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인지 매일 찡찡 울면서 훌쩍거리는 꽃요정 틋녀와 매일같이 틋녀를 놀려대는 장난꾸러기 숲요정 시아.

시아가 틋녀를 놀려대도 틋녀는 그저 무시할 뿐이었죠.


오늘도 눈을 비비며 훌쩍이고 있는 틋녀의 곁에 틋녀의 악우인 시아가 찾아왔어요.

무슨 장난을 칠까 고민하던 시아는 문득 궁금점이 생겨 틋녀에게 질문을 했어요.


"야, 허접! 넌 뭐가 그리 슬퍼 맨날 그렇게 우는거니?"


평소같았다면 시아의 말을 무시했을 틋녀였지만 오늘따라 상태가 좋지 않았던 틋녀는 냅다 화를 내며 소리쳤어요.


"이 씨발 안그래도 꽃가루 알러지 때문에 진짜 뒤져버릴 것 같은데 슬프기는 니미 씨부럴 하등 도움도 안되는 좆같은년이 뭔 말같지도 않은걸 질문이랍시고 쳐 물어보고 앉았어 씨발 보지년아!!"





이젠 시아도 훌쩍거리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