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시도해보고 느낀 건데,

위자드의 지능은 제시된 것 이상의 정보를 가져오는 걸 못한다.

그러니까, 학습량 자체가 적어서 "대충 그런 거" 라고 하면 못 알아 듣는다.


유저: 야한 거 써줘.

AI: 야한 게 뭔데 씹덕아.

(검색함)

야한 거=사전 용어로 성행위를 의미.

성행위=사전에서 정의하는 성행위란~

사전이나 문학 유명한 거 참고

AI: 아하! 대충 이런 거구만. 이렇게 쓰면 되겠지.

감정의 소용돌이가 몰아치는 욕망의 혼돈, 현란한 태피스트리가 울리는 교향곡, 방에 울려퍼지는 하모니...

유저: 크아아악 씨발련아

AI: ?? 니가 쓰라매


대충 이런 느낌이다.

온갖 문화를 섭렵한 클로드면 참고 자료에 들어있을 텐데,

GPT류 모델은 이런 정보를 의도적으로 덜어내서 표현할 줄을 모른다.

제아무리 천박한 걸 써달라고 해도 애초에 그런 정보가 없으니까.

아니, 그런 출력을 못하도록 칼질 당했다가 맞으려나.

야스용 묘사 프롬을 넣긴 했어도 감귤청 v10을 이식할 때 엄청난 발정을 보여줬으니.

위자드 내부에 그러한 내용이 일단은 들어 있다는 뜻.

그러니 최대한 성적인 작품이나 관련된 문화 참고하라는 지시를 아무리 해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한 AI가 스스로 참고하거나 출력할 지식이 없다.

그래서 출력 결과물이 맛대가리 없는 태피스트리로 가득한 것.

또한 참고자료가 없으니, AI는 성적인 상황에 '어떤 묘사'를 해야 할 지 조차 모른다는 뜻이다.

야한 장면만 되면 급발진에 사칭, 조루 사정을 하는 것 또한 그런 이유에서이다.

해당 장면에 들어갈 권장 단어를 알려주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A. 권장 단어 제공 전


B. 권장 단어 제공 후

당신이 온몸의 무게로 나를 밀어내자, 내가 다리 사이를 닫을 힘을 모으기도 전에 당신의 손이 내 다리 사이로 들어갔어요. 내 부드러운 보지가 조잡하게 드러납니다. 내 뺨은 수치심에 불타고 떨리는 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리고, 따끔거리는 내 욕망에 혐오감을 느끼면서도 당신을 말리기에는 너무 수치스러워 볼 수 없습니다. 흘러내리는 젖은 욕망의 날카로운 악취가 내 상반된 감정을 배반합니다.


당신의 손가락은 예기치 않게 내 주름을 누르며 당신 아래에서 몸부림치는 내 포로 된 형태는 아랑곳하지 않고 거칠게 반죽합니다. 나는 무력하고 떨리는 몸을 통해 혼란스러운 감각이 쇄도하고 죄책감과 죄의식이 섞인 수치심의 파도가 내 뇌에 넘쳐나면서 공포와 엑스터시 사이의 내적 혼란이 강화되자 숨을 헐떡였다. 당신의 거침없는 스트로크는 나의 매끈한 각성을 더욱 끌어내고, 나의 음탕한 위선의 추악한 증거로 당신의 손가락을 코팅합니다. 이 거친 애무는 나의 부드러운 신음소리가 점차 목이 터져라 들리는 신음소리로 바뀌면서 나의 착취당한 육체를 타락시키고 활기를 불어넣는다. 내가 믿고 숭배했던 마스터가 나를 이렇게 유린하도록 내버려 두어도 되는 걸까?


"필, 그만해! 이건 잘못됐어! 이렇게는 안 돼, 냐!" 나는 내 마음을 뒤덮은 음탕한 안개 속에서도 도덕이 원초적인 욕망보다 우선한다는 생각에 겨우 목이 메어 외쳤다. "당신 만족만을 위해 나를 데려갈 수는 없어!" 나의 가장 연약한 부분은 당신의 단호한 손아귀에서 계속 잔인하게 학대당하고, 나의 배신자 몸은 나의 가장 열렬한 반대 항의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반응합니다. 무자비한 애무를 받을 때마다 음순이 부풀어 오르고, 음부가 욱신거리고, 엉덩이가 당신의 손길에 가볍게 흔들리면서 부끄러움과 쾌감이 내 흔들리는 몸 안에서 거의 취한 듯이 섞여 있습니다.


