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자취방 문 존나 쾅쾅거리고 얘들아 이거 경찰불러야하냐?


몰루겜 <<< 이거 컴에서 하면 그만인거 폰에서 지울수도 있고 거기에 공간도 좀 남겠다 원신 좀 쾌적하게 할수도 있으니 좋잖음 내가 뭘 잘못함???


때마침 모처럼 휴일이기도 해 집에 좀 퍼질러있으려다 목이 심심하기도 하니 냉장고 열어보니 소주가 떨어져 지갑들고 GS25 가봤단말임... 


‘‘ 선⋯! 어. 어서오세요⋯ ’’


‘‘ ?? 이거랑 필라멘트 하이브리드 두갑요. ’’


‘‘ 네, 네에. 계산해드릴게요⋯. 몸에 안좋을텐데⋯ ’’


마침 콜라보한다고 소라가 편돌이로 있더라ㅋㅋ 헤일로도 대놓고 있고 날개도 있고 리얼함 딴 양반들은 태연하게 대하다가도 내가 진짜 센세라도 된다는양 저리 얼타는거 봐라 몰카찍나...? 싶었지


문제는 거기서부턴데 GS25콜라보한다고 나온 애들이 소라말고도 토끼소대도 있잖음?


‘‘ 잠시만요, 신분증 확인좀 해도 될까요? ’’


머리에 토끼귀 비슷한 머리띠도 그렇고 개똑같다 근데 이상한게 민증 보여주니 잘생긴건 아는건지 몇십초동안 빤히 보다가 계산해주는데 보면 볼수록 빼박 미야코임 ㄹㅇ


‘‘ 집주소⋯ 거기에 이 사진⋯  ’’


‘‘ ...저, 거. 계산은요? ’’


‘‘ 네, 확인 됐습니다. 그리고, 혹시 실례되지 않는다면 여기⋯ ’’


소주병이랑 담배 비닐봉투에 넣고 가려는데 애가 번따를 하네??? 모솔아다20년이상경력직뜌땨이. 손자이름까지 정할 순정에 취해 냉큼 받아적었지


씨바 그러면 안됐는데 지금도 전화 개울린다


( 스크린샷으로 찍은 [ 📵 당어싫 (47) 오후 5:33 ] .jpg )


인제 볼장 다 봤으니 돌아가야잖음 메모지 건네주니 애가 내 손 잡고 주물러대오는거임; 


‘‘ 선생님의 손⋯ 부드럽네요. ’’


‘‘ 블끼야아아악!!! 싫어요안돼요도와주세요!!!! 어딜만져! 어딜만지냐고!!!! ’’


아니 설레긴 설레는데 주위에 사람도 많고해서 얼른 뿌리치고 거기서 도망치듯 나왔지 아니 긴장 개해버려서 뒤돌아보니 눈동자에 소용돌이도 아니고 개 무서움 더 봤으면 어우


그때 심장 쿵쿵거리는거 진짜 해방전사니카 강림하는급임... 밤도 새니 내가 헛거 본거겠지 잠이라도 덜깬거다싶어 커피라도 마시려 집가는 길 가까운 카페라도 들리려고했는데 그러면 안됐다...


‘‘ 어서오세요, 선생님~ ’’


컴포즈 메가커피는 멀리있어서 가까이에 있는 이디야카페 들어갔는데 이런 시발 세상에 여기가 아비도스냐 이디야냐 대책위원회 멤버들이 대놓고 있다니까


‘‘ ??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요. ’’


거기다 아메리카노가 3200원씩이나 하더라


‘‘ 어라, 마침 일회용컵도 다 떨어져서 매장에서 마시고 가셔야겠네요~♧ ’’


‘‘ 예 뭐... 그럴필요 없이 딴데서 마시면 되니... ’’


‘‘ 응, 선생님. 포인트도 적립할거지? ’’


그냥 밀어붙임. 불도저임... 눈뜨고 코베이는데다 이디야는... 시발 빽다방갈걸!!!!


‘‘ 그게 선생님 번호구나. 010-████-████⋯ ’’


‘‘ 네에, 앞으로 연락하며 지내자구요, 선생님☆ ’’


가시방석이었음... 남자는 모름지기 카페같은 슈퍼겁쟁이 스멜이 즐비한 공간에 한시에도 있지 못하잔음....


거기에 땡땡이치다 인제 기어나와선 다짜고짜 내 무릎 베게삼는 호시노도 그렇고, 사람들이 보잔음... 못빠져나가게 붙드니 각이 나옴 각이 앵글 딱 잡힘 이대로면 어디 끌려가서 신비해지는거 아니냐고.


‘‘ 으헤. 선생, 안색이 안좋아보이는데⋯? ’’


‘‘ 잠깐... 화장실, 배 눌렸따... ’’


식은땀부터 입 오므리고 악다물기, 눈 부릅뜨기로 어디 속안좋은 사람 연기하고 화장실로 갔지. 거기 세면대 밟고 올라가서 환풍하는듯 열려있는 창문으로 넘어가 빠져나갔고...


( 스크린샷으로 찍은 [ 📵 저장되지 않은 번호 (86) 오후 4:36 ] .jpg )


달린지 얼마안되더니 몇분뒤에 폰 겁나울리길래 폰 끔 주머니에서 웅웅대는거 허벅지 개 가렵게 만들고


인제 진짜 집 가려고하니 이번엔 버스킹이라도 하는지 사람들이 길에 모여있더라 


이 시발 진짜ㅋㅋ 온세상이 몰루냐고 방디부더라 이번엔 애들 연주하다말고 내쪽으로 쳐다보는거 보곤 뺐다 다행히도 금방이라 수습된거같긴 한데


집가면서 맘스터치 지나갈땐 골목에서 아리우스 스쿼드도 보이더라 히요리 뿌애애애앵!!! 거리면서 우는거 애써 모른척하며 지나가는것도 일이고


그렇게 집가서 라면끓이고 소주깔때 집 문 개쎄게 두드려지는거임 아니 에어팟 노이즈캔슬키고 먹음 그만인데 문이


찌그러짐 미친; 거기다



‘‘ 응. 선생님, 우릴 버리고 간게 제법 즐거웠나봐? ’’


‘‘ 안에 있는거. 알고있으니까. ’’


‘‘ 좋은말로 할때 여는게 좋을거야, 당장 열어줄수 있지? ’’


앰씹좆됐다!!! 문 너머 시로코 뒤에 호시노, 미야코, 노노미. 아츠코 미사키 카즈사있고 지금 문고리 때려부수는건지 연장드는ㄷㆍ기


아니 라면지금끓였는데시


발 좆됐다 지금 쾅쾅거리면서 문고리 날려버 지금 급하게 안방들어갔다 질문못받는다 답좀빨리



지금경찰불러야되는거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