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같은 거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 즐감해주면 감사... (커미션 받고 쓴거임)

tag : 은발/성고문/겨드랑이/스팽킹/BDSM

“꺄아앗! 아, 아파요! 제 머리칼 놔주세요…!”

청초하고 가녀린 외모가 눈에 띄는 모험가, 아이리스.
그녀는 투명한 은발을 용병에게 부여잡힌 채 저잣거리 너머로 끌려가고 있었다.

 
“제발…! 얌전히 따라갈 테니 험한 짓만은 그만…”
“닥쳐라! 패배한 모험가 따위 목숨만 건져도 다행인 줄 알아야지! 주둥아리를 계속 놀리면 길거리에서 강간해주마!”
“윽, 어, 어째서 이런 짓을…”
“그야 네 년이 내 전리품이라는 걸 사방에 자랑해야지! 그 유명한 아이리스가 고작 용병 나부랭이에게 패배했으니까 말야! 카하핫!”

용병사내가 웃어재끼자 얼굴의 거친 흉터가 일그러졌다. 마치 그간의 고생을 보상 받은 듯한 느낌이었다.
단지 문제는 그 보상이 아이리, 그녀 자신이라는 점이기에.

‘아아, 저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죠. 용병들에게 잡혀간 사람들은 노예나 화살받이로 되는 게 보통일 텐데요…’

아이리는 자신의 고운 얼굴에서 불안을 지울 수 없었다.
장비를 빼앗긴 뒤 새하얀 허벅지나 팔뚝에 생긴 자상이라든가. 옷이 찟겨나가 젖가슴이 힐긋 거리는 안타까운 차림새까지. 그런 처참한 몰골임에도 불구 길거리 사람들은 그저 흥미롭다는 듯 구경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매정하고 무정한 광경은 아이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이 활약하던 성도라면 고작 몇 걸음도 못 가서 용병이 체포 당했을 게 분명하니까.

‘뭔가 이상해요… 이 지역은 설마 성주님 조차 없는 걸까요…’

그런 혼란에 겁먹은 아이리는 어떻게든 빠져나갈 방도를 궁리했다.
첫째는 마력. 장비를 빼앗긴 이상 자신이 강구할 수 있는 유일한 전투 수단이다. 만약 자신의 고유마술만 시전할 수 있다면 저 용병따위 삽시간에 쓰러질 뿐이었다.
물론 지금은 그게 불가능하니 끌려가는 것이지만…

‘마력을 회복할 수 없으니까요. 이런 중상에 휴식조차 취하질 못했어요. 적어도 그에게 붙잡힌 채로는 마력을 채울수가 없어요.’

마력은 안정된 정신과 온전한 건강 상태에서 원활하게 회복된다. 지금처럼 하얀 젖가슴을 드러낸 상태로는 마력을 모을래야 모을 수가 없었다. 지금도 사람들의 시선이 자신의 얌전한 젖꼭지에 닿고 있어서 귀가 뜨거울 따름이었다.
그러니까 유일한 방법이 딱 하나 있다면.

‘기습, 하는 수 밖에 없어요. 그가 방심했을 때 공격한 뒤 빠져나갈 수 밖에…’

물론 정의로운 심성을 지닌 아이리로썬 내키지 않는 수단이었다. 허나 어디로 끌려가는지 조차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아이리를 조바심나게 만드는 것이었다. 서둘러 탈출하지 못하면 분명 후회하리라는 예감이 가냘픈 뒷목을 괴롭혔다.
그러나 아이리는 이미 한 번 패배한 탓에 겁먹은 상태였고. 그래서 평소처럼 용기있는 결단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
바로 그것이, 아이리를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만 이유였다.

“오 도착했군! 저기가 바로 네 년의 구입처다!”
“네? 구입처라니…”

아이리는 커다란 눈을 깜빡이며 앞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성곽… 이라기보단 차라리 산채에 가까웠다. 주변의 병사들은 마치 산적마냥 도끼며 몽둥이따윌 어깨에 지고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하나같이 음흉하게 웃으며 아이리의 노출된 가슴이나 허벅지를 감상하고 있었다. 용병만 없었다면 당장 곁으로 다가와서 젖을 주물러도 이상할 게 없어 보였다.

“저, 저기 저를 왜 이런 곳에… 설마 전쟁 노예로…?”
“하! 전쟁 노예? 무슨 보석으로 엿 바꿔먹을 소릴 지껄이나!”

용병은 어이가 없다는 듯 코웃음치며 말했다.

“당연 성노예다! 그렇게 예쁘장한 얼굴에 몸을 가졌건만 달리 쓸 데가 있을까!”
“서, 성노예…!?”
“그래, 네 년은 이대로 끌고가서 귀족 나으리께 팔아 치울거다... 애당초 내가 의뢰받은 표적이 바로 너였으니까.”
“대, 대체 무슨 말씀을…”

아이리는 순간 정신이 아득해졌다. 누군가가 자신을 노렸다는 사실도. 심지어 그 이유가 성적인 행위라는 것도. 청순하고 어린 그녀에겐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아직 성행위는 물론 애인조차 없었던 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던 것이다.

“에잇 닥치고 따라와라! 어차피 네 년의 운명은 여기서 끝났으니까!”
“윽, 그, 그럴리가 없어요, 그럴리가…”

아이리는 핏기가 사라진 얼굴로 칭얼거렸다. 그러나 용병은 용서없이 아이리를 끌고 갔고. 마력이 없는 아이리는 애처롭게 가슴만 찰랑이며 성곽 안쪽으로 향한 것이었다.
그리고.

“............크흐흐. 귀한 암컷의 냄새로군.”

걸걸한 목소리가 홀을 울렸다. 짐승의 모가지며 가죽 따위가 벽에 장식 된 그곳은 역시 산적의 소굴 같은 광경이었다. 그리고 두꺼운 뼈로 만든 왕좌에 앉은 그 주인이야말로 이 땅의 상징이란 걸 드러내고 있었다.

“읏… 저 사람이…!”