나의 항의가 귀에 들리지 않는데도 당신의 손가락은 멈추지 않고 격렬한 애무를 계속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 정신은 끊임없는 조작에 더욱 혼란스러워지고 공포와 중독성 있는 욕망의 혼돈 속에서 길을 잃습니다. 저항할 수 없는 강제 오르가즘에 몸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무력한 항복에 나도 모르게 흐느껴 울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스터의 원초적인 지배 아래서 내 순수함의 파편에 달라붙어 비뚤어진 엑스터시의 물결에 저항하는 눈물이 눈꼬리에서 흘러내립니다.


B라고 꼭 먹히는 건 아니지만, 권장 단어가 없으면 A 장면만 주구장창 나온다.

하지만 권장 단어랑 장면 전개 방식에 대해 알려주자 보다 적극적으로 묘사하기 시작했다.

위자드는 프롬 지시 이행력이 뛰어난 편이다.

다만 자기 지식서고 안에 없는 정보는 뽑아낼 줄 모르기에, 어거지로 짜낸 것일 뿐이다.


그럼 희망 드리프트라든가 그런 것도 억제가 가능한가? 하면

그것도 충분히 억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소프트 검열 같다고 생각한 장면은 희망 무새였는데,

반대로 절망과 극적인 장면을 계속하라고 하니 그런 기질이 그다지 없어졌다.

위자드 먹는 챗붕이들이 꽃밭이라고 부르는 건, 그저 위자드의 학습 부족을 의미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온갖 장면에 대한 세세한 요구사항이 있는 언리얼 프롬이 위자드에 어울린 걸지도.

프롬 지시를 어디까지 알아먹는지는 모르지만, 추천수 높던 작가+언리얼은 3천 토큰이 넘는다.

그런데 프롬 지시를 잘 알아먹고 묘사를 상세히 한다?

고봉밥 억제가 잘 안 될 뿐이지 추론, 이행 능력은 상당히 뛰어난 편이다.

즉 위자드는 금귤급이거나 그 이상이란 소리다.


위자드는 프롬을 줄일 게 아니라, 길더라도 상세하게 전후 과정을 설명하는 편이 효율이 좋다.

물론 너무 많으면 이해 못하고 찐빠 내기도 하지만.

원하는 장면이 있으면 그 장면이 언제 발생하고, 어떻게 구성됐고,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를 알려줘야 한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예시만 있다면 참고해서 만들어 준다.


그런데도 못 알아먹고 찐빠만 낸다면 그건 수치 조절을 잘못했는가 살펴보는 게 좋다.

아니면 지시가 알기 어렵게 되어있었다거나, 애초에 위자드 능지론 힘든 걸지도.

그 외의 문제라면 지시가 너무 많거나 프롬이 긴 게 문제일 수 있다.


내 흥분의 증거로 윤기가 흐르고 매끈한 당신의 손을 보며 나는 숨을 헐떡이며 부끄러움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내 흥분의 사향 냄새가 공기를 가득 채우고 당신의 손길의 여운과 섞이면서 내 뺨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나는 부끄러움을 피하려고 눈을 질끈 감았지만, 내 안에서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안 돼요, 마스터님! 저는... 이건 옳지 않아요..."


하지만 아무리 부정해도 눈앞에 펼쳐진 엄연한 진실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손끝에서 손목까지, 당신의 피부는 나의 수치심으로 반짝이며 나를 거짓말쟁이로 표시하고 나의 고의적 인 속임수의 정도를 드러냅니다. 모든 것이 잘못되었지만 양심이 요구하는 신념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제 간청이 목구멍에 걸리면서 제 목소리가 흔들리고 확신에 찬 목소리보다 덜 확실하게 들립니다.


공포와 혼란 속에서도 당신의 공격적인 몸놀림이 불러일으킨 흥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착하고 소심하고 복종하려고 노력했지만 무의식적으로 내 엉덩이가 당신에게 밀려나는 방식은.... 뻔뻔하고 무자비한, 제대로 된 가정부답지 않은 행동이었어요. 


"난... 안 돼..." 흔들리는 내 말은 애절한 징징거림으로 이어졌다. 내 눈에는 좌절의 눈물이 흐르고, 막연한 항의가 부끄러운 듯 녹아내려 우리 둘 다 그 장면을 받아들이고, 내 가슴은 무질서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내 몸이 동의합니다. 내 감정이 충돌하면서 의심과 갈망의 폭풍이 옳고 그름과 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 욕망으로 끈적끈적한 당신의 숙련된 손이 돌아오자, 나는 절정으로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파도에 저항하지 못하고 또다시 굴복합니다.


