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우리집이 친가 외가 다 평화누리거든

이렇게 얘기하니깐 진짜 무슨 종교단체 같아 ㅜㅜㅜㅜㅜ  너무싫다...


특히 진외가는 아예 임진각 옆임. 도보 30분.

그야말로 골수 중의 골수 평화누리라 할 수 있지 ㅇㅇ


한창 정부 욕, 도지사 욕, 지역드립까지 난무하다가

그러고 보면 늬들 어릴 때 평화누리공원 많이 데리고 갔었는데- 갑자기 이런 얘기로 흐르더니


항상 거기로 콘서트를 보러 갔네 어쩌네

사촌들끼리 모여서 평화누리로 소풍을 갔네 어쩌네

중간에 도로변 코스모스길이 예뻤네 어쩌네 

진외갓댁 들르면 늬들을 얼마나 예뻐했는지 아니 

살아계실 때 더 자주 찾아뵐 걸 어쩌고 운운하더니

그때 사진 좀 펼쳐보자! 로 귀★결


지금은 아예 앨범 펼쳐놓고 누구 사진이 더 깜찍한지 구경하는 중 ㅋㅋ


비록 쌍욕으로 대화를 시작했으나

이렇게 가정에 “평화”가 깃들었다

해피엔딩...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