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더위사냥이 되어서 엘리아스에 실려온 고죠. 엘리아스답게 어떠어떠한 작은 일때문에 비비 어마이 세계수같은 일이 벌어져 고죠와 에르핀은 한바탕 뜨게 되는데....

결투의 적막을 깨는 것은. "요정 여왕"이었다.

"마력탄 폭주!"

요정 여왕의 마법 지팡이에서 주황색 알갱이가 날라와 고죠 사토루를 덮쳤다.

하지만. 고죠 사토루는 육안과 무하한 주술을 둘 다 가진. 현대 주술계의 초 천재.

물론 요정 여왕의 마력탄은 무하한의 방어망에 걸러져 고죠에게 닿지 않았다.

고죠는 에르핀의 땡그란 눈깔로도 포착 못할 스피드로 움직여 에르핀의 뒤를 잡고선. 지신의 술식을 발했다.

"술식 반전. 혁(아카)"

모든것을 튕겨내는 구체가 최강의 주술사의 손에서 떨어지자. 에르핀은 날라가서 공중제비를 155788848바퀴를 돌고 나선. 땅에 골통을 찧으며 무사히 착지했다.

"우이쒸! 아프잖아!!"

"너 때문에 더 멍청해질 것 같다고!!"

고죠 사토루의 상식상. 일반인이 맞으면 즉사가 확실할 정도의 출력으로 발사한 혁(아카). 하지만 내 눈 앞에 있는 여왕은 죽기는 커녕. 아프다고 짜증을 내고있다.

인지를 벗어난 이 상황에 고죠는 놀랐지만. 이내 무언가의 고양감이 올라왔다.

"후우.. 어째서 죽지 않았지?"

"뭐? 죽 먹지 않았냐고?"

"지가 날려놓고 죽을 먹으라 말라야! 마
력 써서 배고파졌으니 달달한 초콜렛 죽과 곁들임 빵을 내놓도록!"

자신의 도발에도 헛소리를 늘어놓을 정도의 강자. 고죠 사토루는 느꼈다. 스쿠나 뿐만이 아닌. 자신을 위협할 강자는 사후세계에도 존재한다는것을.

물론 에르핀은 고죠가 느끼는 약간의 위험감과 호기심. 그리고 고양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어서 이 좆같은 시간이 지나 친구들과 같이 에슈르네 빵집에 다이빙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하지만. 여왕으로서 가지고 있는 쥐좆만큼의 자존심이 눈 앞의 인간과의 싸움에서 도망가지 않게 해 주었고. 이제부터 "요정 여왕"의 본실력을 발휘할 차례라고 느꼈다.

에르핀은 마력을 두른 몸으로 고죠에게 무작정 돌진하기 시작했다.

"끼야야야약!!! 바다라바다라바다라바다라!!!!"

물론 고죠는 그런 뻔한 공격에 당하지 않는다.

"술식 순전. 창(아오)"

술식을 공중에 발사하여. 자신의 몸을 인력으로 끌어당긴다.

관객에게 돌 쳐맞은 원숭이새끼마냥 좆빠지게 달려간 에르핀은 갑자기 날아간 고죠에게 공격을 맞추지 못했지만.

고죠가 간과한 것이 있었다.

에르핀이 자신과 같은 궤도로 딸려올라가서  고죠에게 부딫히러 가는 것이었다.

아아. 그렇다. 고죠가 이동용으로 쓰던 창(아오)는. 너무나도 거대한 마력을 몸에 두르는 에르핀을 인식해버렸고. 그 때문에 작은 크기의 창(아오)로도 에르핀이 이동이 된 것이었다.

"오에엑! 이거뭐야올라간가올라간다 으아악!!"

고죠는 무하한 주술 덕분에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에르핀의 그 마력 폭풍이 무하한에 상처를 입혔다고 하면 믿겠는가.

그리고. 그 폭풍에 휘말린 에르핀은 왕관이 벗겨졌다.


에르핀의 터무니없는 주력량을 확인해버린 고죠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필살기를 꺼내기로 결정한다.

"구광. 편광. 까마귀의 성명. 표리의 틈새."

눈 앞에서 이상한 남자가 주문을 외우는 것을 보는 에르핀은. 지팡이에 마력을 담아 자신도 주사를 외우기 시작한다.

"설탕과 버터. 찬물과 열기"

"밀가루의 부드러움. 생크림의 달콤함"

이것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면.

에르핀의 자폭으로 서로가 피해를 입었을 때. 에르핀의 왕관이 벗겨지며 각성상태인 "리버스 에르핀-뇌"가 작동.

지금까지의 한두번의 경합으로.

비술사의 몸으로. "주력의 핵심"을 "이해해"버린 것이었다!

이는 최강의 식신인 팔악검 이계신장 마허라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 성장력과 학습능력이었다.

 주술계의 천재의 필살기와. 갓 주술계의 몸담은 요정 여왕이  내뿜은 필살기가. 지금 이 곳 엘리아스에서 부딪힌다.

"허식. 자(무라사키)."

"폭식. 케잌사키"

맞부딪히는 가상의 질량과 케이크.

그 순간.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케이크 한 조각의 뾰족한 모서리가. 자(무라사키)로 만들어진 가상의 질량을 찢고 앞으로 나아가 무하한을 뚫고 고죠의 입에 박힌 것이었다.

고죠는 술식으로 만들어진 케이크를 먹고는. 그냥 케이크라고 감상평을 내렸다.

창(아오)도. 혁(아카)도. 자(무라사키)도 먹히지 않는다. 그러니. 그도 꺼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영역"을.

"영역 전개."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볼 에르핀이 아니었다.

주력이라는 것의 핵심을 깨달은 에르핀은. 자신만의 "식탁"을 만들어내기에까지 이르렀다.

"영역 전개."

드디어. 둘의 영역이 격돌한다.

"무량공처."

"무량공복."

한쪽에선 보라색. 한쪽에선 딸기 케이크 색의 영역이 충돌하기 시작한다.

영역 싸움에서 이기는 기준은. 누구의 영역이 더 세련되는가.

둘의 영역이 부딪히다가. 고죠는 무언가 위화감을 느낀다.

방금 에르핀이 먹인 케이크 때문에 에르핀의 주력이 고죠의 몸으로 약간이나마 들어가. 미세한 주력의 컨트롤을 방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에르핀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주물을 만들어 고죠에게 먹인 것이었다.

결국 에르핀의 영역이 공간을 집어삼키고. 무한의 공복을 느끼게 된 고죠는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엘리아스에서도 아사하였다.

무하한의 영향으로 엘리아스의 가호를 받지 못하여. 죽음이 허락되었던 것이었다.

고죠의 시체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전후사정을 모르는 네르가 급히 찾아와서 에르핀에게 떨어진 왕관을 다시 씌워 주었다.

그 순간. 주술사의 뇌로 다시 짜맟춰진 에르핀의 뇌세포는 전부 사멸. 방금의 격전을 전부 까먹고 다시 저지능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네르가 케이크를 줘서 행복한 에르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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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죠 사토루와 주술회전을 비하하기 위한 볼문학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흥.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