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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출저 - https://arca.live/b/singbung/105139000?mode=best


지금 남편이랑은 연애 5년하고 결혼했다. 혼전순결이다 뭐다 해서 지켜주다가 결혼해서 하는데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숫총각이더라.


처음이 정말로 나라는게 기뻐서 자빨도 해주고, 잊지 못할 황홀한 경험 시켜주려고 엄청 노력해서 했음. 근데 이게 늦바람이 무섭다고, 신혼여행 7일간 밖에는 거의 안나가고 ㅅㅅ만 했음. 엄청 앵기는데 남편이 사이즈도 커서 안에 꽉차는 느낌이 좋기도 했고, 허리 몇번 두드리면 히이- 히이- 하면서 울먹거리는게 개 꼴리기도 했거든.


그리고 그게 다시 집으로 돌아 와서도 이어졌었음. 뭐 그때야 신혼이였고, 남편은 23년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쾌락일테니까 가봤자 3년 정도면 잠잠해지겠지 했다. 애도 생기면, 애 보느라 지칠테고 우리도 남들처럼 다 저렇게 살지 않을까 했다. 섹스리스가 되면 어쩌지 고민도 했었다.


근데 25년째 이러고 있다.


우리.. 애가 셋인데.. 심지어 막둥이 하나 뱃속에 있는데도 아직 이러고 있다.


보통 남자들 한번 싸면 일주일은 생각 안난다는데, 얘는 무슨 하루에 세번씩 쌀 때도 있다.


그리고 자빨이 마음에 들었는지, 맨날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혀아프기도 하고 오랄 해주는 만큼 해준다고 하니까 나 깨울때 오랄해주면서 깨우더라.


요즘은 내가 잘못하면 자빨 해줘야 한다. 작은 잘 못 하면 30분, 1시간. 큰 잘 못 하면 2시간, 3시간 이렇게.


최근에 친구들이랑 술먹고 전화도 없이 외박했을 때는, 5시간 넘게 해줘야 했다.


남편이 그래도 나이보다 동안이고, 살도 안찌고 관리도 잘해서 어떻게든 하는 것 같다.


또, 어떤 날에는 자기가 나 모시겠다고 하루종일 오랄해주고, 나 누워서 가만히만 있어도 자기가 알아서 하고 이러는데 나도 참, 물들여진건지 중간부터는 남편 자지러지는 소리 듣고싶어서 허리 부서져라 방아만 찧는다.


근데 체력이 좋아서 다음날 되면, 또 나보다 십 몇분 일찍 일어나서 오랄해주고 있더라.


...내 나이가 이제는 쉰살을 넘겼고, 남편도 곧 쉰살인데. 언제까지 이러려는지 모르겠다.


첫째 애가 군대 전역하고 대학교 다니고, 둘째 애가 고등학생, 셋째가 중학생. 막둥이는 곧 출산인데. 아직도 팔팔하다.


애들한테 들킨적도 여러번이고, 참.. 기분이 밍숭맹숭하다.


섹스 때문에 담배도 끊었고, 술도 거의 안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는데도 체력이 달리니 PT도 등록해놨다. 이 나이에 섹스하려고 PT받는다는게 정상인가 싶다가도, 남편 얼굴만 떠올리면 나도 클리가 딱딱해지는게 아직도 신혼인가보다.



그냥 남편 친정간 김에 혼자 맥주먹다가 썼다. 편하긴한데, 허전하다.


빨리 내일 돌아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