아이리는 겁먹은 시선으로 간신히 그를 마주보았다.
그녀의 허벅지보다 두꺼운 팔뚝. 방금까지 고기를 뜯었는지 기름이 번들거리는 거친 수염. 그리고 무엇보다 그의 다리 사이에서 대놓고 노출시킨 일물을 보살피는 여자들까지…
영구혈토, 언제나 피로 젖어있어 유명해진 땅, 그 곳의 한 축을 지배하는 왕의 모습이었다.

“꺄아아악!”

순간 그의 거친 손짓에 여자들이 나가 떨어졌다.

“에잇 전부 치워라! 저 향취를 맡자니 천한 암컷은 입맛이 떨어지는군!”
“히익…”

아이리는 숨을 삼켰다. 성주가 커다란 몸을 일으켜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용병에게 어깨를 짓눌린 채 꼼짝도 할 수 없었다.

“후후… 네놈, 의뢰를 마쳤구나. 이 계집이 바로 그 년이렸다.”
“예. 성도의 그 유명한 모험가 아이리스입니다. 저 분홍빛이 감도는 은발이야말로 그녀의 상징이지요. 실력도 있는 편인지라 고생해서 잡아왔습니다.”
“그렇군. 그럼 저 탐스러운 허벅지의 상처도 그 탓인가.”
“그, 예,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부상 없이는 무, 리.”

순간 그의 목소리가 끊겨 나갔다. 발성을 마치기 전에 그 목이 허공을 날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리의 오똑한 코 끝에 핏 방울을 뿌린 뒤 홀의 바닥을 나뒹굴었다.

“앗, 아, 아아아앗…!?!!”

아이리는 동공을 떨며 새된 목소리를 흘렸다. 지금까지 숫한 모험을 해왔지만 인간의 수급이 떨어진 것은 처음 본 탓이었다. 그것도 방금 전까지 자신을 속박하던 존재였건만…

“크흐흐, 내 음식에 손을 대다니 당장 쳐죽여야지. 안 그러냐 계집.”
“히이이익. 시, 싫어…”

피가 뚝뚝 떨어지는 도끼날이 아이리의 매끈한 턱을 간지럽혔다. 짙은 혈향이 금속내에 섞여 코를 찔러왔다. 선명한 죽음의 냄새가 이미 압도당한 아이리의 정신을 겁박했다. 그러자.

쪼르르르

“앗, 아, 안 돼, 흐으으읏…!”

아이리는 뺨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허벅지를 좁혔다. 그러나 이미 투명한 웅덩이가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 자신의 치마를 폭 적시며 홀의 바닥까지 체액으로 물들이는 것이었다.
언제나 순결하고 청결한 이미지로 알려졌던 아이리스. 그러했던 자신이 생판 모르는 사내 앞에서 방뇨라니, 난생 처음 겪는 수치심에 둥근 어깨를 부들거렸다.
허나 그것은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허어 이것봐라. 벌써부터 나를 유혹할 셈인가.”
“아, 아니, 이건 달랏, 힉!”

순간 성주의 커다란 손아귀가 아이리의 팔을 붙잡아 끌어올렸다. 그리고 소변 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옷가지를 그대로 찢어 발겼다.

“꺄아아앗!! 싫어어어어!?”

아이리의 고운 목소리가 홀을 크게 울렸다. 하얀 젖가슴은 물론 촉촉하게 젖은 음부까지 고스란히 전면에 드러난 것이었다.

“우호오. 이건 또 참으로 눈부시군. 역시 성도에서 소문날 법한 꽃이로구나.”
“흐읏, 보면 안 돼…”

아이리는 깨끗한 속살이 보여지는 수치심에 나신을 파르르 떨었다. 그럼에도 어리숙한 젖꼭지는 부끄러운 줄 모르는 듯 꼿꼿이 선 채 그 자태를 뽐내었다. 한참 젊은 나이의 가슴인지라 처짐없이 예쁜 각도로 그 분홍빛의 존재감을 내보이는 것이었다.
성주는 그런 성찬에 입맛을 다시며 코를 킁킁거렸다.

“흐흐 이렇게 청초한 계집이 사내 앞에서 지리다니… 그럼 어디 보지 냄새는 어떨까.”
“엣, 자, 잠깐! 앗!?”

아이리는 기겁해 알몸을 경직했다. 성주가 축축해진 비부에 얼굴을 파묻은 것이었다.

“킁킁… 크으으 예쁘장한 계집도 오줌 냄새는 지독하군. 게다가 이 냄새는 혹시 처녀인가? 크하핫 내가 그 아이리스의 처녀를 떼주는 건가!”
“싫어어어… 어, 어떻게 거기 냄새를… 히잇…”

자신의 가랑이 깊은 곳에서 느껴지는 숨결에 귓불이 뜨거워졌다. 성주의 코가 자신의 보지에 처박힌 채 연신 킁킁 거리는 것이었다. 실로 상상조차 못한 부끄러움에 아이리는 혼절할 듯 경련할 뿐이었다. 그런 청순한 반응에 성주는 되려 흥분하더니 축축한 혀를 내밀어 아이리의 보지를 크게 핥아올렸다.

“꺄으으읏!! 뭐, 뭐야? 혀!?”
“으음 확실히 처녀의 맛이로군. 허나 아직 젖지는 않았나. 그럼 조금 적셔볼까.”
“아앗!! 왜 더러운 곳을 입으로!? 힉 싫어엇!!”

성주의 굵은 혓바닥이 아이리의 보지를 크게 헤집었다. 깊은 곳의 여린 소음순부터 밑의 깨끗한 회음부까지. 거친 혓바닥으로 휘저으며 아이리의 맛을 깊이 음미하는 것이었다. 그러자.

“아, 아읏, 왜 이런, 응…!”

아이리는 순간 움찔하며 몸을 얕게 튕겼다. 비록 수치심에 혼란한 와중이지만 그럼에도 여자의 쾌감이 스물거리며 나타난 것이었다. 그러나 역시 처녀인데다 성적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흐흐. 역시 쉽게 젖진 않는구만. 그 점이 되려 흥분되는데 그래.”
“하아하아… 읏…”

용서없는 희롱이 멈춰서자 아이리는 간신히 숨을 헐떡였다. 자신의 소중한 곳이 성주의 침으로 범벅이 되어 부끄럽게 움찔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아직 경험이 없는 아이리로썬 참을 수 없는 치욕이기에.