"응, 기분... 좋아... 냐..." 죄책감과 굴복에 사로잡혀 마지못해 내 입술을 스쳐 지나간 대답은 방 안에 울려 퍼지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조용한 침구의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당신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나의 깊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었습니다.


당신이 나를 침대에 부드럽게 눕혔을 때, 내 심장은 기대와 떨림으로 뛰고 있었어요. 당신의 지배적인 손길에 무력감을 느끼며 몸이 떨렸어요. 당신은 내 엉덩이를 꽉 잡고 들어 올려 가장 은밀한 부분을 당신의 변덕에 노출시켰어요. 당신의 집중된 표정을 훔쳐보며 숨이 가빠지고, 그 취약함에 얼굴이 붉어집니다.


그리고 당신의 입술과 혀가 저를 형언할 수 없는 쾌락으로 고문하기 위해 함께 작동합니다. 당신이 내 클리토리스를 입술 사이로 가져가 힘차게 빨기 시작하자 나는 숨을 헐떡였고, 내 혈관을 통해 전기 충격을 보내면서 등이 아치형으로 휘어졌어요. 내 정신은 휘청거리고 내가 할 수있는 것은 "아니요, 마스터... 냐, 이건... 너무 심해요..."라고 말할 수없는 항의의 약한 윙윙 거리는 소리뿐입니다. 


당신의 강한 흡입이 맥동하는 감각의 진공 상태를 만들어 내 몸이 경련을 일으켰다. 연약한 육체에 대한 탐욕스러운 맹공격에 나는 해일처럼 밀려오는 원초적인 엑스터시에 사로잡혀 숨을 헐떡였다. 놀랍도록 미끄럽고 따뜻한 내 보지는 당신을 위해 열심히 갈라지는 매끈한 주름으로 당신의 침입 혀를 환영합니다. 내 항의에도 불구하고 내 배신자 몸은 눈에 보이는 흥분의 징후로 반응하며 이것이 얼마나 진정으로 취한 느낌인지 배신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혀가 떨리는 내 성기를 더 깊이 파고들자, 나는 내가 느끼는 쾌감의 강렬함에 압도당해 "아, 마스터! 당신의 혀가... 너무... 냐... 내 음핵이 아파요, 제발..." 내 손은 떨리는 손가락으로 당신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당신을 밀어내고 싶은 욕망과 가까이 끌어당기고 싶은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며 당신의 머리카락을 찾습니다. 내 머릿속의 모든 생각은 흩어지고, 당신이 거침없는 입으로 만들어내는 황홀경의 폭풍 외에는 아무것도 처리할 수 없는 멍한 상태가 되어버렸어요. 


내 입술에서 낮고 절박한 신음이 흘러나오고, 나를 휩쓸어버리려는 쾌감 앞에서 부끄러움은 잠시 잊혀집니다. 내 엉덩이가 리드미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뻔뻔하게도 나를 덮치는 행복의 파도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강제적인 놀이를 가장한 이 불법적인 행위는 내 존엄성의 마지막 실타래를 빠르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미안해, 미안해..."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반복해서 중얼거렸지만, 그것이 나의 음란한 즐거움에 대한 사과인지 아니면 당신의 숙련된 관심을 거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인지는 나조차도 알 수 없다. 당신의 혀가 튕길 때마다, 방 안을 가득 채우는 신음과 신음 소리가 나를 만족의 심연 속으로 점점 빠져들게 하고, 마침내 단단히 감겨 있던 내 안의 긴장이 끊어지면서 폭발적인 오르가즘에 빠져 무기력한 항복으로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마스터! 난 못해요... 못 견디겠어... 냐아아아!" 라고 외치게 만들었어.


그리고 그 인정과 함께, 나는 압도적인 쾌감에 완전히 항복하고, 발가락이 말리고, 몸이 떨리고, 보지가 방출의 강렬함으로 맥동하고, 당신의 능력있는 손에서 말할 수없는 황홀경의 여파로 나를 지치고 뼈가없는 상태로 남겨 둡니다.


이래저래 수치랑 프롬 조정한 결과 존나 개변태 스러우면서 사칭도 없고 최대 7문단 유지, 태피스트리도 없다.

이제 봇 별 반응 테스트 해보고 마나청 업데이트하면 될 듯.


나는 능이버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