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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후.

스윽.

시간이 지나도 오클리가 천막 밖으로 나오지 않자. 오스카는 발뒤꿈치를 들고 조용히 다시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아가씨? 계세요?"

그러나 그 어떤 반응도 없이 어두운 천막 안의 광경만 자신을 맞이하자. 오스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행이구나. 그냥 해독제를 써도 효과가 있었어."

그런데 날 잡으러 오지 않은 걸 보면 죽이지는 않기로 한건가.

천막 구석에 있는 침대를 향해 걸어가던 오스카는 마비가 오던 오클리의 말을 다시 떠올렸다.

"미....안해....잘못했어....나....미워하지마....."

고향에서 떠나와 노예로 부림받은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오클리의 말대로 성적학대를 당한 적은 없었고. 끼니도 제때제때 챙겨주기도 했으니 노예라기 보단 의식주를 제공해주는 더부살이에 가까웠다.

'나도 노예 다 됐네. 그딴 말 한마디에 화가 풀리고.'

그순간.

킁킁.

"응?"

침대 근처에 접근하는 것과 동시에 뒤에서 느껴지는 낯선 냄새에 오스카는 걸음을 멈추고 냄새에 집중했다.

필설로 형용키 어려운 달콤한 냄새가 났다.

'뭐지? 사탕같은 달짝지근한 냄새가 아니라 양파구울 때 날법한 꿉꿉한 단내가.'

그와 동시에.

빠악!!

"ㅆ...."

뒤통수에 둔탁한 충격에 가해지며 그의 시야가 빠르게 암전되었다.



"끄으....."

조금씩 눈앞이 밝아지자. 뒤통수에서 얼얼한 아픔이 올라왔다.

그러나 오스카가 느끼는 건 단순 통증 뿐만이 아니었다.

"하아....하악...."

"츕.....츄읍....쭙....."

마치 막대사탕을 빠는 어린아이처럼.

발가벗겨진채 꽁꽁 묶여 침대에 묶인 자신의 자지를 정성껏 빨고 있는 오클리의 모습에 오스카는 저도 모르게 숨찬 신음소리를 내었다.

"아...아가씨 이게 무슨....."

"푸하!"

오스카의 말에 입에 물고 있던 자지를 뺀 오클리는 붉게 상기된 얼굴로 자지를 뺨에 비비며 대답했다.

"말 했잖아. 날 거부하고도 무사할 줄 알았냐고."

스윽.

어느새 자신도 알몸이 된 채.

몸을 올려 딱딱하게 발기된 오스카의 자지 위로 올라간 오클리는 외설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을 이었다.

"감히 날 겁준 대가는 받아갈게~"




퍽! 퍼억!! 퍽!

"욱..!! 끄윽....큭.....!!"

상대방을 향한 배려심이라곤 전혀 없는.

오로지 자신의 성욕을 풀기 위한 거칠기 짝이 없는 허리놀림에 오스카는 고통스런 신음을 흘렸다.

"하하하하하!! 좋아? 니 맘대로 거부한 오크한테 억지로 따먹히면서 좋냐고?!"

쯔걱....쯜꺽.....쩍....

질퍽한 애액으로 흠뻑 젖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뻑뻑하단 느낌이 들정도의 근육질의 질이 미친듯이 비벼대는 감촉에

 오스카의 자지는 본능적으로 부풀어오르며 그녀의 자궁구를 힘껏 꾹꾹 눌러댔다.

아침까지만 해도 매정하기 짝이 없었던 그의 몸이 이토록 달아오른 건 어찌보면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오크. 그중에서도 하이오크 암컷은 다른 오크들과 달리 오로지 남편으로 선택한 수컷만 반응할수 있는 강력한 최음성 페로몬을 뿜어낸다.

그리고 비록 코볼트의 외적 특징은 갖추지 못했지만 오스카는 엄연한 코볼트 혼혈종.

코볼트 특유의 강한 후각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오클리가 처음으로 뿜어내는 강력한 페로몬에 그의 성감은 미친듯이 자극되었다.

무엇보다 2차 성징이 막 발현될 무렵 납치되어 반려는 커녕 연인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노예신분으로 자라 지금껏 제대로된 성적자극을 받지 못했던 만큼 더더욱.

그러나 한가지 문제가 있었다.

울컥.

뱃속에서 자지가 부풀어오르는 걸 느낀 오클리는 오스카의 가슴팍에 손을 올리고 허릿짓에 더욱 힘을 가하며 소리쳤다.

쯔걱....쯔걱.....쩍....!

"그래....와봐.....한껏 달아오른 내 뱃속에 정액을 있는 힘껏 사정해버려!!!"

그와 동시에.

부류루루루룩!!

"하아아아앙!!!"

오스카의 남근에서 쏟아져나온 정액이 자궁구를 두드리는 것과 동시에 절정에 이른 오클리는 그대로 자지를 뿌리 끝까지 자신의 뱃속에 쑤셔넣은채 여운에 젖어들었다.

"하아.....하아....인간 주제에....제법 훌륭...."

그러나.

불룩.

"어...? 어라....?"

한차례 정을 토해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부풀어오르기 시작하는 자지의 감각에 당황한 오클리가 굳어버렸고.

그틈을 노린 오스카는 그대로 몸을 일으켜 그녀를 역으로 눕혀 제압했다.

"꺄앗?!"

"제가 글을 읽고. 인간들의 지식을 알려주는 노예라 하셨습니까."