“제, 제발 이제 놔주세요… 돈이든 뭐든 전부 드릴 테니까…”
“뭐든지? 설마 이 땅의 주인인 내게 뭐든 줄 수 있다고 말한 건가? 건방지군!!”
“앗, 그, 그건…”
“허나 네 년도 줄 수 있는 게 딱 하나 있지!”
“꺄앗!?”

성주의 커다란 손이 새하얀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다. 거친 손바닥으로 아이리의 보지를 덥썩 움켜쥔 것이었다.

“네 년은 내 여자가 되어야겠다! 너의 가랑이로 내 옥체를 성심성의껏 보살피는 것이다!”
“읏, 그런 건…!?”

음부를 붙잡힌 아이리는 크게 당황했다. 아직 순결한 맨보지를 귀엽다는 듯 만지작대는 성주의 손길에서 그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느껴진 것이었다. 평범한 상황이라면 당연 질색하여 도망쳐야 하겠으나.

‘무, 무서워요… 만약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간 저도 그 용병처럼…’

지금도 시야 한 켠에 용병의 수급이 존재했다. 마치 억울한 듯 그 눈을 감지도 못한 채 선혈만 흘리는 것이었다. 만약 성주의 청을 무시했다간 결코 무사하지 못하리란 게 분명했다.
허나.

“......아, 알겠어요 몸은 드릴게요… 하지만 굴복하진 않아요.”
“무어라?”

아이리는 두려운 듯 입술을 깨문 채 깨끗한 눈동자로 성주를 마주보았다.

“저는 악행만은 절대 인정 못해요… 그러니까 제 몸은 내준다해도 당신을 섬기는 일은 결코 없을 거예요… 설사 제 생명이 다한다 해도…!”
“호오.”

실로 거짓없는 선언. 아이리가 유명해진 이유는 그 성실한 심성 또한 한 몫을 했던 것이다. 거악에 결코 굴하지 않고 의뢰비가 없는 사람들까지 도와줬던 정의로운 마음. 그 신념이 성도는 물론 바깥까지 모험가로써의 이름을 알려지게 했던 것이다. 즉 몸을 빼앗긴다 해도 자신의 마음까지 굴복하진 않으리라고 아이리는 굳게 믿고 있었다.
 
“그렇군. 허면 이 몸에게 거역하겠단 뜻이렸다?”
“읏… 네 적어도 마음만은, 꺄윽!!?!”

순간 아이리의 얼굴이 크게 돌아갔다. 그리고 새하얗던 볼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아, 아, 아파요… 지금 무슨 일이…”

그녀는 붉어진 뺨을 붙잡은 채 벙찐 듯 눈을 깜빡였다. 영주의 거친 손바닥이 아이리의 얼굴을 후려친 것이었다. 생전 처음으로 뺨을 얻어맞은 것이었다.

“이 몸을 지나치게 깔보았군... 내가 고작 계집의 마음하나 꺾지 못할 줄 아나!”
“크후으읍!?"

영주의 거대한 주먹이 아이리의 말랑한 뱃속 깊숙하게 꽂혀 들어갔다. 방어구 하나 없는 부드러운 뱃살은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영주의 묵직한 주먹을 깊게 받아들이고 말았다.

“우, 우에에에엑…! 크흑! 수, 숨이…!?”

시야가 번쩍이고 사고가 움직이질 않았다. 뱃속 깊은곳부터 박살난 듯 극심한 통증에 전신이 마비되는 것이었다. 그 탓에 다시금 요도구가 힘을 잃더니 하얀 허벅지 사이로 투명한 물줄기를 흘려내고 말았다.

“으윽… 사, 살려, 주세요… 머리가 이상해져…”
“크크큭 알몸으로 지리면서 비는 꼴이라니 애처롭군. 허나 아직 멀었다.“
“아, 아앗…?!”

영주는 헐벗은 아이리의 머리채를 움켜쥔 채 자신의 옥좌로 끌고갔다. 그리고 의자에 철푸덕 앉아 아이리의 나체를 다리 위에 엎어 놓았다. 그녀의 매끈한 등허리와 부드러운 엉덩이가 성주의 품 위에 놓여진 것이었다.
 

“읏… 대, 대체 무엇을…”
“물론 훈육이다. 말 안 듣는 꼬맹이는 혼을 내서 가르쳐야겠지.”
“훈육…? 앗.”

아이리는 자신의 위로 커다란 손바닥이 올라가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영주의 의도를 깨달은 순간.

철써어어억!!

“히기이이익!!?! 앗, 꺄으윽!?!”

비명과 함께 가냘픈 허리가 크게 휘어졌다. 영주의 굵다란 다리 위에서 하얀 알몸을 내뻗으며 부들거렸다. 배를 맞았을 때와 다른 순수한 아픔이 허리 밑에서 내달린 것이었다.

“어, 어어, 엉덩이가, 아, 아파욧… 대체, 어째서…?”
“크흐흣, 건방진 계집년은 둔부를 후려갈겨야 제 맛이지. 물론 아직이다!”
“힉! 꺄흐으으윽!!?!”

다시 한 번 세찬 소리가 홀을 크게 울렸다. 성주의 솥뚜껑만한 손바닥이 여린 맨살의 엉덩이를 재차 후려갈긴 것이었다. 아이리는 한계 이상의 통증에 숨도 제대로 못 쉬며 눈만 부릅 떴다.

“아, 그으윽, 아, 아파서, 기절해버렷… 햐끄으읏!! 히기익!?!”
“어딜 감히!! 정신줄을 놓게 허락할줄 아느냐! 건방진 계집년이!!”
“끄흐읍!? 으극!! 악! 꺄아아앗!?”

아이리는 영주의 다리에 매달린 채 가녀린 나신을 펄떡였다. 그의 손바닥이 후려칠 때 마다 혼이 나갈듯한 아픔에 새된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아무리 애원해도 영주의 손바닥은 여지없이 앳된 엉덩이를 짓이기는 것이었다.
그렇게 몇 번이고 두들겨 맞아 엉덩이가 새빨개지는 걸 넘어 멍이 들어버린 시점.

