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ㅎㅇ


나는 에반게리온 좋아하는 딸피임...


대충 에반게리온 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되었을 때 우비 입고 영자막으로 거기서 소리질렀고


블루레이 재생기도 없는데 일단 에바 파 2.22 블루레이 디스크 산 그런 딸피 ㅇㅇ


평소에 씹덕 얘기하는 친구 하나가 있는데 이 친구가 하도 '붕괴 쩐다, 붕괴 쩐다'하더니 얘가 갑자기 에반게리온에 관심을 가져서


에바 구판 + 엔드 오브 에바 + 신 극장판(다카포까지) 다 퍼먹인 대가로 붕괴를 하게 되어씀...


쓰는 컴퓨터도 맥인지라 맥에서 붕괴 안 돌아간다는 변명으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했으나 결국 맥 버전 출시까지 해버려서 피할 수가 없더라


붕괴는 옛날에 율등어 나올 때 해보고, 브로냐 율자 나올 때도 잠깐 했다가 그때마다 과금이 맵고 태블릿으론 하기 힘들어서 접었었음


게다가 미호요 게임에 데인 게 있어서 스타레일이랑 원신 둘 다 도중에 접곤 다시는 미호요 게임을 할 생각도 없었는데


그래도 에반게리온 퍼먹인 게 있어서 결국 시작하게 됨





솔직히 초반부는 '이게 뭔데 씹새끼들아' 소리가 저절로 튀어나오더라


듣도보도 못한 고유 설정 대놓고 퍼먹이고 초반부 나는 모르는데 지들끼리 아는 이야기 존나 퍼먹이고


도중에 갑자기 2부도 퍼먹이고...


스토리 순서가 진짜 존나 혼란하고 번잡했는데 그래도 8장 여왕강림 떄는 ㅈ간지더라


히메코 쿵쿵따 때는 또 내가 왜 친구한테 에반게리온을 퍼먹였을까 존나 후회했는데 그래도 마지막 수업 보니까 뽕맛이 다르더라고


그 뒤에 제레랑 브로냐 스토리 떄는 '그래서 키아나 어떻게 됐는데 시발' 소리 나왔는데


또 막상 제레랑 브로냐가 북극의 얼음이 녹을 떄까지 뷰비는 거 보니 좋더라






그리고 13장...


친구는 히메코가 개쩔었다고 근들갑 떨었는데 나는 솔직히 13~14 장에서 대가리가 꺠짐


키아나가 진짜 개쩔더라


아까도 말했다시피 에반게리온 빠라서 이 시발 에반게리온의 주인공인 이카리 신지 이 새끼가 애니 역사에 남을 애증의 캐릭터거든


대충 95년 작이니까 이 십새끼가 거의 20년 넘게 성장 안 하고 '흑흑 싫어 시발' 하면서 찡찡대는 모습을 애증을 갖고 지켜본 나로선 키아나가 고작 4개월 만에 이렇게 성장한 게 진짜 뽕맛이 오지더라





그렇게 키아나가 순식간에 용사가 되서 천궁시 구하고 난 뒤엔 '이 시발 그래서 키아나 어디갔는데'의 다시 반복이었음


이쯤부터 붕괴 스작 새끼의 문제점을 깨달았는데 이 십새끼 일단 궁금해하는 걸 절대 바로 안 보여주고 존나 멀찍이 떨어뜨려놔서 인질 잡더라


15장도 시작 부분은 '시발시발 그래서 키아나는 시발시발' 했는데 또 막상 17장 가니까 뽕차더라


메이랑 키아나 갈라놓는 거 보고 스작 새끼가 순애물 좀 치네 생각도 들었음


역시 연인끼리는 한 번 갈라놓고 나중에 재회할 때 뽕맛 채워줘야지 음음 하면서 메이랑 키아나 갈리는 거 잘 봤다





18, 19장 언럭키 메이, 키아나 보면서 솔직히 타락 마려웟음


메이도 아울이랑 얼음의 율자 사이가 자기랑 투영될텐데 또 거기서 키아나 구하겠다면서 쟤네 조지고 타락하면서 고통받는 피폐물 살짝 마려웠는데 그렇겐 안 하더라고


그렇게 번개의 율자 힘 각성해서 존나 짱 쎄진 메이 뽕맛 플레이어블로 제대로 즐기다가 19장 마지막에 의식의 율자 나올 떄 퍄ㅑㅑㅑㅑ 했다



20장


태허산...


