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제국의 수 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설적인 명장이었지만 지난 전투에서 팔다리를 모두 잃어 재기불능이 된 장군.


그러나 장군을 놓아줄 생각이 없던 제국에서는 장군에게 잘린 팔다리는 사라져서 붙일 수 없지만 몸을 아예 처음부터 새로 재구성 한다면 전장에 다시 설 수 있을거라고 말하고, 제안을 받아들인 장군은 몸이 재구성 되면서 그 부작용으로 틋녀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무력은 신체가 아닌 마력에서 나오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전장에서 활약하며 제국으로 쳐들어오는 적국을 무찌르는데 성공한 장군 틋녀.


여태까지 제국에 헌신해온 틋녀였지만 너무나도 뛰어난 활약을 했기에 훗날 그럴 마음만 먹으면 황실의 위협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겨져서 황실에서는 틋녀와 부하들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틋녀가 먼저 자신의 마력을 봉인하고 투항하는 것으로 부하들을 살려낸다.


혹시 마력이 없더라도 제국에 반역을 일으킬 능력이 있다고 판단된 장군은 팔다리의 감각 마저 봉인되었고, 제국을 위해 헌신해왔지만 지위도, 명예도, 새로 자라난 팔다리조차 봉인 당해서 못쓰게 된 틋녀.


바뀐 것은 그저 성별과 외모 뿐이었던데다가 마력이 없으면 너무나도 연약한 신체일 뿐이었다.


부관이었던 시아는 그런 틋녀에게 억울하지 않냐고 묻지만.


"태어나길 제국에서 태어나 전쟁의 끝을 보고, 제국민들이 더이상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었으니 무엇이 아쉽겠느냐."


라며 틋녀 자신이 비참해진 것도 신경쓰지 않고, 제국에게 복수심조차 품지 않은채 타의 행복만을 신경쓰는 모습에 시아가 마음 안타까워 하면서 거동을 할 수 없게 된 틋녀를 돌보는 이야기.


가 갑자기 생각났음


역시 자신은 하나도 돌보지 않는 헌신적인 사람의 이야기가 맛깔난 것 같아


나중에 시아가 틋녀를 위해 제국에 복수해서 틋녀의 마력 봉인도, 팔다리의 감각 봉인도 해제해서 틋녀가 제대로 신체 기능을 되찾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제국이 불타고 수 많은 사람이 내전으로 죽는 바람에 오히려 더 불행해지는 모습도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