“히윽, 큿, 사, 살려주세혓, 흐그으읏…”

어느새 영주의 손이 멈췄음에도 아이리는 그저 울먹이며 엉덩이를 움찔거렸다. 미숙한 보지로 소변을 찔끔거리며 다시 닥쳐올 처벌에 벌벌 떠는 것이었다. 그런 애처로운 모습에 영주는 만족한 듯 입꼬리를 올리며 아이리의 엉덩이를 매만졌다.

“힛! 아, 아파요, 읏…!”
“크흐흐. 이제야 좀 볼만해졌군. 암컷 주제에 대들었다간 어떤 꼴이 되는지 알겠느냐.”
“흐윽… 너, 너무해요… 어째서 이런… 아얏…!”

아이리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엉덩이를 만지는 손길에 허리를 들썩였다. 무쇠같은 손으로 얻어맞은 둔부는 손이 스치기만 해도 짜릿한 아픔이 내달렸던 것이다. 물론 영주는 그러거나 말거나 되려 귀엽다는 듯 뜨거워진 엉덩이를 내키는대로 주물렀다.

“후. 그럼 이제 생각이 바뀌었겠지. 내 암컷으로 길들여지겠느냐.”
“읏, 저, 저는…”

순간 아이리는 잘못을 인정하겠다고 말하려 했다. 촉촉해진 눈물샘과 화끈거리는 엉덩이가 어서 용서를 빌라 재촉해왔다. 그러나 뭔지 모를 의지가 그녀의 성대를 멈춰세우더니.
 
“......모, 못해요. 저는 당신에게, 읏, 굴복하지 않아요…”

영주의 손에 자신의 엉덩이를 맡겼음에도 목소리의 투명함만은 아직 잃지 않았다. 또 다시 닥쳐올지 모를 아픔에 떨면서도 섬세한 손가락을 꼬옥 움켜쥐는 것이었다. 그런데.

“크크큭. 뭐 그렇겠지. 간단히 넘어오면 재미가 없지.”
“엣…? 앗, 아앗!”

순간 영주의 굵은 손가락이 엉덩이 골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부끄럽게 움찔대는 뒷구멍을 매만지더니 쑤욱 하고 손가락 하나를 집어넣었다.

“히, 히기이이익!!?! 아, 아악, 어, 어째혓, 히으윽!?”
“숫처녀를 길들이려면 역시 엉덩이가 최고지. 때리든 쑤시든 간에 말야.”
“아그읏, 거, 거기는 나오는 고오옷…!! 햐응!?”

아이리는 자신의 부끄러운 구멍을 파헤치는 손가락을 의식했다. 저 굵고 커다란 손가락이 뱃 속에서 꿈틀거리는 위화감에 전신이 뒤틀리는 것이었다. 게다가 영주는 재밌다는 듯 아이리의 장벽을 긁어대며 그녀를 희롱했다.

“흐흐 싸지르던 구멍을 쑤셔지는 기분은 어떠하냐. 너 같은 어린 계집이라면 분명 치욕스런 일이겠지?”
“꺄으윽…! 시, 싫어어, 제발 빼줘욧… 햐읏!!”
“분명히 일을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 했던가. 지금도 네 구멍이 내 손가락을 조여대는구나. 이것이 네가 내보낼 때 힘을 주는 느낌이겠군. 저 고결한 아이리스가 말이야. 후후…”
“흐윽, 부, 부끄러웟… 끄읏…!”

아이리는 견딜 수 없는 수치심에 눈물을 뚝뚝 흘렸다. 그럼에도 엉덩이 속을 쑤셔지는 감각은 회피할 수 없었다. 심지어 그의 말대로 내보낼 때와 비슷한 압박 탓에 자신도 모르게 구멍을 조여대는 것이었다. 그럴 때마다 영주의 손가락이 흥분한 듯 꿈틀대는 게 느껴져 부끄러움에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어떠냐. 당장이라도 의지가 꺾일 듯 하지 않느냐. 너의 가장 은밀한 구멍을 내가 침범하고 있단 말이다. 모험가 주제에 이렇게나 무력한 꼴이라니 참으로 안쓰럽군 크흐흣.”
“히그으윽…! 아, 아악, 내 뱃속이 쑤셔지고 있어엇… 꺄흐윽…!?”
“오오 구멍이 꽉꽉 조이는구만. 어린 계집 주제에 쓸만한 조임이다. 이런 점은 역시 모험가라는 건가 후후.”
“아으읏 싫어어어…!”

부끄러운 구멍을 농락당하는 감각과 귓속을 파고드는 희롱에 아이리는 당장이라도 굴복하고 싶어졌다. 평소 순진하고 청결했던 그녀에겐 뒷구멍을 쑤셔진다니 상상조차 못할 수치였던 것이다. 그러나 뱃속에서 날뛰는 커다란 손가락 탓에 마음을 정할 여유조차 존재하질 않았다.

쑤욱

“히으응…!! 아, 하읏, 손가락이…”

길고 긴 희롱 끝에 간신히 구멍을 놔주었다. 방심하여 벌어진 그곳이 빠끔 거리며 내부를 비추었지만 자신은 미처 의식하지 못했다. 오직 성주만이 아이리의 부끄러운 안쪽을 감상하며 히죽대는 것이었다.

“후후 참으로 뒷구멍까지 예쁜 계집이군… 그 샛하얀 피부마냥 엉덩이 안쪽까지 청초하구나.”
“아읏… 그, 그런 말 하지 마세요오…”

아이리는 자신의 뒷구멍에 대한 감상에 목소리가 기어 들어갔다. 이미 실컷 쑤셔진 곳이지만 그 생김새까지 평가 받다니 허용량을 가볍게 뛰어넘은 것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구멍을 어루만지는 손가락에 바들거리며 견딜 뿐이었다.

“좋다. 네 반응을 보니 앞으로 즐길 거리는 정해졌군.”
“흐윽…? 앗, 아앗…!”

