솦붕이 예비군훈련때 페인트볼 교전과목이 있었음

10 대 10 팀매치 였는데 하필이면 솦붕이가 분대장됨

그래도 질 수는 없지하고 분대원들에게 협조 부탁하고

내가 생각한 작전 얘기해줌

작전은 페인트볼 교장 한복판에 낮은 탑이 있었는데

전투 시작하자마자 솦붕이가 돌진해서 어그로 끌고

4명은 지원사격, 그리고 나머지 인원 5명은 교장

오른쪽에 있던 공사장 파이프쪽으로 우회해서 적들

섬멸시키는거임

분대원들도 알았다해서 그대로 속행하기로 했는데

막상 전투 휘슬 울리기전까지 엄청 긴장되더라

분대장도 안해본 곤운 출신인 내가 입안한 작전인데 

잘될까...실패하면 조기퇴소에 멀어지고 욕먹을테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

이런저런 오만가지 생각 하던 도중 동대장 아죠씨의 

휘슬소리에 으갘ㅈㄱㄴㄱ!!기합넣고 솦붕이 작전대로

탑에 올라가서 적들향해 페인트볼 난사함

와중 적 둘이 내 총에 맞고 아웃되니 쾌감쩔더라ㅇㅇ

그리고 팀원들도 작전대로 잘해서 적들이 내 어그로에 

한눈판 사이 뒤치기로 전멸해서 승리함 오

근데 이긴건 좋은데 그때부터인가 동대장아죠씨들이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지고 수시로 무전으로 주고

받으면서 솦붕이한테 부대 밖으로 런 할때까지 

재입대 권함ㅎㄷㄷ 참고로 퇴소도 1등으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