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생각에 40만원+ 7만원 게임칩 되는 닌텐도를 못살 것 같아서 

야숨은 유튜브로 영상을 챙겨봤었음

그래서 스토리도 다 알고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어느정도 다 아는 상태였음

근데 2024년 1월쯤에 사장님한테 생일 선물로 닌텐도 스위치를 받았어

진짜 전혀 예상치 못하게 받았고 예전부터 젤다를 해보고싶다는 생각 때문에

쿠팡에서 13만원 주고 야숨+ 왕눈 패키지 게임칩을 샀음

야숨부터 했는데

전설의 오프닝 보니깐 진짜 가슴이 웅장해지더라

근데 이거 뒤에 튜토리얼 시작의대지 하는데 생각보다 꽤나 빡셌음

일단 스태미너가 너무 부족해서 달리기를 오래할 수 없는 것도 그렇고 무슨 게임이 

시도 때도 없이 절벽을 타야하는데 내가 등산하는걸 산 건지 뭔지 알 수가 없었음

그리고 한국 MMORPG에 너무 절여져서 일방적으로 진행하는게 아닌

목적을 충분히 주어지지않은 오픈 필드는 너무나도 큰 자유에 내가 뭘 해야할지

물론 공주 구해야하는건 알겠는데 거기까지 가기가 너무 막막해 보였음

그리고 한참 뒤 왕눈 튜토리얼 할 때도 느낀건데 페러세일, 충분한 스태미너가 없으면 진짜

너무 빡센 게임임

그래서 페러세일을 받고 시작의 대지를 탈출한 다음

그 뒤에 너무 힘들고 뭘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1달정도를 게임을

쉬었었음


그 다음에 오랜만에 게임을 켰는데 일단 맵을 다 밝혀야겠다는 생각으로 진짜 빡센 헤브라(설산)지역

, 고론지역(용암) 악으로 깡으로 버티면서 하트 3개로 다 돌아다니면서 맵을 다 밝혔음

중간중간 사당이 보이면 다 깼는데 그걸 모두 스태미너에 투자해서 맵을 다 밝힐 때 쯤 되니깐

나는 고인물도 아니고 뉴비인데 하트 3개인데 스태미너만 3줄인 상태가 되더라

나는 스위치를 젤다로 처음하는 유저라서 닌텐도 스위치에 자이로 기능을 이용한 퍼즐 사당은

너무나도 재밌었음

특히 공 굴려서 미로찾기 하는 사당은 하다가 너무 빡쳐서 판을 뒤엎어서 공 튕겨서 깼는데

이것도 되네  싶더라구

골프 사당은 너무나도 재밌었는데

이거 하면서 야숨에 대해 깊이 빠져든 것 같음


(사진 출처 네이버블로그 꺄울님)


맵을 열면서 바람의신수, 물 신수, 낙타신수, 불 신수

이렇게 깼는데 왕눈가서 리발이 진짜 좋은 능력인 걸 깨달음..

물론 리발의 이름이 하이랄솔방울로 바뀌었지만 비가 올 때는 못쓴다는게 아쉽긴 함


기억 찾기는.. 진짜 너무 빡세더라

왠만하면 공략 안보고 할려고 진짜 노력하면서 화가 아저씨한테 말걸어가며 찾는데

아니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빡세서 4개 찾다가 포기함

그래서 왕눈에서는 지상화로 바뀌어서 멀리서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게 너무 획기적인 생각이라고 생각이 들었음


맵을 탐험하면서 가장 즐거웠던 건 고론시티 근처에 있는 광물 캘 때였는데

거기에는 야광석과 광물들이 사방 천지에 깔려있어서 화산 일대 돌아다니는게 가장 즐거웠음

물론 강력한 화염 리잘포스들이 지키고 있긴 했지만 얼음 지팡이 주는 애한테 뺏은 얼음 지팡이랑 사당 클리어해서

얻은 빙설의 대검, 검으로 한방 툭 치면 즉사니깐 화산 지대가 생각보다 파밍하는 재미로 너무 재밌었고

한방에 죽는 화염 리잘포스들이 주는 방패와 활이 뉴비한테는 공격력 25, 방어력 20 넘는 너무 좋은 템들이라

진짜 파밍하는 재미가 쏠쏠한 지역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화산지대 끝쪽 추낙으로 가는 곳에 있는 왕가의 양손검 들은 리잘포스한테 붉은 달 뜰 때마다

설날, 추석 명절 때마다 고향가서 부모님한테 인사 드리는 것처럼 찾아가서 인사 드리고 용돈으로 왕가의 양손검

받아갔음 ㅋㅋㅋㅋㅋ


게임하면서 가장 열받았던 건 허무하게 죽을 때보다는 진흙에 빠질 때가 너무 빡쳤던 것 같음

특히 코로그의 숲에 있는 맨몸으로 깨야하는 시련은 몬스터에 빡치기 보다는 진흙에 자꾸 빠져서 다시해야했는데

거의 20번만에 깼었었음..


야숨을 하면서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은

내가 파밍한 재료들을 너무나도 아꼈다는게 후회가 남음..

재앙 가논을 잡을 때 나무화살은 500개, 폭탄화살 150개, 얼음화살 190개, 화염 화살 180개, 전기화살 300개, 고대화살 30개 정도 있었는데 마굿간, 마을 들릴때마다 나무화살, 마을 전용화살 싹 다 사면서 플레이했고

몬스터 잡을 때 왠만하면 1:1 일기토하면서 화살을 진짜 많이 아끼면서 했었고 광물들은 야광석 빼고는 싹 다 아끼면서 했음

그리고 붉은달 뜨면 바로 필로네 지방으로 넘어가서 이가단 새끼들인 것처럼 칼날바나나 싹 다 캐고 맥스두리안도 긁어모으면서 치열하게 했음..

엔딩 볼 때 관짝까지 저 많은 화살들, 보석들을 다 관에 들고갔는데 그냥 다 쓰면서 할 걸 후회가 들더라

그래서 야숨 후속작 왕눈 할 때는 재료들 안 아끼고 다 쏟아붓긴 했었음

아끼면 똥 된다는 생각에 미래없는 사람처럼 그냥 막 퍼푸었음 ㅋㅋㅋㅋㅋ


정말 몰입감 있게 게임 했고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재앙 가논 잡을 때 4명의 영걸들이 신수 타고 레이저빔으로 쏴서 도와줄 때는 

이미 알고있었음에도 소름이 쫙 돋았고

링크가 마스터소드를 빼어들면서 자기보다 훨씬 큰 재앙 가논을 상대할 때는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압도적이었음 

근데 최종보스라는 이름과 덩치에 비해 낙타 신수, 보행형 가디언보다 더 쉬웠던게 좀 아쉬웠음..



이정도로 재밌게 한 게임은 중학교 쯤? 영웅서기3, 고등학교 쯤에 영웅서기5 였던 것 같은데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