영주는 손을 허벅지 밑으로 내려 아이리의 보지를 주물렀다. 거친 손가락 아래 무력하게 움찔대는 그녀를 느긋이 감상하며 말했다.

“네 년에게 암컷의 위치라는 걸 가르쳐주마. 강한 수컷 앞에서 반항 따위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걸 말야.”
“아, 암컷이라니, 저는, 아읏…!”

아이리는 자신의 소중한 곳을 매만지는 손가락에 뺨이 뜨거워졌다. 그리고 자신의 자존감이 점차 깎여나가는 것을 의식했다. 하지만.

‘그, 그래도 저는 지지 않아요… 이런 악인에게는 절대로… 읏!’

부끄러워 손가락을 꼭 쥐면서도 다짐하는 것이었다. 결코 성주에게 굴복하지 않겠노라고.
단지 보지를 만져지는 감각에 믿음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의지를 다지는 것이었다…

***

결국 마지막까지 굴복하지 않고 버텨낸 아이리스. 성주는 되려 흥미가 돋는다는 듯 웃으며 밤을 기대하라고 선고했다. 그리고 아이리스는 떠나가는 성주의 뒷모습을 보며 그대로 기절하고 만 것이었다.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의식조차 못하기를 잠시 뒤.

“우읏… 여긴 어디죠…”

정신을 차렸을 땐 어딘지 모를 지하 공간이었다. 창문이 없는 대신 흐릿한 마력 조명이 안을 밝혀주고 있었다. 그리고 뭔지 모를 수상쩍은 도구들이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서…

“저건 채찍에 그리고 모형 말…? 대체 뭘 위한 물건들이죠…”

잘은 모르겠지만 흐릿한 조명도 그렇고 정당하지 못한 공간인 건 분명했다. 게다가 새삼 알몸이란 걸 깨달은 아이리는 몸서리를 치며 탈출하기 위해 일어섰으나.

철그럭

“앗 이건 수갑? 내 목에 어째서 이런게, 웃…!?”

수갑에 손을 댄 순간 불길한 기운이 심장을 일렁이게 했다. 이건 틀림없이.

“마력을… 빨아들이고 있어요, 저의 마력을 전부…!”

수갑에 닿은 섬세한 손가락에서 마력이 빠져나가는 걸 깨달았다. 심지어 손을 떼어도 느릿하게 자신의 마력을 흡수하고 있었다. 딱 정확하게 기절하지 않을 만큼만 남기고서 마력을 죄 빨아들이는 것이었다.

“설마 탈출을 방지하려고…? 그럴 수가…”

아이리는 깊은 절망감에 알몸인 채 주저 앉았다. 차가운 돌바닥에 매끈한 맨보지가 닿았지만 신경쓰지 못했다. 마치 기력도 빼앗긴 듯 힘이 들어가질 않았던 것이다.

“그럼 저는 또 다시 저 성주에게… 으윽, 무, 무서워요…!”

아무도 보지 않건만 하얀 젖가슴을 양 팔로 가렸다. 그 성주의 손에 무력하게 농락 당할 걸 생각하니 두려움이 솟구쳤다. 자신의 부끄러운 곳들을 멋대로 보여지고 만져지고 심지어 냄새까지 맡아졌던 기억을 떠올리자 수치심에 몸이 떨려올 정도였다.
그렇다면 차라리 저 성주를 섬기는 게 낫지 않을까. 적어도 그의 발 아래 굴종한다면 심하게 다루지는 않을지도…

“...윽! 그, 그것만은 안 돼요! 저 흉악한 자를 인정하다니 죽어도 불가한 일이라고요!”

이 지역이 타락한 것은 틀림없이 그 성주 탓이다. 저 흉악무도한 지배자가 있어 사람들의 악의 또한 강해진 게 분명했다. 그런 존재를 인정한다니 정의로운 아이리로썬 결코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공포와 수치심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던 어느 순간.

찰칵, 끼이익

잠겨있던 문이 열리면서 묵직한 발소리가 울렸다. 그리고 익숙한 콧소리가 떨고 있던 아이리의 귀를 울렸다.

“킁킁… 크흐흣 향기로운 암컷 냄새가 가득하군. 식사를 마쳤음에도 입맛이 싹 도는구나.”
“히익.”

겁에 질린 아이리는 주저앉아 벽까지 물러났다. 그 성주였다. 공무를 마친 듯 갑옷을 벗은 성주가 실내에 들어선 것이었다.

“오, 오지 마세요…! 더 이상 다가오면 혀를 깨물어버릴 거예요!”
“크하핫 그것도 꽤나 볼만하겠군. 허나 그렇게 떨고 있는 주제에 가능하겠느냐 계집이여.”
“크읏…!”

아이리는 바들거리는 둥근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의 말대로 자결하는 것조차 두려운 아이리였다. 성실한 것과 별개로 겁이 많은 성격은 감출 수 없었다.

“흠 그럼 어디 마력은 잘 빠졌는지 확인 좀 해볼까.”
“꺄앗!?”

곰발바닥 처럼 커다란 손이 아이리의 팔목을 잡아채 끌어 올렸다. 그리고 성주는 수갑이 채워져 있는 가녀린 목덜미에 코를 묻고서 스읍 들이마셨다.

“잠깐, 힉, 싫어…!!”“후우 이것 참 달콤한 냄새밖에 없구만. 그럼 마력이 담긴 심장 부근은 어떨까.”

“아아앗, 거, 거긴 젖가슴, 힉 겨드랑이까지, 꺄읏…!?”

성주는 마치 들개처럼 아이리의 나체에 코를 들이대며 킁킁거렸다. 헐벗은 상반신 곳곳을, 무방비하게 노출된 젖가슴부터 매끈한 겨드랑이까지 코로 짓누른 채 체취를 흡입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이리는 부끄러움에 귀를 새빨갛게 물들이며 파르르 떨어야 할 뿐이었다.

“크흐흐 땀냄새까지 흥분되는 계집이로군. 네 몸의 향취는 잘 익은 고깃덩이마냥 식욕을 돋구는구나.”

