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이 아예 같은 아이템이 목걸이/반지에 각각 1개씩 있는 형태



[분노가 담긴 냉기]로 생성되는 빙룡은 왼쪽 놈이 목걸이에서, 오른쪽 놈이 반지에서 나옴

둘 중 하나만 있으면 한마리가 시계방향으로 계속 캐릭 주위를 돌고

둘 다 있으면 왼쪽놈은 시계방향, 오른쪽놈은 반시계방향으로 돎



이 아이템에는 주목할 점이 꽤 많음


첫째로 아이템 자체의 딜 밸류임

언뜻 보기에는 구려보이는 최종5와 모속강35의 단촐한 구성


하지만

모속강 35는 속강 400 후반대인 필자의 캐릭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최종 데미지 약 5.83% 정도로 환산됨

위의 최종 데미지 5%와 합산 시, 최종 데미지 약 11.215%가량의 밸류를 가짐


이것만 봐서는 이단을 지명하는 검지나 펠 로스 제국의 영광같은 깡딜 태초에 비해 딜밸류 근소열위라고 볼 수 있음



그러나 사실 제일 재밌고 간지나고 주목할 만한 부분은 두번째 

바로 빙룡 그 자체


다시 [분노가 담긴 냉기] 텍스트에 주목해보자





규율 특성, 안개신 무기 자수효과 같은 것들과 텍스트의 형태가 같음

즉 빙룡도 각종 데미지 증가 관련 요소들에 영향을 받는 특수 오브젝트임을 알 수 있다



효과 텍스트는 빙룡 공격 1히트당 빙결을 부여한다는 듯이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밑의 공시 쿨 2초 빙결부여를 한데 뭉쳐놓은 문장 같다

빙룡 그 자체는 빙결을 걸지는 않으니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 




빙룡의 공격을 통해 출혈/중독의 상변 스택당 뎀증 시스템을 거의 100%에 가깝게 활용 가능


혈독초와도 호궁합

혈독초의 폭발 약속으로 인한 스택 뎀증 로스를 빙룡이 완벽하게 메꿔줄 수 있음




이렇게 공격속성도 적용된다




대충 쳐본 40초 딜표

10번 [장비]가 빙룡을 40초동안 비빈 딜임



맞아줄 상대는 세주아니


빙룡의 히트 판정이 발생한 위치를 보면 세주아니의 히트박스 크기가 얼추 가늠이 될텐데

이 정도 크기의 몹을 상대로는 대강 저정도 딜 점유율(3.8%)을 보임

굳이 세주아니 아니더라도 무나 클라디스, 샌드백 정도 되는 무난한 크기의 몬스터를 상대로도

딱히 큰 딜로스가 느껴지진 않았음



그러나 이 빙룡 특수 오브젝트 딜링을 십분 활용하기에는 여러 조건이 붙음


1) 초 근접 캐릭터일 것 

캐릭터 주변을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도는 빙룡의 특성상

몬스터와의 초근접 전투에 특화된 남 넨마스터, 남여 스트라이커, 남여 그래플러, 빙결사, 섀도우댄서, 요원 등과는 호궁합이지만

중거리/원거리 캐릭터 내지는 히트 앤 런이 주류인 근거리 캐릭터들에게는

빙룡이 사실상 무옵션에 가깝기 때문에 이 태초의 메리트가 다소 떨어짐



2) 몬스터의 덩치가 어느 정도 있을 것

기본적으로 개체당 타격회수가 제한되어 있지 않고

빙글빙글 도는 빙룡 몸체에 타점이 전부 존재하는 구조라서

몬스터의 덩치(정확히는 히트박스)에 따라 히트수와 딜 점유율이 요동침


그래서 히트박스의 크기가 평범한 인간형 몬스터에게도 나쁘지 않은 가동률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히트박스가 크면 클수록 가동률이 좋아지는 거것도 사실임





결론 

빙룡 태초에는 이지검/펠로스 언저리급의 깡딜밸류에 더해

빙룡으로 인한 인비지블 썸띵까지 있다

그러나 그 인비지블 썸띵은 초근접 캐릭터가 사용하는 것이 아니면 메리트가 크게 떨어진다



사실 이딴건 다 모르겠고

그냥 간지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