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강사님은 일단 되게 젊으시고 밴드, 앨범 활동도 계속 하고 계신 분이었음

굉장히 차분하시면서도 친절하셔서 성격은 너무 좋으신 것 같았음

여러 가지 질문 주고 받으면서 기억에 남는 내용 대충 남겨보려구


1. 기본기 중요한거 맞지만, 학원에서 초반에 계속 기본기만 해버리면 재미도 없고 지치기 때문에 본인이 제일 싫어하는 방식이다.

입시생이 아닌 취미로 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개인연습에 투자하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초반일지라도 기본기만 주구장창 하는것보단 곡연습을 하면서 거기에 필요한 기본기를 차근차근 같이 익히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그게 기타에 더 재미를 붙이기도 수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기가 필요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2. 곡연습을 하다가 어느정도 된 것 같으면 녹음장비를 이용해서 녹음도 해보고 같이 들어볼 예정이라고 함. 치면서 듣는거랑 녹음된 것을 듣는거랑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인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질거라고 하심. 


3. 줄은 이것저것 종류가 많은데 어떤걸 추천하시냐고 물어보니까 줄은 어디까지나 소모품이라서 본인은 과투자는 그리 추천하지 않고, 차라리 싼 줄을 쓰더라도 자주 갈아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하심. 고등학교때부터 10년 넘게 쓰는 5-6천원 짜리 줄이 있는데 본인은 계속 그것만 사용한다고 하심.


4. 카톡으로 혹시 연주해보고 싶은 곡이 있으면 난이도 같은건 아예 생각하지말고 5~10곡 정도 보내달라고 하심. 바로는 힘들 수 있겠지만 어느정도 배우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난이도의 곡을 연습해보자고 하심.


5. 기타 잠깐 연주해보시더니 전체적인 상태는 괜찮은 것 같은데 줄 높이가 약간 높게 되어있는 것 같다고 함. 스트링 교체하면서 셋업 한 번만 해달라고 하고, 4만원 넘으면 그냥 하지 말고 나오라고 말하심.


6. 가지고 있는 장비나 용품들 다 말씀드렸더니 더 이상 추가구매 할 물건은 없고, 나중에 혹시나 사고 싶은 게 생기면 사기 전에 한 번만 말해달라고 하심. 같이 얘기해보고 결정해보자고 함.


7. 결국 최종목표는 혼자 연주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드는 것이니까, 열심히 같이 해보자고 하심.



레슨은 1회 60분이고 가격은 13만원임...

일단 선생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약간 수줍음 있으시면서도 차분하게 답변 잘 해주셔서 좋았엉

다음주 수요일에 첫 수업 받기로 했어!

레슨 시작전 숙제로 오픈코드+얼터네이트 피킹 연습해오면 도움될 것 같다고 하셨움...

상담 받으면서 약간 떨렸는데 어찌저찌 잘 하고 왔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