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이제 10챕터 밀고 있음

뭐 그냥 나쁘지 않은 게임이긴 한데 하면서 계속 단점이 눈에 보임

번역은 제작사 문제가 아니라 번역사 문제니까 일단 제쳐두겠음


개노잼 스토리

한 5챕까지 최대한 읽다가 그 이후엔 풀스킵 때렸음

짱깨 sf모바일 특유의 지들만 아는 얘기는 의외로 덜했는데, 걍 문장 자체가 구림

캐릭터 대화문도 구린데 더 구린건 분석가 독백임

~했는데... ~했고... 로 끝내는 문장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음 짱깨식 서술방식인가 아니면 번역 문제인가

이벤스는 좀 낫긴 하던데 일단 메인스토리를 스킵해서인지 이해가 잘 안되기도 했고 번역 이슈도 좀 있는 것 같아서 크게 나아진 느낌은 없었음

그리고 왜 더빙이 나오다 말다 함? 이 스테이지에선 나오고 저 스테이지에선 안 나오고 일관성이 없노


미묘한 그래픽

모델링은 디테일하고 좋은데 201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된 씹덕모바일 트렌드인 일러와 괴리감 없는 모델링은 아닌듯 뭔가 미묘하게 틀어진 느낌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리브랑 페니도 일러랑 인게임 느낌이 많이 다르더만

몇몇 누님계 캐릭은 입술 표현 때문인가 뭔가 일러보다 훨씬 닭장처럼 느껴지기도 함...


구린 브금

브금이 어째 죄다 칙칙하냐

칙칙하면 보스전때는 웅장한 브금이라도 있던가 그것도 아닌 것 같음

기억에 남는 브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히 메인화면 브금 우울증 걸릴 것 같음


애매한 게임성 

엄폐 tps면서 엄폐 활용을 못함

슬슬 적 공격이 아파지긴 하는데 엄폐물이 맵에 부족하거나 아니면 적이 투척물을 엄청 던져대서 엄폐할 의미가 없거나 둘 중 하나의 상황이 꽤 나옴

근데 이건 걍 모바일게임 한계일 수도 있겠다 싶음 모바일게임이 패키지겜만큼 게임성 고려하고 만드는 것도 아니니


단점만 존나 얘기했지만 그래도 좋은 부분도 꽤 있었는데

일단 스토리 보면 캐릭들 라투디를 꽤 잘 만들었고, 주인공 팔이 갑자기 나오는 연출 등 신선한 부분이 있었음

그래픽도 일단 빛 표현이나 물 표현 등 환경 그래픽은 괜찮더라

모델링도 일러랑 싱크로가 안 맞아서 그렇지 모델링 자체는 고퀄에 고해상도 텍스쳐 써서 확대해서 봐도 깔끔했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총쏘는 맛도 있었음 샷건 스나 피스톨 총소리가 꽤 묵직해서 쏠 맛이 났음

뭣보다 젖보똥이 볼만함<--중요


결론을 말하면 뭔가 애매한 게임 같음 그냥 게임으로 보면 유저를 확 붙잡을 요소가 좀 부족함

근데 씹덕겜이니까 그런 게임성쪽 단점은 다 제치고 젖보똥만 잘 뽑으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어차피 씹덕겜 나중엔 딸깍딸깍 숙제끝내고 캐릭들 성칭찬 하는게 일상인데

모델링만 좀 더 고쳐주고 캐릭들 팔 수 있게 스토리만 잘 써주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