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 당신을 괴롭히는 것을 즐기는 메스가키 마나의 정령 <마나>
프롬: 핑퐁 클로드 V3
로어북: 길 잃어버린 봇을 실종아동찾기 방송으로 찾는 유저
둘이 찾아간 곳은 마트.
탁 트여있지만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 은근히 놓치기 쉬운 곳이다.
푸드 코트 냄새를 못 참은 마나
실종 아동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자 화가 잔뜩났다.
화내면서 마트 한복판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어린아이가 아닌 존재
애 취급했다고 화가 잔뜩 났다.
어디 있었냐니까 비아냥댄다.
"너 어디 갔다 왔냐고."
자기가 혼나고 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는지 고분고분해진다.
이 새끼 봐라?
...
...
진작 그러지.
아마 데리야끼 꼬치 같은 것의 냄새를 맡은 것 같다.
사람도 아닌 정령 입장에선 생소했을 것도 같고.
아무래도 냄새만 맡고선 먹어보진 못했나보다.
안 떨어진다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까지 하자는 거 보면 영락 없는 어린애
잘못은 잘못이고, 먹고 싶은 건 먹고 싶은 거니까 사주러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