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스낵박스 개봉 및 생애 첫 납땜으로 개조 도전기

작년 초에 스낵박스 XL 사이즈를 구매했음.

난 엄지 앉기 유저였기 때문에 새 기판에다가 떔질하는둥 별짓을 다했음 ㅋㅋ

하지만 XL 사이즈는 아쉽게도 마이크로와 달리 스킨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이 아니었음

때깔 생각하면 무조건 스킨이지만 플레이 편의성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XL을 선택함.

XL 사이즈 스킨 케이스에 대한 요청을 디코, 트위터 등에서 여러번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단칼에 거절이었다 ㅋㅋ

이후 작년 2월 중순에 XL 사이즈의 블랙 케이스가 출시되었기에 이것도 바로 구매해버림

스킨만큼은 못하지만 그래도 검은색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음

그러던 도중 드디어! 올해 1월에 XL 사이즈 스킨 케이스를 암시하는 공지가 공식 디코에 올라오게됨.

이윽고 판매 예정 공지 트윗도 올라왔고, 공식몰에 제품 올라오자마자 바로 주문했음 ㅋㅋ

판매와 동시에 포커스 어택에서 스킨용 레이아웃을 배포했기에 이걸로 스킨 상판 커미션을 준비함.

보통은 커미션 전용 사이트같은 곳에서 구인했는데, 이번엔 아카라이브의 커미션 채널에서 구인해봤음.

 - (마감)컨트롤러 상판에 사용할 일러스트 구인합니다.

커미션은 케이스 배송이 시작되기 전에 여유롭게 완성되었구, 이후 포커스 어택에 스킨 용지 주문.

훗타운에 배송대행 의뢰를 진행했음.

 - 아 포커스어택 IST같은 새끼들이네 이거

중간에 포커스 어택에서 파손 및 오배송이 있었기에 좀 지연되긴 했는데

 - 훗타운이 진짜 서비스가 좋네

그나마 컴플레인 대응은 신속했고, 훗타운 측에서도 친절히 대응 서비스 해줘서 큰 문제는 없었음.

그리고 한국식 택배 체계 덕분에 물건너온 택배는 국내 들어온지 이틀만에 바로 내 손에 들어올 수 있었다 ㅋㅋ

구성품이 이것저것 있는데,

XL 아트워크 케이스 2개(하나는 예비)

카일 로우 프로파일 스위치 Red Pro(35g Linear) 세트 하나.

그 외엔 빨강, 검정 키캡 세트랑 자석 케이블임.

근데 자석 케이블 괜히 산 것 같음 ㅋㅋ 좀만 각도 뒤틀려도 바로 연결 끊김 ㅈㅈ

케이스 구성은 아래와 같음.

일단 평범한 XL 사이즈 하판.

쿠션은 아주 뽀송하고 테두리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마감은 매우 훌륭함.

그리고 상판은 이렇게 2중으로 구성되어있음.

첫번째 사진이 맨 위 층임.

요로코롬 스위치를 중간 케이스에 장착시켜주고, 기존에 쓰던 스낵박스에서 기판을 분리해서 장착시켜줌.

이후부턴 걍 단순 조립이라서 귀찮아서 사진 안 찍음 ㅋㅋ

- 스틱 케이스 교체했는데... 개이쁜데...

그렇게 수요일에 완성은 했는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려니 아무리 찍어도 실제 이쁜 모습이 제대로 사진에 표현이 되지않더라...

그래서 그 날은 사진 찍는 거 포기하고 걍 바로 실플레이 했음 ㅋㅋ

글구 목요일 밤에 야근 좀 하다가 아무도 없는 사내 휴게실에서 사진 몇 장 찍어봄

아 사진 찍기 힘들어 ㅋㅋ

근데 폰으로 볼 땐 화질 좋았는데 PC는 왤케 희미하게 보일까

버튼 키캡을 빨간색으로 할지, 검정색으로 할지, 둘 다 사용할지 고민이었는데,

일단 2색 혼용은 좀 별로일 것 같았고 빨간색이 가장 나은 것 같았음

그리고 이 부분이 살짝 옥의 티라고 생각했는데,

캬 ㅋㅋ LED 들어오니까 색 입혀져서 괜찮았던 것 같음

빨강색 너무 좋아~

스낵박스 XL 자체는 아주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던지라 스킨 못 입혔던게 가장 마음에 걸렸는데

이번에 달성했으니, 이제 당분간 장비에 더 투자할 일은 없을듯 ㅋㅋ 이변이 없다면 아마 이게 나의 만렙 장비?

좀 있다 어제 업뎃된 뮤즈대시나 하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