또는 곡선을 머릿속에 그려라.

그리고, 그 선을 따라가며, 실컷 난사하면 맞음.

27인치 커브드 모니터 기준으로, 적 전투기가 키보드 키의 0.8 길이일때?

2센티 정도 커서 앞에 두고 적당히 조절하면서 갈기면 적기가 부서진다.

물론, 적기의 속도와 고도, 거리에 따라서 리드는 달라지지만, 보통 이 거리 정도 주고 나는 쏘면서 조절한다.

아래 영상은, 비슷한 상황 클립이다.



적당히 조절만 잘 하면서 숙달되면, 적은 탄을 써서도 , 아주 멀리에 있는 적도, 잡을 수 있다.

특히나 반전, 선회 하는 전투기가 진짜 잘 맞아준다. 기억하자.


퀄리안처럼 기총면역인 친구들이 할 수 있는 낚시가 있는데,

이렇게 비행기가 캐스 목표물을 찾고 있을 때,

오히려 비행기가 아닌 다른 쪽을 쏴 줘라.

내 위치를 고의로 알리는거다.

그럼 대부분의 무지성 캐스기들은, 오빈 2로 착각하고 최단거리로 접근 할 것이고,

모르는 채로 속도가 붙었을 즈음,

회피도 못하고 맞아주는 꼴을 볼 수 있다.

또는, 적기 입장에서 대공포는 내가 캐스에 위협 요소라, 다른곳을 폭격하고 기총으로 해결하려 하는 경우도 많이 보였다. 적이 낚일 때까지 기다려라.

핵심은 "내가 니를 아직 못 봄"의 연기력과, 기다림이다.

적이 발견되지 않았을 거라고 착각한 채로, 방심했을 때,

당신은 킬을 쓸어 담으면 된다.

아래의 영상은 해당 상황이 정말 잘 담긴 영상이다.



사실 클립을 새로 딸려고 했는데

시험이 다음주 월요일이라 게임 하기는 좀 그렇고 그냥 글 올렸던거 몇 개에서 가져와서 끄적여본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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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rca.live/b/gaijin/104152173 대전기 대공포 DLC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