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슬라임의 몸은 액체로 이뤄져 있다.


그렇다면 슬라임은 무슨 액체로 이뤄져 있을까?


깨끗한 초원지대에 서식하는 가장 기본적인 물로 이뤄진 슬라임


늪지대에 서식하는 진흙과 흙탕물로 이뤄진 머드 슬라임


화산지대에 서식하는 용암으로 이뤄진 레드 슬라임


독기가 가득한 지역에 서식하는 독으로 이뤄진 포이즌 슬라임 등


슬라임이라는 종족은 그 생태에 따라 신체를 이루는 액체들이 상이하게 다르다.


왜 슬라임은 그렇게 다양한 종류가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을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나는 그 해답을 알고 있다.


슬라임은 몸이 액체로 이뤄져 있다.


그렇다면 슬라임을 이루는 액체는 도대체 어느 곳이 본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걸까?


정답은 간단하다.


신체를 이루는 액체들 중, 가장 양이 많은 액체.


그 액체에 따라 슬라임은 변화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체를 이루는 액체가 갑작스럽게 50% 이상 변하게 된다면,


슬라임의 신체는 그 물질로 '변화'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초원지대에는 기본적인 슬라임이,


질척한 흙탕물이 가득한 늪지대에는 머드 슬라임이,


용암이 넘쳐흐르는 화산지대에는 레드 슬라임이,


독을 잔뜩 머금은 독액이 가득한 곳에는 포이즌 슬라임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슬라임에 인위적으로 액체를 채워넣는다면 어떻게 될까?


그건 바로...


"햐─흐윽!!♡ 잠깐, 시아...시아야앗...!!?♡ 그만, 그만해애앳──♡"


"헤에? 이게 슬라임의 특성이야? 엄청 신기하네."


"그마안─♡ 안 대앳♡ 모, 몸이이...몸이 변해버려엇─♡♡ 깨끗하고 순수했던 물이 시아의 아기씨로 바뀌어가아앗──♡♡"


"오고오오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