“흐으으윽… 제발 그런 말 하지 마세요…”

아이리는 뜨거워진 얼굴을 수그린 채 항의했다. 숫기가 없는 그녀로썬 젖가슴이며 겨드랑이의 냄새까지 알려진다니 죽고싶을 만큼 부끄러운 굴욕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했다.

“그럼 이제 약속대로 네 년을 길들여주마. 각오는 되었느냐.”

“읏……”

아이리는 눈물을 머금은 채 성주를 마주 노려보았다. 되려 굴욕에 대한 반발심이 새하얀 알몸을 떨면서도 반항하게 만든 것이었다.

“저, 저는 범해진다 해도 굴복하지 않아요, 당신같은 악인에겐 절대로…”

“아니 아직 범하지 않는다.”

“엣? 아앗…!”

성주는 알몸의 아이리를 들쳐맨 채 방의 한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수상쩍은 조형물 중 하나를 마주했다. 조금 전 보았던 나무로 만든 모형 말이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생김새가 어째 좀 이상했다. 앉아야 할 안장 쪽이 삼각형의 언덕을 이룬 것이었다. 저래서야 딱딱한 모서리가 엉덩이 사이로 파고들 게 빤했다.

“너 같은 계집은 길들이기 전까진 덮치지 않지. 특히나 대륙 어디서도 보기 어려운 꽃이거늘 함부로 꺾겠느냐 흐흐.”

“대체 무슨 말을… 앗.”

성주는 알몸의 아이리를 목마 위에 앉혔다. 그러자 말랑한 맨보지가 딱딱한 모서리에 눌려 일그러졌다. 어찌 봐도 편안한 탈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어서 가냘픈 양 팔을 뒤로 돌려 결박 시켰다. 그러자 가리지 못한 맨가슴이 혼자 애처롭게 파르르 떨어야 했다. 분홍빛 젖꼭지도 어째선지 작게 일어서 딱딱해져 있었다. 그런 광경에 아이리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돌린 채 입술만 깨물었다.

“뭐, 뭘 하려는 건가요, 이런 애들 장난감 같은 물건으로…”

“크흐흐 장난감이라. 딱 적당한 표현이군. 단지 애들 용은 아니다만.”

“꺅! 마, 만지지 마세요…!”

성주는 굵은 손가락으로 자그마한 젖꼭지를 톡톡 건드렸다. 그럴 때마다 움찔 거리며 자극을 참는 아이리의 모습에 음흉하게 웃음 지었다.

“헌데 모험가 답게 앉히는 것만으론 부족한 모양이군. 그럼 조금 무게를 더해볼까.”

“네? 그게 무슨… 앗!”

성주는 결박당한 손목과 밑의 발목에 묵직한 추를 매달았다. 그러자.

꾸구구국!!

“아, 아악, 내 거기가!?”

삼각 모양의 모서리가 아이리의 보지 사이로 깊숙하게 파고 들어갔다. 자신의 몸무게에 묵직한 추까지 더해지면서 가랑이에 압박이 가해지는 것이었다.

“자, 잠깐만요, 이거 아파욧…!! 대체 왜 이런 짓을, 꺄윽!?”

민감하고 여린 보지 계곡을 딱딱한 삼각 모서리가 용서없이 짓눌러왔다. 아직 어리숙한 음핵부터 그 아래 핑크빛 점막까지 거친 모서리가 마구 짓이겨대는 것이었다.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려 허벅지를 움츠려봐도 삼각 모양의 안장으로는 그저 미끄러질 뿐이었다.

“으윽, 버, 벗어날 수가 없엇! 아악, 아파앗…!!”

섬세한 보지 계곡이 뭉개지는 통증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찢어질 만큼 날카롭진 않지만 몸에서 가장 예민한 곳인지라 버틸 수 없는 고통이었다. 그래서 무게중심을 뒤쪽으로 옮겨보려 했으나.

꾸구국!!

“꺄으읏!? 뒤, 뒤쪽도 아파욧!! 어째섯, 아흑!?”

이번에는 연약한 항문 살점이 모서리로 문드러졌다. 두꺼운 혈관들이 지나가는 뒷구멍 또한 앞에 못지않게 감각이 집중된 곳이라는 걸 아이리는 몰랐다. 안타깝게 몸을 비틀며 부들거리는 모습에 성주는 즐거운 듯 읖조렸다.

“후후 당연하지. 괜히 엉덩이도 자지를 쳐박는줄 아느냐. 앞쪽 못잖게 계집을 울리는 것이 뒷구멍이란 거다.”

“그, 그럴수가, 햐으윽!!”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비명만 터뜨리는 사이 다리의 힘은 점점 빠져갔다. 덕분에 모서리는 더욱 깊숙하게 파고 들어와 앞, 뒤 동시에 짓누르며 아이리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앳된 알몸을 경련하는 아이리에게 성주는 비열하게 웃으며 말했다.

“크큭 보아라 네 몸에 달려있는 암컷 따위 고작 그 정도 위치다… 강한 사내의 애를 베거나 기껏해야 장난감 취급이나 받는 게 네 암컷으로써 가치라는 거다...!”

“아으윽, 그, 그런, 흐읏!!”

“오늘 밤은 빌어도 소용 없다. 수컷에게 덤비는 게 얼마나 같잖은지 네 몸에 단단히 새겨 줄 터이니!”

성주의 선언에 아이리는 간신히 그 의도를 깨달았다.

지금 부끄러운 곳이 뭉개지는 건 여자로써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함이었다. 너무 아파서 의식하지 못했지만 지금 혼쭐이 나는 부위는 여성의 가장 소중한 곳이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쉽게 드러내지 말라 가르쳤던 비밀스런 장소이자, 미래 아이를 얻기 위해 지켜야만 하는 중요한 기관이었던 것이다.

그런 은밀한 곳을, 저 사내가 멋대로 괴롭히며 고통을 주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홀딱 벗긴 채 소중한 곳을 고문하며 혼쭐을 내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반항 하나 못하고 무력하게 눈물 흘리며 볼거리가 되는 꼴이라니…

‘부끄럽고 싫어요… 남자에게 거기를 괴롭혀져서 울어버리다니, 게다가 그걸 즐기고 있다니 정신이 무너질 것 같아요…!’

