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소나무들이 본격적으로 허공에 지들 정1자를 뿌려대기 시작한 24년 4월 25일이었따


심연무 먹으면 일천간다고 노래를 부르다 진짜 심연무 먹자마자 직변한 조무사...


란레 운석빙이 어렵다는 얘기를 듣긴 했는데 체감은 못하고 있었슴


4던 3페에서 시너지 싸고 있으면 녹힐들이 갑자기 사라졌다 나타났다 한다는 거 정도만 보고 자란 나였따



일천으로 직변한 뒤 2주차인 오늘...


이제 11심도 생겼겠다 넘치는 자신감과 무지로 당당히 빙 미숙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를 외치며 헤딩 트라이에 나선 결과


고시문을 달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4-3에서 두번이나 리타를 하는 사태가 생김...


진짜 존나 미안했다...


그대로 파티가 터지고 나도 나가려고 하는데


팟장이었던 노바님이 나를 붙잡더니


"일천님 빙 익히셔야 하니까 4던 한판 팟 짜서 한번만 더 가보죠"

눈물이 앞을 가리는 것이었따


이번엔 아예 녹힐초행을 대문짝만하게 파티제목에 적어두고...


그렇게 들어온 분들께 빙 미숙이라고 양해를 구하고 난 뒤 섭흡까지 부탁드리며 출발했고


물구도 들고 최대한 오래 운석 냉찜질 해주다가 전판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운석이 너무 내려오기 전에 퀵보 날림...


파티원들이 와서 처리해주고 뒷방 갔다 옴


세번째가 되니까 빙이 대충 언제 풀릴지 감을 잡아서 중간에 힐도 주고 옴


섭흡도 말씀드렸는데 내가 흡수까지 할 수 있게 됐음


그렇게 3트만에 클리어하고...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는데



엘생 최고의 감동이었다...


도저히 그냥 나갈 수가 없어서 투지 소매넣기 해드렸다


엘리오스에는,,, 낭만이 있다,,,



나도 얼른 빙 잘하는 녹힐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