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악역 캐릭터가 주인공네에게 존나털리고


전투불능 된 후 사악한 계획 저지당하며


실험실이었던 저택 아작나고 그 잔해에 묻혀 불길과 함께 죽어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을때


다른 악당 동료 한명(얘도 아까 쳐맞고 전투불능되었다가 겨우 도망침)이 기어코 잔해 속에서 걔 찾아내서


안간힘을 쓰며 겨우 잔해 치우고 구출하는거......


계획 저지당하고 실험실 다 털려서 꺾인 애가 구해서 무슨 의미가 있냐고, 이제 아무것도 안 남았다고 하지만


그 동료가 너라면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냐며, 예전처럼, 둘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보자고 말하며 업고 나가는거......


그 말을 듣고 떠오르는 과거


슬럼가 길거리에서 소매치기나 하던 흔한 고아 둘이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해대며 살아남아 기어오른 여정.......


잠깐 말이 없다가, 피식 웃고서는, 그래, 목숨 멀쩡히 붙어있는데 못할게 뭐있겠냐며, 한번 해보자고 말하고


그렇게 탈출하다가 위에서 떨어지는 커다란 잔해더미에 깔려 둘다 죽어버리고


잔해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피는 곧이어 덮쳐드는 불꽃에 재가 되어버리는......


그런 감성 ㄹㅇ 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