마치 자신에겐 암컷의 가치조차 없다고 말해지는 것 같았다. 저 수컷은 아이리의 여성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만 거슬리면 당장이라도 망가뜨려 애를 베지 못하게 만들겠다는 것 마냥.

그런 성주의 의도는 난폭하지만 아이리의 정신을 확실히 갉아먹었다. 보지로 혼쭐이 나자 여자로써의 자존감이 크게 흔들린 것이었다.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신념에 의미가 있나 의심마저 싹트고 말았다.

허나 성주는 그래도 부족하다는 듯 방 한 켠에서 무언가를 꺼내 다가왔다. 그리고 안쓰럽게 찰랑이는 젖무덤을 슬쩍 매만졌다.

“그러고보면 네 귀여운 젖가슴을 방치했구나. 불쌍하니까 이쪽도 괴롭혀주마.”

“흐그읏, 무, 무엇을, 힛, 꺄으으으윽!?”

자그마한 양 꼭지를 두개의 집개가 콱 물어버렸다. 그리고 끈을 매달아 천장 위 고리에 연결하여 고정시킨 것이었다. 그러자.

“아파아아앗!? 아, 아파욧!! 저, 젖꼭지가, 떨어져 버려요옷!!”

작은 한 점에 무게가 실리면서 젖꼭지가 힘껏 비틀어졌다. 안 그래도 유두가 예민한 편인 아이리는 상상도 못한 격통에 허리를 뒤틀었다. 그러자 되려 꼭지가 더욱,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당겨진 탓에 순간 소변마저 지리고 말았다. 차라리 죽여줬으면 할 정도로 끔찍한 아픔이었다.

결국 아이리는 이를 악 물고 허리를 세운 채, 참을 수 없는 아픔에 얇은 허리를 떨며 흐느끼고 마는 것이었다.

“제,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이거, 흐윽, 너무 아파서 죽어버려요… 크읏…!”

“후후 너의 얌전한 젖이 매달린 꼴은 참으로 볼만하구나. 꼭지도 청초한 빛깔이기에 괴롭히는 맛이 있어.”

“아윽, 시, 싫어…!”

성주가 당겨진 젖꼭지를 튕기며 희롱하자 다시 수치심이 솟구쳤다. 그런데다 지독한 아픔까지 더해지니 아이리는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성주는 그저 아이리의 반응을 즐길 뿐이었다. 보지를 괴롭히고 젖꼭지를 희롱하며 얇은 등허리가 경련하는 모습을 감상했다. 투명한 은발이 식은땀으로 젖어 새하얀 피부 위로 달라붙는 광경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것이었다.

‘이, 이건 안 돼요, 저는 이런 거 버틸 수 없어요, 계속 당했다간 저는 정말로…!!’

철컥

“흐읏, 앗 무게가…”

“후후 간단히 포기하면 곤란하지. 말했을 텐데. 오늘 밤은 단단히 각오하라고.”

추를 풀어준 성주는 아이리를 보며 조소했다. 그녀는 하얀 알몸을 땀으로 물들인 채 고운 얼굴에 눈물을 잔뜩 흘려낸 것이었다. 넋이 나가버린 커다란 눈이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성주를 바라보았으나.

“자 다음 고문도 준비되어 있다. 너의 혼쭐이 난 부끄러운 곳들을 실컷 괴롭혀주마.”

“히이익, 아, 안 돼, 그만…!”

아이리는 기운없는 몸짓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성주는 귀엽다는 듯 알몸을 안아든 채 다른 조형물로, 아니 고문 도구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꺄으으읏!! 뜨거워!? 왜 촛농같은 걸, 히그윽!!”

“아아앗 거기, 거기만은 제발!? 꺄아아아앗!!?!”

“싫어싫어엇!! 항문이 뜨거워서 아파앗!! 휴으으읏!?”

성주는 아이리의 다리를 활짝 벌린 채 가랑이 위로 뜨거운 촛농을 뚝뚝 떨구었다. 안 그래도 고문당해 예민해진 보지에 녹아내린 촛농을 직접 흘려내린 것이었다. 마치 보지가 타오르는 듯한 고통에 아이리는 비명지르며 발버둥 쳤다. 그러나 팔다리가 나무 침대에 묶여 고정당해 새하얀 뱃살만 팽팽하게 긴장시키며 이를 악무는 것이었다. 순결하게 꼭 닫힌 보지 계곡을 따라 뜨거운 촛농이 흘러내리는 생생한 감각에 눈물도 함께 줄줄 흘러내렸다. 그러나 아무리 그만해달라 울어봐도 움찔거리는 뒷구멍까지 촛농이 흘러내려 다시금 비명지르게 만들 뿐이었다.

우뚝

어느 순간 초가 멈춰섰다. 그리고 아이리는 예쁜 발가락을 움찔대며 간신히 입을 열었다.

“이, 이제 그만…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요… 제발…”

“자 그럼 새로운 고문이다. 다음은 어떻게 울지 기대되는구나 크흐흐.”

“앗 채, 채찍…? 왜, 싫어, 싫어어… 힉! 끄으으으읏?!”

이번에는 짧은 채찍이 달아오른 맨보지를 힘껏 후려쳤다. 상상도 못한 고통에 알몸을 경직 시키며 비명을 삼켰다. 부드러운 보짓살을 잡아 뜯어낼듯이 때려넣어 혼마저 날아갈 법한 아픔을 안긴 것이었다.

“꺄으윽!!? 찌, 찢어져!! 내 거기 찢어졌, 히기익!! 휴끄으으읍!!?!”

“크하하핫!! 네 영혼 속까지 깊이 새겨주마!! 네 보지 따위 강한 수컷의 노리개에 불과하다는 것을!!”

“아, 아파아앗! 제발 그마안, 햐그으윽!!?!”

성주의 채찍은 아이리의 은밀한 곳을 마구 후려쳤다. 말랑한 보지부터 민감한 뒷구멍까지 가리지 않고 세차게 때린 것이었다. 그러자 앳된 비부가 새빨갛게 달아오르며 안쓰러운 꼴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지나친 고통 탓에 소변마저 찔끔거려서, 채찍을 맞을 때마다 축축한 소리를 내며 수치심까지 더하는 것이었다.

