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테이블 장만하고 몇 주 정도 열심히 돌리고 있다

가지고 있는 LP 앨범이 4장밖에 안돼서 종류가 좀 적긴 하지만 아주 만족스럽다


모델은 소니 PS-LX310BT

이걸 선택한 이유가 블투 지원+USB 지원이 둘 다 가능한 믿을만한 브랜드의 모델중에 이게 제일 저렴해서 고름



USB 지원이 정말 사기적이다. 그냥 헤드폰을 턴테이블에 연결하고 멀티페어링으로 PC랑 같이 쓰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멀티페어링이 나한텐 좀 많이 불편했어서 그냥 턴테이블을 PC에 USB로 연결시켜두고 이 장치로 듣기 설정해서 PC로 듣고있음

블루투스로는 휴대용 스피커랑 연결해둬서 샤워 후 헤드폰을 끼지 못하는 상황일 때 이걸로 듣는다


음질은 기대 이상이다. 어차피 막귀라 음질이 매우 떨어지는게 아니면 다 비슷비슷하게 들려서 음질면에선 전혀 뒤쳐지는게 느껴지지 않았음

LP하면 흔히 생각하는 타닥타닥 튀는 아날로그 감성의 음질과 소리를 내심 기대했는데 재생중엔 전혀 그런게 들리지 않았고 아주 깔끔하게 잘 들림

게인 값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한것도 아주 편리했다.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면서 쓸 수 있음


모델 특성상 사용자가 카트리지를 임의로 교체하는게 불가능하다던데 바늘이 망가질만큼 들을 정도가 되면 더 고급 모델로 넘어갈 듯


LP 앨범이 예상보다 너무 비싼게 최대 단점이다... 가장 가지고 싶은 앨범이 국내엔 매물이 없어서 해외 미개봉/중고품으로 구해야하는데 가격이 98유로래서 포기했다 ㅅㅂ...

지금 가지고 있는 앨범은 콜드플레이 - A Head Full of Dreams(사진의 앨범), 마이클 잭슨 - Thriller, 샘 스미스 - Gloria, 두아 리파 - Future Nostalgia 4장인데 그냥 무난하게 인기 많은 앨범으로 골라서 사서 들어봄. 다 아주 듣기 좋았다



총평: 대만족. 근데 LP 앨범 구매는 허리 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