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주로 과학,기술쪽 도서 신간을 찾아보려가서

친한 서점 직원들하고 이야기도하고 아무튼 자주 다녔음


근데 어느날 옷차림도 되게 추레하고 사람이 무슨 pc방에 연속 200시간은 절어있는듯한

40대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무협지를 찾았음

그래서 해당 무협지 신간있다고 직원이 말하니

자기가 돈이 없다고


자기 주민번호하고 이름 적고 갈테니 나머지 금액은 나중에 주겠다하곤

그렇게 사라졌음


그거 보고선 잃을게 없는 사람의 기준에 대해서 더 잘 알게된거 같고

눈에 생기도없고 삶에 의욕도 없이 그렇게 살아가면서

제값도 지불못하는 사람이 있구나

진짜 바닥이 있구나하는걸 느꼈음


그래서 그런가 간혹 생각없는 애들이 그런 사람들에게 괜히 시비걸려는게 이해가 안됨

원한 품고있다가 나중에 갑자기 뒤에서 칼로 찌를지 누가암?

그러니 그런사람에게 원칙으로 안된다 하느니 걍 형식상으로 이름 받아적고는 책 내주는게 서점 직원이 똑똑했던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