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uzusoft/100619606

얼마전에 챈에서 사가플래닛 25주년을 기념하여 공모전 이벤트가 열린적이 있는데, 그때 리뷰글로 참여한 적이 있었음

난 25주년이라는 테마에 맞게 사가플래닛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하고싶었고, 거기에 딱 어울리는건 아무래도 리뷰글이 아닐까 생각했음

마침 사가겜 중에선 금발겜같은 유명한 겜도 있는데 플로럴처럼 덜 유명한 겜도 있으니 아예 싹다 모아서 후기를 남길까 싶어서 전체 리뷰글을 썼는데 쓰고보니 글 분량이 13000자나 나왔더라고ㅋㅋㅋㅋ

아무튼 그 글이 큰 호응을 받아서 1등상을 수상했고, 그 상품이 마침 어제 도착해서 후기글을 한번 써봄

그 1등상은 무려 금발겜 레이나 다키마쿠라 ㄷㄷㄷ

와 설마 다키가 이렇게 클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펼쳐보니 거의 1:1 사이즈인거보고 기겁함

오른쪽에 같이 온 저건 다키랑 같은 사이즈의 튜브같은건데 바람을 미리 넣어놓고 씌우면 잘 안들어가서 적당히 바람 빼놓고 씌우니까 딱 맞더라 ㅇㅇ

다 씌우고 나면 대략 이런 모양이 됨

Wa!!!!!!!!!!!!!!!!!!!!!!!!!!!!!!!

시발 이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그래도 큼직한 사이즈인데 화질까지 좋아서 ㄹㅇ 좆되게 이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접 보니까 다키 사모으는 사람이 이해가 되는게 저정도의 크기와 고화질로 그림을 감상할 만한 굿즈가 정말 귀하구나 싶었음

한가지 문제점이 있다면 다키가 진짜 상상이상으로 커서 실제로 사용하기엔 좀 부담스러울수도 있더라

이건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롱베개랑 비교한건데 훨씬 두껍고 길다람 ㅇㅇ

한번 시험삼아 껴안아봤는데 오른쪽의 베개처럼 품에 쏙 들어오는게 아니라 뭐라해야하나....

내가 다키를 안고있는 자세가 아니라 뭔가 교배프레스 당하는 자세가 되길래 실사용은 바람을 좀 빼고 써야겠더라고....

아무튼 그래서 리뷰글도 잘 썼고 대회 상품도 잘 받았으니 이쯤에서 마무리해야겠음

사실 리뷰글 쓸때 글의 핵심을 테마에 집중해서 썼는데, 최대한 간결하게 쓰려다보니 내용이 부족하지 않았나 그 생각을 좀 했음

예를들어 하나사키는 트라우마의 극복, 플로럴은 히로인과 주인공, 다시 주인공과 히로인으로 이어지는 내리사랑, 금발겜은 골든타임 등 작품마다 테마가 있는데, 그거에 위주로 서술하느라 캐릭터성이나 히로인 루트별 감상 등 세세한 면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했거든

그래도 지금 와서 생각하면 사족을 붙이는것보단 이 방식이 맞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고, 내가 취약 분야라 생각했던 짦은 글 쓰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했음

다시 한번 좋은 대회를 열어준 주최자분께 감사하고, 받은 상품도 감사히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