이게 붕괴보면서 내가 뭔가 본능적으로 후혐이 생김


후카 캐디 자체도 뭐 남캐처럼 생겨서 거기서 알러지 올라왔거든


붕스타도 음항 나올 떄 접고 원신도 남캐 연타 내면서 게이파티 할 떄 접었으니까 걍 후카는 보자마자 그때 생각나서 ㅈ같았음


게다가 이 새끼 뭔가 이리저리 끼는 것도 뒤지게 많고 설정도 뭔가 존나 많이 받고 만능 우도진으로 다 편하게 하는 거 존나 아니꼽더라


근데 의식의 율자는 달랐음


똑같은 성우일텐데 의식의 율자는 코난 느낌 쥰내 나서 '아나따땄찌!' 그러는 것도 귀여웠고 약간 옛날 디지몬 블랙 워그레이몬 보는 느낌이더라 ㅋㅋ


순수한 카피본 느낌 ㅋㅋ 국룰 전개인가?


태허산은 오르면서 삐아나, 브로냐 때문에 혐오 존나 올라왔고 좆같았는데 붕괴 스작 새끼는 일단 ㅈ같게 만든 뒤에 마지막에 애니 뽕맛으로 세탁하는 걸 참 잘하더라


보면서 용기사 07이 많이 떠오름 좆같은 새끼 빌드업만 좀 줄이지 시발새끼





그렇게 뉴비의 찐 폐사 마지막 구간인 것처럼 느껴졌던 태허산도 넘기고 23~25장


퍄ㅑㅑㅑㅑㅑㅑㅑ


지배의 율자도 되게 컨셉을 잘 살린 디자인이긴 했는데 키아나 뽕이 진짜 지리더라


공간의 율자, 시린이랑 마침내 쇼부치는 것도 그렇고 키아나가 각성했을 떄 천공의 레인저로 분기공격해도 더 이상 패널티 없는 거보고 이궈궈든했다


그렇게 베나쨩도 보내고 공율자도 보내고 그 뒤에 히메코 나오는 순간...


히메코 나오는 순간 거기서 울컥했었고 그 와중에 히메코를 대하는 키아나의 태도도 진짜 뒤지게 성장 많이 했더라


키아나만큼 속시원한 주인공 본 게 진짜 얼마만인가 싶을 정도로 애가 존나 너무 깔끔하게 성장했어 캬


그래서 키아나가 신염의 율자 된 건 진짜 존나 뽕차더라


진짜 키아나는 용사가 맞다





그리고 낙원 강점기...


스타레일을 해봐서 그런가 스타레일에 시뮬 우주랑 똑같은 컨텐츠 같던데 좀 다른 점은 스토리...


텍스트 진짜 존나 많이 퍼먹이더라


게다가 보면 볼수록 존나 어지럽고 떡밥 많이 심어두는데 시이바아ㅏㅏㅏㅏㅏㅏ 그래서 낙원 왜 만들었는데 십새끼야ㅑㅑㅑ


처음엔 걍 뫼비우스가 뒤지게 수상했는데 2장까지 다 보니까 제일 수상한 건 엘리시아랑 케빈이더라


이 씹새끼들도 통수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불안하긴 한데 아무튼 낙원 2장까지 다 밀고 26장 하러감




26~28장...


사실 오토라는 캐릭터가 누구인지 존나 궁금하긴 했음


스타레일 접을 떄가 딱 나부에서 나찰 추가 될 때 접었거든


당시에 나는 나부 스토리도 존나 마음에 안 들었고 컨텐츠도 점점 줄어가는 와중에 카프카 맘마통만 보고 버텼는데 또 무슨 씹게이 같은 남캐 추가한다더라고


그래서 꼬와서 접었는데 또 막상 나찰 pv 쪽 댓글 보면 '아포칼립스가 말하기를...' 하면서 할배들 척추 펴고 존나 신나서 근들근들하는 거 보고 노이해였음


