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붕이는 판관의 절친인 소상이에게 간곡히 부탁했다.

"제발 곽향님에게 말을 잘 해줘서 벌금형으로 끝나게 해주세요..."




그러자 소상이는 자신만만하게 대답했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저만 믿으라고요!"






드디어 재판이 끝나고 소상이 이마에 땀을 닦으며 별붕이에게 말했다.

"축하해요! 곽향 판관님이 무죄라고 하는 걸 벌금형으로 겨우 바꿔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