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전체적으로 테세우스의 배 이론이나 인간의 찬가는 생명의 찬가라고 느껴질 만한 스토리인데 외전 하나에 담기에는 너무 길어지는 주제라고 생각함

은의 청년과 프로토 에덴 보스방 바닥의 달 문명의 문양까지 간접적으로 서방을 연상시키는 요소가 들어감


인물

알도, 오보로, 키쿄, 인간 갤리어드, 아군 합성인간 4인방은 패스

스토리를 두 번 읽은 게 아니라서 깊은 해석은 없음


리이카

개그캐

메인에서는 적당히 분위기 환기 역할을 해 줬는데 이번 외전에서만 유독 개그캐화가 강해짐

그래서 기존 스토리의 리이카와 다르게 어느 정도는 위화감이 느껴지더라


헬레나

상남자 GOAT 갤리어드가 비교되게 옆에 있어서 그런지 내가 보기엔 답답하게 느껴짐

할 때는 하는데 아닐 때는 1부나 창궁에서 보여준 것처럼 계속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줌


갤리어드

상남자 그 자체

반역의 의지는 생물이 본능적으로 가지는 것이라는 것을 주장하는데 이건 누군가를 단순히 배척하는 게 아니라 자기 생각도 없이 지배당하는 것에 반역한다는 이론

자주으로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아니라 뇌를 의탁한 듯이 행동하는 사례는 인류사의 시작에서부터 코로나 사태가 지나간 지금까지도 많이 보여서 이걸 비판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임

그리고 인간을 비롯한 생명은 잘못된 선택을 하기에 그것에서 배우고 더 나은 선택을 향할 수 있다는 해답을 제시한 것도 인간 찬가를 내세우는 미디어물에서 자주 쓰이는 왕도적인 클리셰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먹히는 정통적인 주제 의식이라 그냥 먹어도 괜찮은데 갤리어드가 일관되게 상남자답게 행동하면서 주장하니까 더 좋음  

마지막에 인간 갤리어드랑 결투하는 건 하나하나 음성도 넣어주고 팬서비스가 굉장히 뛰어났음


셴화

탈인간론을 주장하는데 정작 자기도 과거의 기록에선 인간 헬레나를 먼저 챙기는 등 인간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함

그래서 예술에 진심인듯

하여튼 벌룡외전의 세리에스랑 비슷하면서도 많은 부분이 다른 캐릭터


데라메어

이번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선 넘는 비호감 행적을 보여줘서 그 셴화도 델라메어를 너구리 같은 영감이니 틀딱이니 하면서 경멸함


리 아=발크

분명 용궁1 레비아에서는 빌런 맞았는데 창궁이랑 2부랑 미래외경이랑 레비아 개안 거치고 나니 츤데레 다 됨

이젠 나올 때마다 웃음벨이라 창궁에서부터 허당행동 안 하고 용궁1 레비아 때의 모습을 위주로 밀고 나갔으면 개그캐화는 안 됐을듯

엔딩에서는 결국 툴툴대면서 오보로를 따라갔는지 어린애들 장난에 당황하고 있음

이쯤되면 그냥 아군 하는게 맞다