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물자 탭에 했지만, 사실 매우 오래전 장비라서 지금은 유효하지 않...다고 하기엔 아직 구형 장비 쓰는 국군이 많으니 유효한가?


아무튼 본인은 디지털 군복 입고 턱전조끼 어깨에 대검 차고 군생활한 화석 군번 틀딱임


밀스퍼거의 신/정령이 나를 보살펴준것인지 나는 보급 잘나오는 부대에 자대 배치 받는 행운을 누렸고, 덕분에 야투경도 많이 접했다



앞으로 나올 짤은 전부 구글검색해서 찾은 것이다


헬멧에 마운트 저거 달아서 썼다


사슴뿔은 저거 말고 네모나고 부피 큰 구형도 본적은 있음(옛날에 짤줍한적 있는데 다시 올리려고 보니 안보이네, 아무튼 고대 유물임)



PVS7의 삼각형 모양 야투경 가방에 보면 저것도 같이 들어있었다. 


아무도 안쓰고 아무도 그 용도를 몰랐고, 실제로 보면 무슨 영화 헬레이저에 나오는 BDSM스러운 변태 장비 같다


나도 보기만 하고 쓰진 않음...옛날 특수부대 간지를 위해 헬멧 안쓰고 비니나 나까오리만 쓴다면 저런걸 써서 머리에 야투 올리고 다녔을 것 같다


여담으로 PVS-04K는 미군의 PVS14처럼 길다란 직사각형 가방에 담겨나옴

미군 것이지만 국군도 구성은 거의 같음. 다른점은 소프트케이스에 어설픈 팥죽색 깨구리 무늬가 들어가있다는거? 3배율경은 초소 지역장비용 PVS7에 달려있고 개인에게 분출해주는 것에는 못봤음


군필자라면 익숙할 야투경 하드케이스ㅋㅋㅋ 국군 보급은 저것보다 색상 짙은데 디자인은 같았음



그런데 군대에서 야투써본 챈럼들은 알겠지만, 야투경을 쓰면 앞에 무게가 쏠려서 헬멧이 앞으로 쳐지고, 정수리가 강하게 압박됨


요즘 나오는 4점식 턱끈도 그러는데, Ratte 쓰던 2점식 턱끈 헬멧은 어떻게 했느냐?


그냥 턱끈을 평소보다 더 꽉쪼이고 헬멧 안쪽의 라이너?도 최대한 쪼임


그 손오공 긴고아? 아무튼 머리 쪼이는 그거 쓰고 있는 듯한 고통을 받으며 야간 작전을 진행했음


어느 정도 짬먹고 밀딱스러운 호기심을 가지고 군부대 여기저기 들쑤시던 어느 날, 나는 야투경 가방에 담긴 정체불명의 스트랩의 용도가 궁금해졌기에 이리저리 만져보고 둘러봣다



PVS-14 head mount chin strap 검색하면 나오는 물건인데, 이거랑 똑같은게 국산 이좆시스템 야투경 부수기재로 들어있었다


어떻게 쓰느냐 하면, 인터넷 검색으로는 사진을 못찾는데



여기 헬멧 뒤통수에 연결해서


(그림판으로 직접그림)

대충 이런식이다


사진 아무리 검색해도 실착용 사진은 못찾음


아무튼 사용방법을 찾은 나는 바로 실사용을 했고 몇몇 분대는 내가 하는걸 보더니 단체로 사용했으나,  턱끈 달았다 뗐다하는것도 귀찮고, 턱끈을 새로 묶어야 하는 것도 번거롭고 해서 결국 그냥 안쓰게 됨...


그리고 공사게이 구성품도 이거랑 대동소이함, 소프트케이스만 깨구리 무늬임, 여기에도 3배율경 달아서 야간에 초소 부사수한테 두시간 내내 경계하게 시키는 부조리 쌉가능


야투 두시간 연달아 보다가 야투에서 눈떼면 눈에서 녹색 빛 나가는 기분든다, 그런데 전역한지 오래된 지금도 내 시력이 1.5라서 야투가 내 시력을 감퇴시키진 못한듯


아무튼 지금도 4점턱끈이니 뭐니 해도 헬멧 앞으로 쏠려서 뒤통수에 카운터웨이트 달거나 쌍안은 배터리팩도 달고 하는데


옛날 옛적에는 이렇게 했음...지금 생각해보면 야간에 교전 벌어지면 기동하다가 헬멧 앞으로 쏠려서 시야 확보도 안되고 개판일듯ㅋㅋㅋㅋ


참고로 야투경 쓰면 조준사격은 당연히 적외선 레이저로 했음. 도트 같은거 없어서 패시브 애이밍(당시엔 그런게 있는지도 몰랐음)은 꿈도 못꿈


누가 댓글에 2점턱끈 시절엔 야투경 어떻게 썼냐고 물어봐서 글 써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