그렇게 시간이 지나서 이제야 붕괴3에서 막상 직접 오토를 보니까 할배들 근들갑이 다 이해되더라


오토가 내내 카렌 살리려고 걍 트롤링 하는 느낌인 건 대충 알았는데 28장 마지막에 애니 나올 떄까지 그 과정들이 존나 좋더라


키아나는 이제 뭐 용사고 후카는 늘 하던대로 후카 하면서 예쁜 이소상 맘마통 보여주는 애로 넘어갔는데


진짜 의외였던 건 기대 크게 안 하고 있던 브로냐랑 듀랜달이었음


이치의 율자 인간찬가 뽕은 진짜 시~~~~~발 개지리더라


네겐트로피 맹주가 welt라고, 독일어로 세계란 뜻 쓸 때부터 뭐가 있겠거니와 했었는데 시ㅣㅣㅣㅣㅣㅣㅣ바ㅏㅏㅏㅏㅏㅏ


브로냐가 월광왕좌 화력 높여주면서 웰트 계승식할 떄 존나 뽕맛 오지더라


그렇게 뽕맛 뒤지게 차있는데 거기서 허수 공간으로 쫓겨난 듀란달 나오길래 또 붕괴 스작식 기강다지기 인가해서 받아들였는데


이야 시발...


듀란달이 찐 키아나인 거 보고 개 놀래씀


돌이켜보니 듀란달이 세실리아 딸인 거 같은 느낌이 여러 곳에 있떠라고(백화흑연도 그렇고, 스타일링도 그렇고 뭔가뭔가...)


그렇게 돌아온 듀란달이 테리테리 이모 살리고는 마지막에 오토...


음... 스토리 내내 보면서 오토 새끼가 존나 불신을 일으키는 전형적인 씹새끼고


심지어 그나마 오토 쪽 사이드인 리타나 듀란달도 내내 테레사랑 키아나 사이드한테 '그래도 오토 새끼니까 뭔가 숨은 의도가 있을거임 조심하셈' 그러는 거 보고 참 신뢰를 못 받는 새끼구나 했음 ㅇㅇ


실제로도 그럴만한 짓을 많이 했고


근데 또 막상 마지막에 걸어가면서 테레사 챙겨주는 거 보니까 돌이켜보니 테레사한테는 뭔가 심한 짓 가능한 자제했던 것도 느껴지고


또... 애니 보면서 걍 울컥하더라


씹새끼긴 했는데 뭐 500년이나 존나 빡세게 지랄했으면 마지막엔 뭐 원하던 거 맛이라도 봐야지


ㅉㅉㅉㅉㅉㅉㅉㅉㅉ


깔끔한 퇴장이긴 했는데 솔직히 이 새끼 언제 나중에 다시 '사실 양자의 바다 속 거품 우주에서 이렇게 저렇게 버티고 있었다' 하면서 툭 튀어나와도 안 이상할 거 같긴 함


뭐 그럴진 모르겠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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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게 지난 며칠간 진짜 개빡세게 달리면서 봐왔떤 붕괴 후기여씀


스토리 빌드업, 그 과정에서 알아듣지도 못할 고유명사 남발하면서 뒤지게 길게 빌드업하지만 뭐 마지막에 애니로 뽕맛 든든하게 챙겨주니 결국 그 다음 걸 보게 만들더라


용기사 07 새끼랑 빌드업 방식이 아주 똑같아서 시발시발하면서도 결국 뒤 내용이 궁금해 미치게 되는듯


특히 낙원


낙원이 지금 존나 궁금함


구문명 떡밥도 존나 뿌려놨고 낙원 볼륨이 진짜 생각보다 엄청 커서 존나 기대중임


무엇보다 지금것 봐온 다른 빌드업들과 다르게 낙원은 존나 재밌더라고 흥미진진하고


시뮬 우주 도는 건 좆같긴 한데 스토리 보기 위해서 결국 계속 돌게 되긴 하더라 그래도 시발 편의성을 위해서 나중엔 걍 텍스트만 보게해줬으면 싶은데 시발...


아무튼 그래서 스작 새끼가 여지껏 하던 짓 보면 낙원도 분명 뭐 뽕맛 채워줄 거 같은데 구문명 진실이랑 엘리시아 맘마통이랑 케빈 새끼 대갈통 속이랑 빨리 보고 싶다 하


뭔가 막상 쓰다보니 에반게리온 얘긴 많이 안 하게 된 거 같은데 ㅇㅇ


붕괴 때문에 에반게리온은 보지 마라


에반게리온 좆같은 점을 다 보완해서 나온 게 붕괴쪽인거 같음 시발


안노 좆병신새ㅣ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