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1일차
에르핀은 볼 꼬집을 준비냐며 의심한다
하지만 얼굴은 살짝 불그스름 해진걸 보니  살짝은 부끄러운가 보다

2일차
어제와 같은 쓰다듬기에 교주의 손을 방어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얼굴은 빨개진다

3일차
이젠 손은 가만히 있게 되었다
하지만 평소에 손이 주먹인 평소에 비해 쓰다듬어주니 자신이 뭔가 교주에게 잘못했냐고 물어본다

4일차
업무를 땡땡이치고 에르핀을 하루종일 쓰다듬었다 에르핀은 얼굴이 딸기마냥 붉어졌다

5일차
일이 조금 쌓여 에르핀을 많이는 못 쓰다듬었다
에르핀이 어제에 비해 덜 쓰다듬어지자 속마음으로 내심 아쉬워한다

6일차
이젠 더 이상 의심없이 내 손을 받아들인다
내 손에 쓰다듬어질 때마다 눈을 감고 기분 좋은 표정으로 쓰다듬는 방향에 맞춰 고개를 조금씩 기울인다

7일차
나를 보더니 빤히 쳐다본다
쳐다보자마자 바로 쓰다듬어 줬지만 만나자마자 쓰다듬지않자 조금 섭섭했던 모양이다

2주째
이젠 에르핀이 먼저 찾아와 내게 머리를 내민다
나는 에르핀에 머리에 손을 올리곤 양껏 쓰다듬어준다

3주째
다른 사도를 쓰다듬자 에르핀이 나를 째려본다 내가 마지못해 에르핀을 쓰다듬어주자 표정이 풀리곤 다시 해맑은 평소의 에르핀이 된다

4주째
새벽에 잠옷 차림의 에르핀이 내게 와선 쓰다듬어 달라고 한다
내가 쓰다듬어주자 내 침대에서 코를 골며 잠든다 시끄럽다
쓰다듬어주니 조용히 잠든다

2개월째
이젠 에르핀이 내 무릎에 얹아서 일을 한다!
그 에르핀이 일을!
이것이 쓰다듬의 효과인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더니

3개월째
장난기로 한번 에르핀을 피하며 안쓰다듬어 봤다
장난으로 피해본건데 에르핀이 나를 부르며 엉엉 울어버리니 미안한 마음에 다시 나와서 쓰다듬어 줬다

안정을 취하곤 훌쩍이며 날보고 밉다고 한다
미안하니 더더욱 쓰다듬어 줬다

4개월째
일이 갑자기 너무 늘어났다 너무 피곤하고 바빠서 에르핀의 머리를 훑기듯 살짝만 쓰다듬어줬다

에르핀은 만족하지 못한 표정과 이것밖에 안되냐는 속마음과 함께 자기방으로 간다
그래서 에르핀 니 업무는 어쨋니?

1년째
네르가 일을 점점 불려나가고 있다
이상하다 노예 계약서에 서명한적은 없는데
쌓여가는 서류산에 묻혀서 계속 일을 하다보니 최근엔 너무 피곤해 에르핀을 아예 못 쓰다듬어줬다

1년 1주째
일을 겨우 다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쐐니 상쾌한 기분이 든다 종이가 아닌 요정 왕국의 단내를 맡으니 에슈르의 빵집에 가고 싶어졌다

최근에 에르핀을 못 쓰다듬어줘서 아쉬웠으니 빵집에 에르핀을 데리고 가봐야겠다
오랜만에 에르핀을 만나 쓰다듬어줬더니 여태껏 보지못했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내 손을 느낀다

1년 1주 1일째
에르핀이 케이크를 내게 가져와주었다!
에르핀이! 케이크를! 나는 고마운 마음에 머리를 왕창 쓰다듬어 줬다

이 이상은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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