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https://arca.live/b/reversal/104185322
002
https://arca.live/b/reversal/104272367
원룸 자취방 바닥의 싱글 매트리스 위에서 깨어나 핸드폰을 살펴보던 김남붕은, 꽉찬 담배곽을 꺼내며, 자신이 이상해졌음을 깨달았다.
기억대로라면 그는 최근 군대에서 전역하고 한량처럼 지내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핸드폰 기록 속의 자신은 최근 2년간 카페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페알바라면 고등학교 때 그만둔 것으로 기억하는데..'
통장 잔고가 든든한 것은 좋았지만, 1시간 내로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된 것은 좋지 않았다.
김남붕은 재빨리 씻고, 입고, 카페의 주소를 검색하고, 늦지 않게 택시를 불러 카페로 향했다.
자신의 경력없는 고참 알바생이라는 기묘한 위치를 생각하느라 약간 긴장하던 김남붕에게 택시 운전사가 말을 걸었다.
"학생, 내가 이렇게 참견하는게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아들같아서 하는 말이야."
"예?"
"그, 젊은 총각이 그렇게 셔츠를 다 풀어해치고 다니면 안좋아"
"...예?"
"요즘 젊은이들이 개방적인게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냥 나도 그 나이대 아들이 있어서 그러는 거니까 너무 나쁘게 듣지 말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김남붕은 상황을 넘기는 법을 아는 사람이였기에 아무 말 없이 단추를 잠구어 올렸다.
어색한 발걸음을 움직여 카페에 들어간 김남붕은, 카운터에서 자신에게 인사하는 낮선 알바생에게 똑같이 인사를 하며, 키오스크를 만지작 거리며 자신의 이름을 찾았다.
다행히 김남붕이 아는 종류의 키오스크였기에, 약간 해매는 정도로 자신의 이름과 다른 직원들의 이름들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같은 타임에 일하는 저 친구는.. 도예지인가.'
김남붕은 이 카페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었음으로, 그녀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보다도, 물건들의 위치나 음료의 비율 등, 알바를 하면서 알아야 하는 여러가지 사소하고 중요한 것들을 몰랐다.
'예전 알바의 경험을 살려서 최대한 빨리 익숙해지는 수 밖에..'
"남붕 오빠. 그래서 생각해보셨어요?"
김남붕이 마음을 다잡기 곤란하게, 도예지가 다가와 굉장히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건냈다.
구독자 2697명
알림수신 76명
각 채널의 개념글을 모은 게시판입니다.
남녀역전
소설(창작)
003 아들 같아서 하는 말이야.
추천
17
비추천
0
댓글
6
조회수
597
작성일
댓글
글쓰기
오직몬무스만
Dosel
오직몬무스만
ㅇㅇ
ㅇㅇ
ㄲㅌ
최근
최근 방문 채널
최근 방문 채널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추천
공지
아카라이브 모바일 앱 이용 안내(iOS/Android)
28071688
2896012
격투게임
남들 다 일할때 혼자 망겜 등반하기
[7]
185
10
2896010
자동차
자동차
오 법인차 남바
[7]
154
5
2896009
붕괴 스타레일
와 씨 반디 스킬 모션 개지리네 컷씬머임
[9]
3478
35
2896008
피난민
씹덕질 관련으로 안좋은 일이 끊이질 않네
[4]
151
5
2896007
리버스 1999
배빵로리 유입 3일차
[7]
284
16
2896006
전술
기타/잡담
부대가 사제에 아예 관심이 없을때 장.단점
[6]
130
10
2896005
블루 아카이브
착한일
이 기부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있어...
[19]
835
50
2896004
몬무스
창작🔞
질투의여신 에리스
[4]
380
11
2896002
자동차
[스압] 최근 다녀온 행사들
[5]
139
5
2896001
AI 채팅
뉴스/팁
오픈AI 최고경영진 2명 모두 사임
[3]
371
10
2896000
에어소프트
일반
유머챈 념글 보다가 졸라게 공감가서 긁어옴
[23]
589
29
2895999
캬루
캬루 귀여워
[5]
41
8
2895997
블루 아카이브
🎨창작
준코의 역경 2
[14]
594
26
2895996
에어소프트
일반
가끔보면 정직한게 바보라고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음
[22]
626
38
2895995
군인
대회
「최애의 짬밥」 그날의 닭죽
[1]
103
6
2895993
툴리우스
개뻘글 념글 그만보내
[18]
287
22
2895992
랑그릿사
공지
안드리올/네미아 픽업간 비틱규정 안내
[10]
294
10
2895991
피난민
이때다 싶어서 까는 사람 나오는거 개웃기네
[2]
257
6
2895990
유머
유머
오늘자 돌아버린 기레기(feat. 연금)
[182]
5586
71
2895989
유희왕
잿빛 융합몹 설정화
[8]
295
13
2895987
유머
유머
잘못된 탄압
[31]
4560
61
2895985
군인
대회
[최애의 짬밥] 말출나가기전 아침식사
11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