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내 몸에 사랑하는 연인의 냄새가 벤다는 게 그렇게 꼴리지 않을수가 없더라

솔직히 직접 땀에 젖은 몸과 접촉할 때의 끈적한 느낌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은근히 냄새 픙기는 건 좋음

운동하고 난 몬무스가 아직 씻지 않았다면서 가까이 오지 말라고 할때 말안듣고 다가가서 암컷페로몬을 깊숙히 마시는것도 좋고

여타 동물 계열의 몬무스가 대부분 그렇듯 내 몸에 자기 신체 어딘가를 문질러서 냄새 마킹하는 것도 좋고

내가 직접 신체에 코를 묻거나 아니면 본인이 내 얼굴을 품어주고 냄새맡게하는 그 상황이 뭔가 이루 말할 수 없는 꼴림이 느껴짐

그래서 가끔 전생이 있다면 나는 개로 태어나지 않았을까 싶기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