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 느껴지지 않을만큼 선하고

신의 사랑을 받아 손짓 하나에 바다를 가르는 이적을 선보이며

세계의 모두에게 존경, 혹은 열등감이 향해지는 성녀의 알몸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람들

성녀를 보좌하는 하녀들

그런 하녀들이 절벽 위의 꽃의 나신을 보고 만질 수 있는건 우리 뿐이라며 우월감에 잠기고

그 우월감이 독점욕으로, 독점욕이 연심으로 바뀌어

성녀를 덮치지만, 남자였던 틋녀는 딱히 싫어하지 않고

그저 보좌일 뿐인 하녀들에게 처녀를 제외한 다른것들을 허락해주는걸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