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 모음

1화-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4489201

2화-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4541388

3화- https://arca.live/b/lobotomycoperation/104765652

끄응...오늘은 본인답지 않게 늦잠을 자버렸구료

엇...이상씨...

아 싱클레어군 그대도 지금 일어난 모양이오 그런데...그대 얼굴에 근심이 많아 보이오

그거야...오늘은 제 차례니까요...

시름에 잠겼구려...허나 그대도 이제 껏 보지않았는가 단테는 개개인에게 일지는 몰라도 이상적인 관계였소

그...그랬었죠

분명 이번 단테도 그대의 이상적인 벗이 되어줄수있을 것이오 혹은 그 이상일수도있지 않겠는가

네 분명 그렇겠죠...아! 그보다 저희 빨리 가야해요 너무 늦게 일어났네요

그렇지...하지만 길잡이에 화를 피하긴 어려울것이오 이번은 우리의 잘못이 맞으니...


-잠시후-

이상! 싱클레어도 왔구나 조금 늦었네

미안하오 단테 본인의 실책이오

저도 죄송해요 너무 늦게 왔네요

평소에 사고치지 않고 잘하던 둘이 오늘은 왜이렇게 늦었을까...말이라도 들어봐야겠군요

(베르길리우스가 이상과 싱클레어에게 다가가자 무거운 분위기를 만드는건 순식간 이었다)

자...잠깐 이들은 내가 타이를게 그러니 길잡이는 돌아가줘...
 
(이상과 싱클레어에게 다가가는 베르길리우스를 막아서며)

저들은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 그런건가 뭐 그러시죠 지각한걸로 크게 뭐라 할 생각은 없으니

(베르길리우스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


(싱클레어는 크게 혼나지 않을걸 알았어도 순간에 두려움이 남아있었다)

싱클레어 이제 괜찮아 사람이 지각정도야 할수있지 다음부터 그러지 않으면 되는거야 혹시 또 늦을거 같으면 내가 깨워줄까?

아...아뇨 그정도 까지는 괜찮아요 말씀은 감사해요

야 아까 인격 적용할때 저 꼬맹이 차례라 조금 찌질한 시계가 나올줄 알았더니 왜이렇게 어른스러워 보이냐?

그레게요 베르길리우스씨를 막아서면서 까지...

이전번에도 파우스트가 말했지만 관리자님에게 불러온 인격은 수감자와 성격이 같은게 아닌 그저 수감자와 이상적인 영향을 줄수있는 인격을 불러온것입니다

아 알아 근데 조금 의외라서 그런거 뿐이야...

단테 업무를 시작해야할 시간입니다

아 벌써 그럴시간이구나 자 다들 거울던전으로 가자



-거울 던전-


큭 미친 엄청아프네..!

히스클리프 괜찮아?!

그런 말할 시간에 어떻게 싸워야하는지 말이나해 시계대가리!

알았어..! 그럼 오른...

크헉...

(싱클레어는 비명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죽어버렸다)

싱클레어!

(빠르게 시계가 돌아가는 소리후 싱클레어가 되살아난다)

네...전 괜찮아요 그보다 다른 분들이...

아  그렇지 히스클리프 아까 거기서 오...

진작에 말하라고 시계대가리! 이미 쳐맞을거 다맞았잖아! 내가 혼자 처리해야겠냐?!

미안 히스클리프 내가 바로잡을게

...이번 단테씨는 지휘를 못한다기 보다는 괜히 걱정하다가 지휘에 빈틈이 생겨 버리네요

그러니까 말이야 그래도 단테가 저렇게 걱정하는데 뭐라고 할수도 없고...

뭐...우리가 힘내봐야지

...

싱클레어군 무슨일있소?

아...아뇨 그냥 생각좀 하고있었어요



-거울던전 이후-

진짜 더럽게 오래 걸렸네 저 인격은 뭐저리 걱정을 많이 하는거야 뭐라 할수도 없네!

