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뭐 좀 사러 집 앞 편의점에 갔더니
나기사의 티타임 얼그레이모찌롤이 땋!!
나 밀크티도 엄청 좋아하고 홍차도 엄청 좋아해.
와! 얼그레이!! 하면서 바로 집어서 계산했단말야?
근데 갑자기 계산대에서... 블아 승리 BGM이... 빠라바라빠빠빠라빠! 하는거가 나오는거임
급 부끄러워져서 계산하고 얼른 나가려고 고개 푹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도망치는데
하필 그때 들어오던 사람이 있어서 세게 부딪혔어... 그분은 덩치 좀 크신 남자분이셔서 멀쩡한데 나는 픽 자빠져버림...
공개고로시당한 것도 쪽팔리고 자빠진 것도 쪽팔려서 괜찮냐는데도 그냥 네... 네넷 이러고 후다닥 도망쳐나왔어
나갈 때 그분이 알바한테 블아빵 있냐고 물어보던데...
하핳 내가 가져갔지롱!!!!
내 엉덩이랑 어깨의 복수다...!!
사실 먼저 부딪힌 건 나긴 한데...
아무튼 나 혼자 아팠으니 복수임
스티커는 후우카 나왔어! 핸드폰 뒤에 붙여야지 헤헿...
부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