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다는건 많은 의미를 가진다.

그러니까...그저 보기만 해도 힘이 날수도 있고, 때묻지 않은 마음에 정화될수도 있고 그런 긍정적인 것들도 있지만 동시에 사회에서 눈치가 모자르다고 보일수도 있고, 어떤면에선 걱정되는듯 여러가지가 있을수 있으니까


"코토네..."

"...코...코코..."

그리고 지금처럼 코코가 그 의미도 모른체로 나에게 키스를 하는상황도 있을수 있다.


무언가 흥분한듯 붉게 상기되어 있는 볼과 거친 숨, 방금전까지 혀를 섞어 늘어진 은색의 실을 보면서 든 생각은 이걸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가 하는 막막함이였다.


그러거나 말거나 코코는 나에게 달려들었지만


*


사건은 굉장히 라노벨답게 일어났다.

어떠한 경로로 성(性)을 접한 코코가 성적 욕구를 자각하고 그걸 탐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좌우충돌 있지 않은가?

거기에 코코는 다른사람보다 너무 순수한 나머지 왜이러면 안되는지 보다 날것의 쾌락을 먼저 학습한 상태였다.


생각해보니... 라이트 노벨보단 거기에 딸린 동인지 같은 상황이네


"흐읍...흡!"

그리고 문제를 한가지 더 뽑자면 지금 코코는 내가 입을 못열게 하고 있었다.


"코토네 좋아"

"코코..."

그러니까 내가 입을 열려고 할때마다 코코는 입을 겹치면서 내 말을 막고 있었는데 그저 성욕에 통제를 잃은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가 하면 안된다고 말할걸 알고 있어서 모르는척 내 입을 막고 있는 거였다는 거다.


마치 싫은말을 듣기 싫어 귀를막는 어린아이 같은 행동 같은거 있지 않은가? 이상한 상황이지만 자기 의사를 밀고 나가는것에 묘한 대견함을 느낄 무렵 내 치마가 슥 내려가는게 느껴졌다.


"이거, 재밌어, 같이 하자"

눈이 떨리면서도 의지가 드러나는 코코를 보고 나는 다시한번 성욕의 위대함에 감탄할수 밖에 없었는데 여전히 코코의 두 손은 날 붙잡은체 날 껴안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러니까 지금 내 하의를 벗기는 주체는 손이 아닌 저 촉수처럼 뻣어나가는 머리카락이라는 것이다.


보통 싸우거나 따로 필요할때가 아니면 이렇게 사람이 아닌듯한 행동은 자제하는 코코인데 지금은 그 능력을 마음대로 쓰고 있었다.


손보다 훨씬 자유로운 머리카락 때문인지 마음대로 침투해대는 머리카락들은 순식간에 둘의 하의를 벗겨버리고는 나와 코코의 민감한 부분까지 교모하게 간지럽히고 있었다.


찰팍- 하는 작은 물소리가 들렸는데 이제 막 젖기 시작한 나와 다르게 코코의 구멍은 벌써 흥건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때 코코의 입이 때졌다.

서로 묘하게 거친 숨을 내쉬며 바라보다가 코코가 먼저 물었다.


"괜찮아?"

실은 여기서 나는 "안돼" 라고 말해야 했다.

코코는 아직 성(性)을 모른다. 그저 우연히 깨달았고 그저 그것이 쾌락을 동반한다는걸 알 뿐이였으니까.


쾌락을 따라가는게 나쁜건 결코 아니였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쾌락을 탐하기엔 그 행위가 결코 가볍지 않았다.

당장 예전 직장에서 출동할때도 이쪽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꽤 되었을 정도로 성과 사랑은 복잡하고 신중해야 하는거였으니까

그러니 설사 나중에 서로의 의지로 행위를 하게 되더라도 그 의미에 대한 교육이 수반되어야 했다.


그래야 하는데...


"코토네?"

-찰팍, 서로의 젖은 음부가 닫는 자극만으로도 "흐흣" 하는 김빠지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코코는 대답을 제촉하고 있었다.


본격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지만 원하는 대답을 하라는 듯이 서로의 성기를 붙이고 촉수같은 머리카락이 은근히 민감한 부분을 슥슥 쓸고가고 있었다.


"코토네?"

또 코코가 물었다.

아마 코코는 여기서 내가 "안돼" 라고 하면 그만둘꺼다.

코코는 그런 착한 아이니까.

하지만 막상 내 입에서 나온말은 그것이 아니였지만...


"......괜찮아"

"응"

코코가 미소지었다.


---



자 당신이 원하는 장면은 여기에...


...실은 이 다음에 뭘쓸지 모르겠어요


일단 서로 열심히 비비다가 코코가 머리카락 촉수로 동시공격도 하고 처녀막 개통도 하고


코코가 이상한 책을 봤는지 살덩이 능력으로 후타나리도 되서 ...그것도 하고 그런걸 쓰고 싶거든요


그러니 감상과 앞뒤장면좀...

아이디어...


아 그래도 쓰고싶은거 썼다.

성(性)을 깨달은 코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