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즐거운 폐역탐방[舊 중앙선]


구(舊) 중앙선
업동역우보역
비봉역
화본역



화본역 바로 옆에 위치한 우보역.

현재는 무배치간이역으로 격하된 상태이며, 마찬가지로 이설 작업이 완료되면 폐역이 될 예정이다.

옛 역사 특유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근데 못들어가.










무배치간이역임에도 불구하고 방문 당시에 내부에 근무하는 직원이 있는 것으로 추정.

옆구리에 뚫린 곳으로 살짝 들어가서 구경하고 빠르게 빠져나온다.

옛 노선들의 공통점인 섬식 승강장이며, 더 이상 기차가 정차하지 않음에도 플랫폼이 꽤나 깨끗하게 유지되어 있다.







하필 중요 렌즈인 f4.5-6.3G ED VR / 70-300mm를 친구놈에게 빌려줘서 S24울트라로 최대한 줌 시킨게 여기까지.

이 이상 확대시키면 화질이 깨져버리는 슬픔.

저것도 박해수 시인의 시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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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역찾아 대구와 경북을 넘나든다.

군위-의성 간 국도건설공사현상에 이번 목표가 있는데,







동부로 2932-11.

어디 시골길로 들어가는 것 같은 도로.








활짝 핀 황매화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이번 목표인 비봉신호장이 보인다.

여타 신호장과는 달리 아직 멀쩡히 살아있는 신호장이다 보니 철저하게 잠겨 있는 모습.







물론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는다.











신호장임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이 존재하는 모습.

보통 신호장에는 승객을 위한 시설물이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한 때 주변 주민들을 위해 여객취급을 미약하게나마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신호장 취급으로 돌아간 것 같지만.








정면에서 촬영한 비봉신호장을 마지막으로 다음 위치로 이동.




36°18'11.7"N 128°41'34.4"E - Google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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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 위치한 탑리역.

아쉽게도 무궁화호 배차시간이 끔찍하리만치 오래 남아서 플랫폼 진입 자체를 저지당했다.

아쉬운 대로 멀리서 내부 촬영을 한 것으로 만족.







이 녀석은 당췌 무엇을 위한 차량일까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