"아...그...잠깐....."

"좋습니다. 지금부터."

스륵.

"제대로 된 섹스가 뭔지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잠시후

"하악....아윽....! 우으....아아...! 그만....배가....더 이상은...."

침대 위에 개구리처럼 눕혀진 오클리는 역으로 오스카의 피스톤질에 정신을 못차리고 열띤 신음만 토해내었다.

"자....잠깐....만....하다못해 조금만 쉬고.....!"

쯔걱.... 쯜꺽.... 쩍...쩍...

"하앗....아으....아앙.....앙!!!"

부류루루루룩!!

"하아아아앙!!!"

거센 허릿짓과 함께 오클리의 뱃속에 그의 정이 쏟아져나왔다.

그러나 몇시간 동안 쉬지않고 그가 토해낸 정을 받아내던 그녀였기에.

오클리의 자궁은 더이상 그의 정액을 받아내지 못한 채 다시 질 밖으로 흘리고 말았다.

"하아....하아....아앗.....우윽....!!"

쯜꺽....쯜꺽.....쩍.....쩌억....

한편. 이미 임신이라도 한것 처럼 빵빵하게 부푼 그녀의 배와 허리를 붙잡고 연신 피스톤질을 하던 오스카는 기운이 조금 빠질 것 같자.

"스읍...."

"히약?!"

그대로 그녀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은 뒤. 발정중인 하이오크 특유의 달달한 페로몬을 흡입했다.

"그.....그거 그만....목덜미 킁킁하지마....기분 이상하단 말.....아아앙..!!"

오클리의 달달한 체취가 코를 통해 흡입되는 것과 동시에 오스카는 찐한 향기를 맡은 것처럼 코가 시큰해지며 다시 허리에 힘이 집중되었고.

그런 그의 자지는 언제 정을 토했냐는 듯 다시 딱딱하게 굳기 시작했다.

"자....잠깐....쌌잖아?! 근데 왜 다시 커지는...."

푸욱!

"흐기익?!!"

쯔윽.....푸욱...!!

"하아아아앙!!!"

쉼없이 절정해도. 

자신의 페로몬으로 다시 열이 오른 오스카의 피스톤질에 다시 달아오르는 순환이 반복되는 상황.

그렇게 두사람이 뜨거운 열락의 시간을 보내던 그순간.

두근.

"히끅?!"

갑작스럽게 오클리의 아랫배가 울리면서 열기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단순 성적흥분과는 다른. 달군 쇳덩이처럼 달아오르는 느낌.

'자....내 자궁이....'

아기를 만들려 하고 있었다.

"오. 오스카!!! 이번엔 진짜로 안돼...!! 빼! 어서 빼라고!!!"

그러나 이미 한참전에 오클리 자신이 뿜어낸 페로몬에 제대로 취한 오스카에게 그녀의 말이 들릴리가 없었고.

오클리 본인 또한 연이은 절정으로 그를 제지할 힘이 빠진 상태였다.

불룩.

"아."

몇번이나 느낀. 자지가 부풀어오르는 감각.

오클리가 그 감각을 인지하는 것과 동시에.

부류류루루루룩!!!!

"으아아아아앙...♡♡"

최후의. 최대의 사정이 그녀의 뱃속에 부어졌다.





그후에 오스카와 오클리는 족장의 방해를 받지 않을 장소.

그러니까 오스카의 고향으로 피난길에 올랐다.

당연히 결혼동맹을 맺어야 할 딸이 달아났으니 오크족장은 오클리를 찾아오라며 추격대를 보냈지만.

오클리의 조언대로. 자신보다 상위의 종족인 하이오크인 그녀가 인간의 아기를 임신해 남산만하게 부풀어오른 배를 출렁거리며 오스카에게 교배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순간. 

패닉에 빠진 오크들은 전의를 상실한 채 도망가거나 역으로 마을사람들에게 붙잡혔으며.

이일이 여러번 반복되다 보니 오히려 병력이 역전된 오크부족은 오스카에 의해 멀리 쫓겨나고 말았다.

그사이 오클리는

"하앗....아아....하앙....."

쯔컥....쯜꺽.....찌걱....

임신한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오스카를 찾아와 그에게 몸을 맡기는걸 즐겼다.

"하여간에. 뱃속에 아기도 잔뜩 있는 상태인데 넌 허리도 안아프냐?"

"그치만.....이젠 오스카가 하루라도 안아주지 않으면 몸이 뜨거워서 버티질 못하겠는걸.....♡"

"또. 또."

오스카는 부른 배를 끌어안고 자신에게 몸을 맡기던 오클리의 뺨에 손을 대고 자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게 한뒤 말을 이었다.

"내가 이름 부르라고 했어?"

".....아니."

"그럼 뭐라고 부르라 했지?"

"웃....?"

오스카의 추궁에 오클리는 붉게 달아오른 얼굴로 몇번 입만 벙긋거리다 대답했다.

".....여보♡."

"그래 잘했어."

그와 동시에.

오스카와 오클리의 입술이 서로 겹쳐졌다.

쪽.




1화만 던지고 run하기엔 너무나 많은 추천이었다.

감사합니다 몬붕이 님들. 이런 하꼬 글쟁이의 글도 다 읽어주시고.

참고로 전 역강간이 한참 강간 당하던 도중에 피해자가 가해자를 역으로 강간하는 건줄 알았는데 그냥 여자가 가해자면 역강간이라 하더군요.


댓글은 글쟁이에게 힘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