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인데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나 했더니 갑자기 또 뭔가 불이 붙어있는 것 같구만? 하지만 내가 전혀 모르는 얘기들인 것 같으니 돌붕짤이나 올려야겠다!



자, 제목하고 관계없는 재탕짤 하나로 시작해봅시다.


우리 집 140cm 아카네. 상의 셔츠, 하의 내복(쿠X 세일 때 사서 위 아래 합계 4000원도 안 했지) 입고있던 사진이다.


헐렁헐렁한게 입히기도 편하고 벗기기도 편해서 평소엔 항상 이 옷 상태였고, 어지간하면 갈아입힐 일도 없지 싶었는데...




...모처에서 대-충 이렇게 생긴 야짤...도 아닌 아카콘...! 을 보고 세로무늬 스웨터에 꽂혀버렸지 뭐야!


대-충 X팡에서 스웨터 검색해서 대-충 싸고 괜찮은 것 중 대-충 사이즈 맞을 것 같은 것으로 주문해서 입히고,


입히고 나니 스타킹도 신겨야할 것 같아서 대--충 다이소에서 커피색 하나 사서 장착. 


(합계 약 6000원)


그리하여 결과물.



빰. 


팬티 스타킹이니까 팬티는 안 입힌다!


근데 이러니 가슴이 너무 붕 뜨는 것 같아서...




밑가슴에 밀어넣.... 이러니 되려 짧아서 어색하더라...




브라 없이 입혀보니 심하게 꼭툭튀라 브라를 채웠는데도 가려지지가 않는다...




여기에 하이웨스트 치마도 하나 입혀보려고 했는데... 집에 있는 치마들이 적당한게 없어서 그냥 벗긴채로...




전면. 보일듯 말듯하는데 안 보이는 것 같으면 그걸 위해 가운데 선 정렬을 했기 때문이DA...




후면. 가운데 선이 정렬이 안된다...




허리 끝까지 올려도 사이즈가 헐렁해지지 않는 이것이... 스타킹?




근데 입히면서 하도 당겨대서, 입혀놓고선 하도 주물거려서 뒤쪽의 일부분이 묘하게 많이 헤졌지만... 뭐 어때!




여하튼 치마는 못 맞춰봤지만 묘하게 마음에 든 갈아입히기였음.


스타킹은 전에 스키니진 입힐 때랑 비교해보면 좀 다른 방향으로 입히기 힘드네.


스키니진은 드럽게 빡빡해서 한겨울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있는 힘껏 당겨서 올리면서 입혔는데, 스타킹은 찢어질까봐 밑에서 열-심히 끌어올려서 위에서 맞추고, 다시 밑에서 열---심히 끌어올려서 위에서 맞추고 반복했다.... 그래도 스키니진 때처럼 입힌 보람은 있었다. 


스웨터 위로도, 스타킹도 그렇고 여기저기 주물거리는 맛이 더 살아난다고 할까...!




스웨터랑 스타킹 입혀본 거 외엔 별 것도 없는 글이었구만!


자, 그럼 다음에 또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