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말을 하게 된 이유는, 단 하나.


림월드 1.5 업데이트 이후.. 


어노말리 DLC 팩을 구매 및 적용을 한 정착지에서 일어난 한가지의 문제 때문이다.


우선 나는 바이오테크는 물론이고 어노말리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감성을 버리지 못한, 나약한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정착지에 단 1명만 있는 현 상황에서...

.

.

.


이런 개같은 경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추천 BGM-1





저 흉악하고 끔찍한 괴물들을 보라...!


나는 그저.. 메카노이드나 곤충이 나올 줄 알았다.

앞서 말했듯이, 감성을 버리지 못한 나는.. 매우 까다로운 기준으로 정착민을 선별했고..


그러다 보니 2년이 다가도록 입주민은 없다..


기지가치는 가까스로 2만에서 3만을 유지시켜 아직까지는 막고 있었으나..


랜극철을 진행하고 있던 나에게는 엄청난 불안을 주고있었다.

랜디신께서 어떤 시련을 안겨주실지 모르는 지금 상황에... 


나는 입주민을 급하게 모집하기로 했고... 


제우스가 판도라와 함께 내려보낸 상자..

이후 판도라가 쇠약해지자 호기심에 열어본 판도라의 상자처럼..


나는 감내할 수 있는 위협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초반 림월드의 판도라의 상자로 볼 수 있는, 고대깡을 시도한다.



하지만, 감내할 수 있는 위협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내가 대비한 모든 방어수단은 부족했다.


성공과 실패..

두가지 단어가, 내 머릿속을 헤집어 놓을 찰나..



성공과 실패를 따지던 

나의 생각을..


저 괴물들은 기열찬 행동으로.. 절망으로 물들였다.




.....!




진정하자..

답은 언제나 존재했다..


비록, 감내할 수 없어 보이는 거대한 시련이 내려졌지만..


판도라가 급하게 닫은 판도라의 상자 속에 희망이라는 것이 마지막에 남아있던 것 처럼,


내가 시도한 고대깡에는 압도적인 시련 뒤에 가려진 희망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이겨내야 한다...!



우선, 간소하게 만들어 놓은 함정들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위치로 옮기고.



이 돌을 

저 괴물보다 먼저 부시고 


두터운 석벽으로 

둘러싸여있는,


요람... 


아니,

슈뢰딩거의 관짝이 되어버린 집으로 향한다



최대한 거리를 벌리기 위해, 부서지기 직전까지 채굴하고..



도주거리를 최대한...


티끌 만한 정도라도 늘리기를 바라며, 멀리서 사격한다.



작은 녀석이 부수기 시작하더니, 큰 녀석도 달려든다..


빨리 무너뜨려야 하는데...!



이 때.... 


나의 시야는 좁아졌고, 

심장이 최고조로 뛰고 있었다..


공포영화 속의 주인공이 뒤 쫓아오는 

살인마를 피해 문을 열다, 급한 마음에 떨어트리는 열쇠...


지금은 이해가 된다.


마우스를 쥔 손이,,

식은 땀과 떨림으로 범벅 되었기 때문이다.



가까스로 무너뜨렸다..!


기쁨도 잠시,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긴장을 유지하며 이동한다.



잠깐의 고뇌와 선택...


하지만, 


괴물이 나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나오는 것을 보자마자..


찰나에 불과했지만, 절망이 마음속에 피어났다.



괴물들의 동태를 잠깐 살펴보자...



전원 제압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룩했다.


이 순간만 하여도.. 


나는 뒤의 덩치가 터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아노말리의 위협을 경계하며,

미리 정비를 하려는 순간이었다.



시야 밖으로, 

들려오지 말하야할 괴물들의 소리가 났다.


두려운 마음에 돌아보니.



시야 밖에서 들리던,


원인 모를 파열음이..

불쾌한 느낌을 주던 살갖이 찢어지던 


그 소리가....!


판도라의 상자를 경시한

나에게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


경종이 울린다...!


심장은 가슴을 

세차게 두드리며, 


긴장이 풀린 뇌에게 소름끼칠 정도로 뜨거운 혈액을 보내고,

말단의 신체에는 중심부와 대비되는 차가운 혈액을 보내는 것으로, 


긴장감을 수면위로 급하게 끌어올렸다.



함정을 재정비하는 찰나의 순간..

괴물은 방심한 나에게 달려오고 있었다.


남은 거리는 절반..!



나에게 죽음을 선사하려는, 

괴물들을 피해서 필사의 질주를 펼친다.



하지만, 

시련은 그런 선택을 하리란걸 알았던 것일까..?