그래도 저희가 죽으면 조금도 안되서 살려주시던걸요? 이전에도 바로 살려주시기는 했지만 고통때문에 잠깐 망설이던거랑은 달라요

지휘도 굉장히 수비적으로 바뀌었다 누구하나 최대한 다치지 않게끔

자신은 고립되어도 상관없는듯한 지휘를 하는게 문제지만...이상할정도로 우릴 아끼고있다 우린 다시 살아나는한 소모품으로 사용해도 상관없을 텐데

...내 생각이 맞는거 같아

엥? 꼬맹이 뭐라고 했어? 잘 못들었어

저...단테님...

어? 무슨일이야 싱클레어?

저 혹시 제가 만약에 누구에게도 말해서는 안되는 단테씨의 비밀을 알려달라고 하면...알려주실수 있나요?

...싱클레어 너가 정말 알고싶거나 필요하다면

저 이제 알거같아요...

엥? 뭘 말이요?

지금 단테씨는 저의 아버지와 무척 닮으셨어요...하는 행동이나 말도 조금 그렇고

충분히 가능성 있는 말입니다 적어도 파우스트는 그렇게 생각하네요 지금 관리자님은 싱클레어씨의 아버지와 거의 똑같은 성격일 겁니다

저 단테씨가 저의 아버지와 성격이 똑같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게 있어요

뭔데 싱클레어..?

제가...당신의 아들이라면...말해서는 안되는 비밀을 말하고 절대 다른 누군가에게 줘서는 안되는 소중한것을 몰래 훔쳐서 다른이에게 줘버린 저를...!

(싱클레어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




저를...용서해주실수 있나요..?

...


(싱클레어는 눈을 감았다)

죄송해요 갑자기 이상한걸 물어봤죠 굳이 대답해주시지 않으셔도 돼요...


싱클레어 내가 너의 아버지라면 용서할거야

네..?

너가 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너가 내게 무었보다 소중한건 변하지 않아 그러니 용서할거같아 너의 아버지도 그리하셨겠지 그리고...

...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해 그리고 그 실수가 반복되면 사회에서 매몰차게 떨어져 나가는거지 하지만 내 아들은 달라 난 끝까지 기다리고 알려줄거야 몇번이고 실수를 하던 몇번이고 날 속이던 난 적어도 가족이라는 구성원에서 너가 떨어나가지 않게 붙들거야

...!

왜냐하면 너가 내게 가장 소중한것일테니...

하...하지만 제가 가족을 죽게 만들었어요... 가족은 절 용서하지 못할거에요...

(싱클레어는 울먹거리면서도 자신이 해야 할말을 했어)

난 오히려 다행으로 여겼을거야 너만큼은 살아 남았으니 너라도 살아나갈수 있으니 오히려 그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면 난 그것을 용서하지 못할거야...내가 답변이 되었을까..?

큽...크흑 저희 아버지도 그렇게 생각하셨을까요..?

분명히 그랬을거야

...

(싱클레어는 말없이 단테를 껴안았다 단테도 함께 안아주자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졌다)

저...죄송해요 그리고...감사해요 그렇게라도 말씁해 주셔서

아냐 오히려 내가 괜한소리를 한건 아닌거 싶네

아 아니에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지 조금은 알것 같네요...

나참.....닭고치라도 사왔는데 분위기가 난감하군 여기에 올려둘테니 너희 끼리 알아서 먹도록

아 고마워 길잡이 자 얘들아 이거 하나씩 가져가

와 그때랑 같은거네 나 3개 줘!

아 진짜 분위기 파악좀..!

아니에요 많이 드세요 전 이제 괜찮아요

본인이 그렇다는데 뭘 눈치를봐 빨리 먹기나 하자고

그래 이렇게 맛있는걸 먹을땐 웃고 떠들어야 한다고~

...

어찌 마음은 후련하시오?

네...이제 정말 모든게 잘풀릴거 같은 마음이에요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