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생한 아우라가 장붕이와 함께 인간의 마음을 알아가며 살아가는, 피폐구원순애로 주욱 나아가다가
똑같이 현대로 날아왔지만 온전한 마족(즉 사이코패스) 하나가 등장해 대혼란
이에 장붕아우라 또한 위기에 처하는데, 비록 아우라가 마력은 없을지언정 마족에 대한 특징은 잘 알고있으니 나서서 대적하는 거임
결국 아우라가 마치 과거 자신이 프리렌에게 당했듯, 마족의 방심을 이끌어내 치명상을 먹이는 것에 성공
그러나 이 과정에서 장붕과 아우라 둘 다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까지 몰린 상태가 되었음
결국 싸늘하게 식기 시작한 장붕이위 체온을 느끼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없었던 아우라가 자신을 자책하며 눈을 감고...
그렇게 아우라는 다시 눈을 뜸
프리렌에게 자결 당한 그 평원에서, 그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일어난 아우라
어째서인지 멀쩡한 목과, 그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내는 마족의 뿔 또한 멀쩡히 달린 채
그러나 아우라의 가슴을 가득 채우고 있는 것은 살았다는 안도감이 아닌, 사랑하는 연인과 차원의 벽을 넘어 헤어지게 되었다는 슬픔
도저히 감조차 잡히지 않는 그 거대한 벽에 그저 절망하고 비탄에 잠길 뿐이었음
그래도 장붕이에게 배웠던, 생명의 소중함과 교차하는 인연이 자아내는 삶의 아름다움을 위해... 그 아름다움을 증명함으로 장붕이와 함께 했던 시간이 진실된 것이라고 증명하기 위해, 아우라는 여행을 떠나고
그리고 깨닫는 아우라
지금의 자신은 '완전한' 마족이라는 사실을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신이 인간의 형태로 전생했던 현대에서의 기억 뿐
그 이외의 것들에는 전혀 아무런 감정이 솓아나지 않는 거임
처음에는 선행을 베풀던 아우라가, 악인을 벌하는 것에도 아무런 보람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결국 완전한 악행에까지 손을 뻗어버리고
선량하고 무고한 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아우라
현대에서의 기억이, 장붕이와의 추억이, 함께 쌓았던 아름다운 감정들이... 전부 한낱 한여름 밤의 꿈에 지나지 않게 되어버린 것
아우라는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를 증명할 수 없게 되었음
그렇게 비탄에 빠진 채, 수많은 악행을 벌임에도 오로지 과거를 향한 눈물만을 흘리며 세상을 떠도는 아우라
그러던 와중, 페른과 프리렌이 소문을 듣게 되는거임
눈물을 흘리며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미쳐버린 마족이 있다는 것
그렇게 프리렌 일행은 그 소문의 마족을 찾아 여행을 떠남
그러던 와중
그렇게 의미도 명분도 없는 살생을 계속하던 아우라가, 마침내 한가지 결론에 도달함
프리렌에게 죽던 그 순간, 자신은 지구로 갔다.
지구에서 마족에게 죽던 그 순간, 자신은 다시 돌아왔다.
죽음이 차원 이동의 트리거라는 것에 생각이 닿자, 그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게 된 아우라
그렇게 자신의 죽음을 바라며, 자신을 죽일 정도로 강력한 인간을 부르기 위해 더더욱 무도한 짓을 저지르기 시작하는 아우라
프리렌 일행이 도착했을 즈음, 이미 주변에서는 미친 마왕이라 부르며 그 이름만으로 두려움을 살 정도가 되었음
아우라의 모습을 본 프리렌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반면 프리렌의 모습을 본 아우라는 오히려 기쁘기 그지없는 상황
이미 자신을 죽였던 프리렌이니만큼, 또다시 자신을 죽일 수 있으리라
그리하여 결전
다만 인간의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된 아우라는 이전과는 다르게 꽤 강력한 상대였고
어찌저찌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힘겹게 승기를 붙잡은 프리렌 일행
이윽고 아우라의 심장을 꿰뚫는 것에 성공한 거임
그렇게 또다시 죽음을 목전에 둔 아우라
그러나 이전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기쁘다는 듯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겨우, 만날 수 있어..."
그렇게 아우라는 또다시 죽음을 맞이하고
아우라는 병실에서 눈을 떴음
상처를 입긴 했으나 어찌저찌 멀쩡한 몸과, 흔적도 없는 뿔
'아, 드디어 인간인 세상으로 돌아왔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것과 동시에...
이전, 장붕이의 존재를 증명하겠답시고 저질렀던 수많은 악행들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거임
자신의 과거를,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벌인 일들이... 사실 그 모든 것들을 더럽히던 행위라는 사실을 깨달은 아우라
그렇게 죄책감에 울부짖는 아우라와, 그에 놀라 진정시키려는 의사와 간호사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비집고 나타나는 장붕이
그것이 두 연인의 재회였음
결국, 장붕이는 사랑하는 연인이 부디 조금이라도 평온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음
언제나 곁에 있으며
그녀와 함께 애도하고
매일 밤 악몽을 꾸는 아우라를 그저 꼬옥 안아줄 수밖에 없었으니
그렇게 둘은 함께 살아갔음
걀혼을 하고, 아이를 가지고, 가정을 이루어, 함께 늙어가는 인생을 걸었음
그러나 반쯤 마족인 아우라는 그 영향인지, 늙어가는 속도가 장붕이와는 다른 거임
이미 90을 넘어 병상 생활을 하는 장붕이와는 다르게, 50대 정도의 신체 나이를 유지하는 아우라
장붕이의 삶에 끝이 다가온다는 것을 느낀 두사람
그에 아우라는 슬퍼하며 눈물을 흘림
당신이 없으면 어떻게 살아가냐고
또다시 마음을 잃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다고
그에 장붕이가 대답하는 거임
걱정 말라고
내가 먼저 이세계에 가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반드시 아우라를 다시 찾겠다고
마음을, 다시 돌려주겠다고
그렇게 장붕이는 눈을 감고-
장붕이는 이세계에서 눈을 뜸
검과 마법의 세계
아우라의 말 그대로인 세상에서,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장붕이
다만, 아우라와는 다르게 어린 몸으로 태어난 장붕이었음
갓난아기 시절부터 장붕이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 그렇게 이 세계에서 자라는 장붕이
그러나 아우라와의 약속은 잊지 않았음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을 아우라를 찾아, 다시 그녀의 마음을 돌려주는 것
비록 장붕이 자신은 여전히 인간인지라, 영원을 살아가는 마족인 아우라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었지마는
그러나 반대로 말하자면, 지금 이 순간에도 아우라는 세상 어딘가에 확실히 존재하는 것일 터
장생종과 단명종이라는 차이는 여전하지만... 이미 한 번 겪은 것이니, 설령 아우라에게 기억이 없다고 해도 어찌저찌 할 수 있으리라
그런 희망을 가지며 장붕이는 장래 모험을 떠날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고 있었음
다만 검과 마법의 세계에서, 모험이란 위험한 것이었기에
그러니 어린 지금은 그저 밥 잘 먹고 몸을 키우며 미래를 대비할 뿐
오늘도 단련을 끝낸 장붕이를 향해, 저 멀리서 들려오는 이 세계의 어머니 목소리
"힘멜~ 저녁 먹어야지~!"
"네 어머니!"
-장송의 아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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