나를 서서히 조여오기 위해..

단 하나 밖에 없는 림의 정신이 무너지는 순간을 노리기 위해서.


아래로



그리고


위로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나를 조여오고 있었다..!

.

.

.

.

.


요람이었던 이곳은..

이제 관으로 변하기 직전이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법..!


고대깡에는 아직 희망이 잠들어 있기에,

림의 정신이 미치기 전에, 나는 시련을 끝마쳐야 한다.



재빠르게 우향으로 돌진하여, 경량 기관단총을 갈긴다..!


피해량은 크지 않다.

전체 Hp의 10% 정도를 깍은게 끝이다.


심지어 이동 속도의 감소폭이 보이지 않는다...



아...



벌써 이만큼 조여오다니...



밖의 가구가 파괴되어, 벽을 타게팅하기 전에 끝마쳐야 한다..!



혼자 남은 것으로 보이는 개체를 갈기려는 찰나..!


좌측에 치고 올라오는 개체가 보인다..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위에서도 작은 개체가 빠르게 접근 중이다.


선택의 기로...

행운의 여신이 나를 봐주기를 바라며..


작은 녀석을 조준했다.



다행히 한번의 사격으로 무력화 되었지만,


시련은 아직도 

나에게 향하고 있다..



남은 가구는 얼마 없다...



상부에 신경이 쏠린 사이에..


괴물놈의,

통수를 갈기려고 했다..



그러나 .. 

금속과 금속이 부딪히는 소리가 나자.


불안한 마음에,

뒤를 돌아봤고.


그곳에 있는 것은.



냉장고가.. 부품이 들어간 냉장고가..


부서지고 있는,

소리였다....!



중간에 여러가지 사건이 발발하여, 

거주중인 지역에 남은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


악재가 겹치고 겹쳐서, 나를 덮치고 있었다.



내벽 장고를 마지막으로 외부의 가구가 대부분 부서졌다.


내 목을 조여오는..


그 움직임은

코 앞까지 다가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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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이나마 희망이 남겨져 있을거라 다짐하며, 

용기라는 불꽃을 피어올렸건만...


숨통을 조여오는 괴물들로 인해 사그라 들고,


발작적으로 돌진하는 ,

괴물들의 모습이 사그라든 불꽃을 꺼트릴 뻔 했다.



이 땐 너무 참담했다..

잠깐의 운신을 감지하고, 빠르게 달려오는 괴물들의 모습 때문에...


하지만, 남은 시간은 없기에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



.........







솔직하게 말하자면...

....조졌다....







그래도, 

중간 중간 총을 갈긴 행동들은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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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는 정말 시간이 없다.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방금 전의 실패가 번복되는 한이 있어도.


괴물들로 점령된 정착지를 탈환하기 위해, 


적의 후미로 접근하기 위한.

무모한 상륙작전을 전개해야만 했다.



뚤린 벽을 막고, 

닫힌 문을 열림 상태로 고정하여 


내가 원하는 순간에만 사격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물론, 그 중간 과정에서 

괴물들의 발작적 돌진이 일어나면 안되며,


정신이상 이벤트가 발생해선 안된다.


그 외에도..


어그로의 정도와

내가 파악못한 기믹....


적 세력의 난데없는 난입.... 등등


여러가지 위협이 일어나선 안된다.



다행히..


작전의 초입은 성공저.....ㄱ....?





















!






내가 이래서 정착민을 빨리 얻으려고 것인데...!


랜디신의 시련이...

이렇게, 어떤 순간과 형태로 나타날지 몰랐기 때문이다.



하단과 우측.. 


오랜 긴장 속에서 내린 수많은 시도..


이미 지쳐 있었기에, 

여차하면 지역 자체를 벗어날 생각을 하며..





반쯤 자포자기를 하며, 





사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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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된다......!


나를 죽이려고 

랜디신이 내린 시련인 줄 알았지만..!


랜디신은....! 

나를 도와주기 위해서 전사를 보낸 거였나...?!



문제는 한놈이 터지면서, 

핑거스파이크 3개체를 낳았다는 것.



나보다 빠르고..

머릿수도 많다....


위대한 전사의 등장에 

경의를 표할 시간도 없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해야 했다.



랜디신의 위대한 전사 이구아나에게, 시선이 몰린 순간...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위대한 전사, 이구아나의 위치는 아군의 오발률이 높은 것은 물론이고,

저 난전에서 전사 이구아나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몰랐지만,


전사할, 확률이 높은 것은 분명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은, 

위대한 전사 이구아나의 날카롭고 재빠른 물기로,


앞의 적에게 스턴을 먹인 순간.