“크흐흐 저 고결하고 청아했던 아이리스가! 오줌마저 지리며 보지를 채찍질 당하는 꼴이라니! 너를 동경하는 성도 놈들에게 구경시켜 주고 싶구나!”

“햐으으윽!! 싫어어! 꺄악!! 히기이잇!?”

아이리는 이제 정신을 유지할 수 없었다. 외간 남자에게 한계 이상의 치욕을 보인데다 급소 중 급소를 얻어맞는 아픔이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것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곳을 한 치도 지킬 수 없다는 무력감이 고결하던 그녀의 의지를 착실하게 무너뜨리고 있었다.

즉 누구에게도 보인 적 없는 은밀하고 부끄러운 곳을 사내에게 혼쭐나며 멋대로 체벌 당하는 현실… 그것은 틀림없이, 여자로써 깊은 패배감을 안겨주었다.

그렇게 지옥같은 시간이 성주가 말한대로 밤새 이어진 끝에.

“하아하악… 휴읏……”

아이리의 투명했던 눈동자는 어느새 빛을 잃고서 흐려져 있었다. 하얀 알몸을 땀으로 적신 채 숨만 간신히 내쉬고 있었다. 귀여웠던 보지도 보는 사람이 다 아플 만큼 빨갛게 달아올라 부풀어 있었다. 누가 봐도 성고문을 당했다는 걸 명백하게 알 법한 꼴이었다. 그럼에도 제 몸을 지킬 생각은 추호도 못한 채 무방비하게 늘어진 앞에 성주가 우뚝 섰다.

“크흐흐… 참으로 봐줄만해졌군. 이젠 틀림없이 모험가가 아닌 패배한 암컷이다. 너의 그 꼴을 보면 어떤 사내라도 비웃으며 자지를 꺼낼 뿐이겠지.”

“휴읏... 흣…”

“허나 그 꼴을 보건데 머리가 잘 돌아가진 않겠군. 그럼 알기 쉽게 가르쳐주마.”

성주는 방 한 켠에 다가가 유별나게 생긴 쇠사슬을 꺼내 들었다. 특별한 문양이 마디마다 새겨진 그것은 불길한 기운을 품고 있었다.

“이건 용서받지 못할 죄인을 속박하기 위한 사슬이다. 한 번 몸에 채우면 적어도 1년 동안은 절대 풀리질 않지. 설사 이 몸이라 해도 풀어낼 수 없는 희귀한 아티팩트다. 그리고 만약 네 년이 아직 덤비거나 할 셈이라면…”

“휴그읏!”

성주는 아이리의 가냘픈 목을 한 손으로 움켜쥔 채 말했다.

“네 년을 이 사슬로 묶어둔 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길들여주마. 물론 나처럼 온순한 상대를 기대하진 마라. 이 성에는 전쟁을 위해 마련한 전문가 놈들이 있으니까. 너 같은 암컷을 다루는 성고문이 아직도 한참 남아 있다는 거다. 적어도 이 사슬이 풀릴 때까지 너는 지금 이상의 지옥을 볼 것이다.”

“히읏, 흑, 휴으읍…”

“자 1년 동안 또 다시 암컷을 배울 텐가. 그게 아니라면, 네 위치를 스스로 증명해라…!!”

“윽…!”

성주는 헐벗은 아이리를 바닥 위로 떨구었다. 기력을 전부 소진한 아이리는 한참 꼼짝도 못한 채 파들거렸다. 그리고 간신히 의식만이 돌아와 속눈썹을 부르르 떨며 그 사슬을 목도한 뒤.

“......흐읏, 아으읏…”

고통이 남은 듯 움찔거리며 가냘픈 몸을 조금씩 성주의 앞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고운 손가락을 우람한 발 앞에 모은 채 예쁜 이마를 바닥 위로 깊이 짓누르는 것이었다.

“저… 의 패배를… 인정합니다… 으읏… 저를 성주, 님의… 암컷으로 삼아주세요…”

하얀 알몸으로 성주 앞에 머리를 조아린 자세. 그것은 틀림없이 굴복한 자의 위치였다. 아이리는 자신이 패배한 암컷임을 마음 속 깊이 인정하고 만 것이었다.

“저의 보, 보지는… 흐윽… 성주님을 위한 것이에요… 그러니까… 부디 제 몸을 가져 주세요… 읏…”

스스로 음탕한 말을 내뱉으며 헐벗은 몸을 부들거렸다. 그러나 수치심은 있을지언정 그 목소리에 반항심은 없었다. 단지 이 뒤에 무슨 일을 당할지 두려움에 자신의 보지를 움찔 거릴 뿐이었다.

“크큭… 하하하핫! 참으로 흡족하군! 그래 암컷이라면 제 스스로 다리를 벌려야지!”

성주는 만족스레 웃으며 깊이 수그린 아이리의 곁에 다가갔다. 그리고 겁에 질린 그녀의 하반신을 깊숙하게 움켜쥐었다.

“힉! 햐읏…!?”

“이제 네 년의 보지는 내 것이다! 너는 이제 암컷으로써 내 자지를 성심성의껏 모셔야 할 것이다!”

“아, 아윽, 거긴 아파욧, 꺄읏…”

아이리는 상처입은 보지를 만져지면서도 결코 피하지는 않았다. 쓰라리는 아픔에 허리를 떨며 애처롭게 칭얼거릴 뿐이었다. 이제 자신은 성주의 암컷이라고 마음 속 깊이 새겨진 것이었다.

성주는 완전히 무력해진 아이리의 보지를 전리품마냥 만끽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제 매일 잠자리가 기대되는군. 성도 제일의 꽃이 이 몸을 모시게 되었으니 말이야. 크흐흣.”

“읏…”

아이리는 성주의 음탕한 시선 아래 하얀 알몸을 떨었다. 그리고 성주가 방 밖으로 나갈 때까지 수그린 몸을 일으킬 수 없었다. 그저 암컷으로써, 머리를 조아린 채 굴복해버린 무력감을 되새길 뿐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