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동안 성이 뭔지 모르고 사는 순수한 소녀가 성을 깨달으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것보기에는 꽤 나이가 찬 소녀가 말이다.


“하으…하으 하…”

전생이였으면 그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활발한 남자의 정신이 폭주하며 성인코너에서나 팔릴듯한 스토리를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막상 그게 현실로 다가온 입장에선 한숨만 나올 뿐이였다.


아니, 혹시 이것도 ‘라이트노벨’같은 이야기인가? 본편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아도 이런식의 에피소드나 2차 창작의 동인지 등으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니까.


거기다 상황에 따라선 작가가 정발본엔 묘사하지 않는 내용을 따로 외전으로 올려두는 경우도 있고……


……아니 지금 그걸 생각할때가 아니지


“코토네…코토네…”

평상시와 다른 묘하게 들뜬듯한 신음이 나는 문안, 분명 문은 닫겨있지만 너무나도 적나라한 신음소리에 다시한번 머리가 지끈거린다.


설마 문 밖에서 다 들리는걸 모르는건가? 그리고 왜 내 이름을 부르면서 자위하고 있는거야?


나는 고개를 돌려 나랑같이 문앞에 붙어 당혹스러운 표정을 하는 카가미를 돌아봤다. 카가미도 나처럼…아니 나보다더 당혹스러운듯한 표정이 여실히 들어났다.


그래 그러겠지, 우리집에서 가장 순수할 것 같은 코코가 이렇게 자위에 푹 빠져 있으니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도 혼란스러울 것이다.

거기다 다른 집들처럼 자위하는 코코를 보고 호들갑을 떤다거나 하지말라고 혼을내는 성격도 아니니 더욱 그렇다.


…나도 그렇고


어릴 때 자위하는거 들키면 왜 부모님이 혼내는지 알겠네…




ㄹㅇ 프리징 걸려서 진땀뺐다 ㅋㅋㅋㅋ

저장조차 안한 문서라서 버티다가 결국 포기하고 종료했는데 자동저장 덕분에 살음


일단 생존기념으로 쓴데까지 써서 올린다.


+다듬진 않았는데 그냥 생존한거 자랑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