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볼이 데굴데굴...

입으로 들어가야 할 나의 미트볼이 테이블 밑으로 떨어졌음...


"조심하시지, 자요. 이걸로 치워요."

"네..."


사수님이 주신 넵킨 몇 장으로 미트볼을 고이 감싸 장례를 치러줬음...

"엥?"


그런데 이게 웬걸


처음 받았을 때 미트볼이 4개

내가 1개 먹고 1개 흘렸으니 2개가 남아있어야 정상이거늘...

미트볼끼리 새끼를 친 것도 아닐진데... 어찌 3개가 남아있단 말이오? 

의구심을 가지고 사수님을 바라봤으나 그녀의 표정은 읽을 수 없었으니 접시를 볼 수밖에는...

어머나 세상에... 미트볼이 없어?


그럼 마지막 남은 한개를 주셨단 말인가!!!!!!!!!!!!!

하해와 같은 감동! 아니, 감동의 해일, 폭풍, 쓰나미!!!!!!!!!!!!!!!!!!!!!!

사수님!!!!!!!!!!!!!!!!!!!! 이 멸치년, 너무 감사 감동이지만!!!!!!!!!!!!!!!!!!!!!!!! 

사실릉 저 배불러서 남기려고 했어요!!!!!!!!!!!!!!!!!!!!!!하지만 베푸신 은혜가 있으니 완식했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