그의 퇴로가 막히는 것을 보고...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위대한 전사, 이구아나의 희생을 생각해서라도,


나는


모든 면에서,

나를 상회하는 저 괴물들을 처리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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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을 내리자, 망설임은 사라졌다.


손가락은 방아쇠를 당긴다.


장전되는 소리와 함께, 

공이치기가 공이를 두드리고, 화약이 점화되며.


삽 시간에 총알들이 쏟아져 나온다!


머리에 하나,

몸통에 스치는 것으로 둘,


머리에 총알이 하나 더 박히는 것으로 셋.

.

.

적의 

생명활동이 정지되며, 폭발한.


예상 못한 모습을 뒤로하고 이동한다.



위대한 전사, 이구아나의 개입은 

싸움의 판도를 바꾸었다.


더더욱 지체할 시간은 없다.


재빠르게 남은 적에게 사격을 가한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상처입은 괴물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나에게 향한다.



죽이러 오던 괴물이, 

죽임을 당하는 입장으로 변모했다.


주저없이 사격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적..



나에게 향하던,

멈추지 않는 죽음이란 굴레를 끊기 위해.


공포를 직면하고,

괴물을 사격한다.


총알이 날아가는 짧은 시간,


한발,

한발,


마치 슬로우 모션으로 

보듯이 느리게 날아가며,


괴물의 살점을 헤집어 놓는다.


직격당한 수정체가 흘러내리고, 움직임이 잠시 멈춘다.


나아가지 못한 

괴물에게 죽음을 선고하듯이,


다리를 맞추고, 무릎을 꿇린다.


상체가 기울여진 괴물의 머리를 향해, 총알이 쇄도한다.


괴물과 잠깐 눈이 마주쳤다.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절망, 참담함, 분노, 살고자 하는 의지...?


복잡한 감정이 섞인 눈망울을 바라보며, 

답을 찾으려 하는 순간.


느려진 시간이 빠르게 가속하며, 괴물의 뇌를 헤집어 놓는다.




마지막으로 남은 괴물을 죽였다....


이제 무력화된 남은 괴물들을 확실하게 죽이러 가야한다.


이번에는,

눈이 마주치지 않기를..



터지는 것이 일정 범위안에 피해를 주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향후 전투지침에,

살덩어리의 폭팔을 넣어둘 필요성은 있다.



하나,

하나,


무력화된 괴물들을 확인 사살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생명활동이 끊어진 것을 확인..



마저,

생명활동을 끊기 위해 


지친 몸을 이끌고, 

이동한다.




추천 BGM-7






랜디신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혼돈을 내리신다.


그 혼돈이,

이번에는 내게 도움이 되었다.


이구아나, 위대한 전사.

잠깐 동안의 냉동처리 후에, 부활혈청으로 살릴 생각이다.


그에게는 많은 것을 졌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다.


평화에 찌들어, 

방비를 소홀이 한 것의 대가와,


오만하게

면접에 많은 것을 바란 결과...


많은 손실을 격으며.


뼈저린 교훈을 얻었다.

많은 것이 바뀔 교훈을 말이다.



안에 어떤 희망이 잠들어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유래없는 위기를 겪었고 이겨내었기에, 

안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이든 감내할 생각이다.


그리고


사격 도중에

핑거스파이크가 이구아나를 향해 조준선 비슷한 것을 겨누었다.


살덩어리는 대체로 매우 위험해 보이니, 


사소한 것 하나 하나

전투 지침에 추가해야겠다.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정착지에는 수 많은 위협이 들이닥칠 것이기에..


하지만, 시련을 이겨낸 기억과 용기를 품고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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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Xㅂ



잠깐 평정심을 잃었다.


진정하고, 침착하자...

적의 향후 행보는 다른 적국과의 교전..


나의 정착지에 싸움을 건 것이 아니다.


진정하자... 진정해ㅐㅐㅐㅐㅐㅐ!!!



그래도, 안쪽에 숨어있어야 할 것 같다.


랜디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혼돈을 주는 행보가, 다시 시작되려 한다.


정비가 되지 않은 나의 정착지에.


Xㅂ.......



날선 긴장으로 예민해진 정신은, 

너덜너덜한 헝겁마냥 나풀거리고.


심장의 과잉대응으로 고조된 육체는,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삐걱거린다.


마지막엔 안심한 나를 질타하며, 

랜디신이 나를 편애한 것이 아님을 확인시켜주었다.


오랜 림월드를 하면서, 지루해진 것 같았다..


다만, 이번 사건은, 

림월드에 대한 애착을 다시금 불태우는 재미있는 사건이었다.


물론 림의 시점으론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