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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엄마아빠가 1박2일로 부부동반 골프모임 하러갔는데 거기에 엄마 옛 불륜남인 아빠 절친도 있는 상황 (아빠는 절대모름)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친 우리엄마 그새끼랑 눈 제대로 맞은듯. 미치겠다


엄마아빠는 어제저녁 9시쯤에 들어옴. 둘다 엄청 피곤해보였고 아빠는 특히 샤워하고 바로 잠. 코골이땜에 엄마랑 각방써서 아빠는 거실에서 엄마는 큰방에서 자는 상태인데 엄마는 잔다고 안방 들어가놓고 한참동안 누구랑 통화하는지 말소리 들림. 되게 친한 친구랑 통화하는 느낌이라 이때까진 별 신경 안썼었음. 


첫날에 골프치고 다같이 술퍼마시면서 놀다 곯아떨어지고 둘째날 사우나가서 몸 풀었다가 맛있는거 먹고 왔다고 함. 호텔 숙소는 남녀 각방이었다는데 정황상 아빠는 먼저 숙소에서 뻗고 엄마는 술 좀 더 마신걸로 추정. 보는 눈 많은데다 각방이니 별일 있었겠냐 생각했음.


근데 씨발 오늘 저녁에 다같이 집에서 밥먹는데 그새끼가 아빠폰으로 먼저 전화옴. 아빤 또 되게 반갑게 한참 얘기하다 끊었는데 갑자기 엄마폰으로도 전화가 온거임. 그때 엄마 존나 당황하는 표정 짓더니 스피커폰으로 받더라.


그러더니 첫마디가 뭐였더라 ‘엉 그래 자기야’? 미친새끼인가 싶어서 보니까 아빠는 별 생각 없어 보이더라고 엄마도 별 신경 안쓰고 통화하고. 아마 남편이랑 같이 있는걸 아는거 같았음. 엄마가 한때 이새끼 되게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되게 다정하게 통화하더라. 스피커폰으로 들은 내용은 대충 다음에도 놀자, 한번 놀러 와라 같은 시덥잖은 얘기였음. 


그러다 아빠가 밥 다먹고 양치하러 들어가니까 엄마가 스피커폰을 껐음. 그리고 방으로 슬그머니 들어가더라고 미친년 난 다 밥 안먹은척 하고 열심히 식탁에서 엿듣고 있었음. 뭐가 그리 신나는지 텐션 존나 높더라 몇번을 깔깔거리고… 그러다가 갑자기 딱 엄마 한마디가 귀에 들어왔다.


“아들도 옆에 있는데 이게 미칬나~” 대충 이런 말이었음.


그말 듣자마자 걍 미친새끼처럼 풀발기됐음 그새끼가 대체 무슨 얘기를 했길래 저런 말을 하는거지? 생각들고 근데 더 가관인건 그뒤로부터 엄마 목소리가 존나 작아져서 tv소리에 묻힘ㅋㅋㅋㅋㅋ 진짜 궁금해 미칠거같아서 엿들을라 했는데 마침 아빠 양치 다하고 나오면서 엄마도 뭔가 황급히 전화 마무리하더라


근데 끊으면서 하는 소리가 뭐 ‘으응 그래요 나도’? 이지랄하던데 대체 뭐가 나도라는거임? 미친건가 진짜 커플도 아니고?


그다음에 전화끊고는 막 “어후 미친놈” 하더니 브래지어를 벗더라 몸이 뜨거운지 젖꼭지가 섰는지 어쨌는진 모르겠는데 진짜 망상을 안하려고 해도 안할수가 없게되더라 그정도 되니까


또 있음 밥먹고 양치한 다음에 다같이 주변 공원 가서 30분정도 걷다가 집 돌아오는게 우리집 국룰 루틴임. 근데 엄마는 한 10분 걷더니 화장실 가고싶다면서 먼저 들어가겠다는거임. 근데 기분탓인가 유난히 꼭 거짓말 치는것처럼 말투가 어색했음. 산책 마치고 오니까 샤워하고 있던데 그전까지 그새끼랑 통화를 했는지 뭐했는지는 모르겠음 나중에 통화기록 뒤져보면 알겠지


진짜 ntr물 mtr물 많이 보면서 많이 꼴렸는데 막상 우리 엄마가 아빠 친구랑 눈맞으니까 개역겹고 미칠거같다 물론 내가 실제로 불륜 장면을 본건 아니지만 확정인거 같음.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그런 느낌이 절대 아님 이거는.


그새끼가 옛날에 엄마 엉덩이 때리고 주무르는거 직관한 입장으로 확실히 말할수있는데 이새끼는 엄마한테 흑심 100% 있고 엄마도 그게 싫지 않은거 같다. 게다가 이번에 만나서 그지랄하는거 보면 무조건 불륜으로 이어질거 같다 어떡해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